붑1129 잡담 : 재택과 운동, 그외 재택 생활을 한 지 어언... 기억도 나지 않는군. 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게 별의 별 이유를 대면서 술집 심지어 룸싸롱 같은 데는 연다고 하면서 도서관 류는 왜 여전히 꽉 닫힌 채 계속 있냐는 거다. 투덜투덜. 얼마 전에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곳(링크)에 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도 해 본다. 헤비듀티였나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데 조깅을 하는 모습을 처음 본 아프리카인가 어딘가 원주민들이 대체 뭘 하는 건지 이해를 하지 못하는 내용이 나온다. 사실 특별한 목적이 없이 달린다는 건 그 누가 봐도 이해를 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건 헤비듀티가 확실한데 73년인가 기점으로 그 전에는 미국에서도 러닝이니 등산, 트레킹 등등을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런 건 어디까지나 