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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아블로가 루이 비통 남성복 디자이너로 들어갔다 킴 존스가 빠진 루이 비통 남성복 디자이너 자리에 오프-화이트의 버질 아블로가 들어갔다. 저번 시즌 오프-화이트 쇼에 LVMH의 고위급 사람들이 대거 왔다는 소식을 보고 뭔가 있겠구나 했었고, 아마도 피비 필로가 빠진 셀린느가 아닐까 했지만 거기에 에디 슬리먼이 들어가길래 아닌가 했는데, 결론은 루이 비통이었다. 케링의 구찌나 발렌시아가에 비해 LVMH 쪽에서 잘 해결되지 않고 있던 최신 트렌드의 패션 브랜드 문제가 이걸로 좀 해결될 거 같다. 천방지축에 엉망진창인 최신예 트렌드 패션 세상을 만들고 있는, 특히 발렌시아가 같은 브랜드와 비교하자면 버질 아블로는 조금 더 진중하다는 점에서 생각해 보면 루이 비통하고 꽤 어울린다. 그리고 한동안 비패션인 중 누가 가장 먼저 메이저급 디자이너 브랜드를 맡게 될.. 2018. 3. 26.
서울 패션위크 2018 FW가 끝이 났다 서울 패션위크 2018 FW가 끝이 났다. 실시간 라이브를 표방하는 패션위크인 만큼 대부분의 패션쇼, 주변 스케치, 방문한 연예인 등등은 동아TV 유튜브 계정(링크)에서 볼 수 있다. 오는 연예인들 인터뷰를 아래에서 다 하더라고. 아무튼 사진보다 동영상이 먼저 올라오는 게 신기하다면 신기한 그런 행사다. 패션위크 이야기는 됐고... 서울 패션위크가 DDP에 자리를 잡으면서 생긴 현상 중 하나라면 위 사진 왼쪽의 언덕길과 아래 광장이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졌다는 점이다. 패션위크야 하든 말든 잔뜩 차려입고 오고, 또 근처를 배회하고 있는 수많은 스트리트 포토그래퍼들이 사진을 찍는다. 스트리트 패션 사진이 보통 그렇듯 아주 유별난 거나 한 건 쉬이 눈에 띄지 않지만 입고 오는 옷들이 멋지냐, 놀랍냐 이런 걸 떠.. 2018. 3. 25.
두 권의 책 이야기, 패션 vs 패션과 레플리카 두 권의 책 이야기에서 두 권은 물론 제 책입니다... 두(링크) 권(링크). 작년을 생각해 보면 책을 하나는 내놨지만 3개월 정도 있다가 서점에서 사라졌고, 또 하나는 원고를 완성해서 넘긴지 한참이 지났지만 책으로 만들어지지 않고 있었죠. 즉 두 권의 책을 썼는데 서점에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뭐 이런 게 알고보면 세상에 흔한 일일지 몰라도 책과 글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며 살고 싶은 사람으로선 역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 사이에 1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2017년은 패션 자체로 봐도 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꽤 많은 게 변했습니다. 패션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 패션의 사람들에 대한 태도 둘 다 변했죠. 나중에 바라보자면 이 즈음이 80년대 중산층 진입으로 하이 패션이 크게 변한 이후 가장 큰 .. 2018. 3. 23.
책 레플리카에 대한 북토크가 한번 더 있습니다 3월 20일 커먼 플레이스 인덱스에서 레플리카 패션에 대한 북토크가 있었는데(링크) 한번 더 있습니다. 4월 5일 도산공원 근처 퀸마마마켓 안에 있는 매뉴팩트 커피에서 예정되어 있습니다. 제가 거기서 뭘 할지 이제 넘기는 바람에 아직 공지는 안되어 있지만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 그 날짜에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아마 시간은 저번과 비슷하게 7시 반, 8시 쯤 하게 될 거 같습니다. 확정된 내용입니다. 저번하고 비용이 같군요. 1만원이네요... 4월 5일 오후 8시, 강남구 신사동 649-8 퀸마마마켓 3층입니다. 매뉴팩트 커피를 제공한다고 되어 있네요. 공지는 여기(링크). 신청은 여기(링크)에서 하면 된다고 합니다. 인덱스 북토크에서 레플리카 패션 문화를 둘러 싸고 있는 큰 흐름과 레플리카 책 안에.. 2018. 3. 22.
책 패션 vs 패션 신버전이 나왔습니다 저번에 냈던 책 패션 vs. 패션의 새 버전이 나왔습니다. 개정판, 2판 등의 이름이 붙어 있지만 그냥 새 버전 정도가 적당한 수식어가 아닐까 싶네요. 이 책에 대한 이야기는 워크룸 프레스의 소개(링크)와 이 소개(링크), 책을 처음 냈을 때 소개글(링크) 등 참고 부탁드립니다. 워크룸프레스는 소개 문구에서 “저자의 말마따나 미래의 패션이 어떤 모습일지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하고, ‘그러므로 그 어떤 일탈도 여전히 가치가 있다."를 트위터에 사용했네요. 이번 신버전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돌이죠... 예전 버전이 빨갛다...는 인상이었다면 이번 버전은 돌...이라는 인상을 전달하려는 듯 합니다. 책의 크기는 이전과 같은데 페이지가 약간 늘었습니다. 오자를 수정하고 내용을 약간 추가했고(특히 아이돌 부분) 편.. 2018. 3. 21.
청바지 셀프 리페어, 구멍 막기와 버튼 홀 수리 이런 류의 이야기를 종종 올린 적 있고 유튜브에서 찾아보면 잔뜩 나오지만 이런 건 자주 볼 수록 동기 부여도 되고 나도 한번 해볼까까지 도달할 수가 있다. 청바지 회사 UES 홈페이지에 보면 셀프 리페어(링크)와 세탁 매뉴얼(링크)에 대해 좀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다. 언제나 말하는 거지만 이런 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게 좋다. 괜히 되지도 않을 걸 시도하다가 흥미를 잃는 것보다 되는 걸 꾸준히 해가는 게 더 중요하다. UES는 청바지를 입어본 적이 없지만 왠지 호감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다. 세상엔 그런 게 있는 법이지... 위 사진은 UES의 대표 모델 중 하나인 400R. 청바지 뿐만 아니라 한때 모자도 상당히 유명했고(데님 캡인데 탈색 후 뜯어지기 시작하면 안에 숨겨져 있던 체크 무늬가 나타난.. 2018. 3. 19.
Undefeated + 알파 인더스트리 MA-1 언디피티드(Undefeated)와 알파 인더스트리 콜라보의 MA-1이 나왔다. 어쩌다 보니까 바로 전에 이야기한 디키즈의 콜라보에 이어 이번에도 옷 색깔 이야기(링크)다. 보다시피 리버서블이긴 한데 원래 MA-1과 좀 다르다. 이 사진을 보면 아무래도 안쪽 면은 빛에 따라 색이 바뀌고 뭐 그런 재질인 거 같다. 사실 최근에 이것과 양상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오묘한 빛을 내는 옷을 본 적이 있는데 바로 유니클로 U 2차 출시분으로 나온 해링턴 재킷이다. 사진으로 봤을 땐 브라운과 그린이구나 했는데 매장에서 본 분들은 알겠지만 이게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바뀐다. 보자마자 앗 뭔가 이상한 걸 내놨군 했었다. 이상한 색이 많이 나오는군. 언제나 말하지만 컬러가 다양해지는 건 좋은 일이다! 2018. 3. 16.
디키즈와 두 개의 콜라보 디키즈가 두 개의 콜라보를 선보였다. 같은 옷을 가지고 만들었지만 두 컬렉션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서 재미있다. 우선 하나는 디키즈 1922 + 오프닝 세레모니. 오리지널 워크웨어 브랜드라고 하기엔 디키즈는 너무 멀리 가버린 게 사실이고 그래서 헤리티지를 강조하며 나온 서브 레이블이 디키즈 1922다. 완전 다르게 운영하는 거 같진 않지만 하여간 전통의 워크웨어에는 1922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게 많다. 이 협업 컬렉션은 여기(링크). 오렌지 빕과 핑크 빕. 디키즈는 874같은 바지 만들 때 쓰는 65 폴리 / 35 면 혼방의 8.5온스 트윌의 튼튼함이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면 100%다. 아무튼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상당히 컬러풀하다. 이런 핑크 풀세트도 있다. 바지가 25부터 나오는 것도 있긴 .. 2018. 3. 16.
재미있는 운동화들, 퓨마와 언더아머 푸마 + 펜티 바이 리안나 컬렉션을 보다가(클리퍼 신제품을 포함 국내 출시되었음 - 링크) 보게 된 몇 가지 재미있는 운동화들. 우선 푸마 펜티의 새로운 클리퍼. 이번 푸마 펜티가 모터사이클 + 서핑에서 영감을 얻은 만큼 이 새로운 클리퍼도 바디가 네오프렌이다. 두터운 밑창을 더 과장하면서도 색을 다르게 해 꽤 재미있는 신발이 나왔다. 220~250사이즈까지만 있음. 이건 언더 아머의 커리 5 운동화 파이 데이(3월 14일) 버전. 314켤레만 나왔고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밑창 고무 안에 원주율이 적혀 있다. 가 보니까 다 팔렸음. 이렇게 소량만 낼 거면 314불로 하지... 싶은데 1백 몇 불이었다. 이건 퓨마 홈페이지를 뒤적거리다가 본 재밍 이라는 러닝 슈즈. 저 돌들 상당히 신경쓰인다... 설마 덜.. 2018.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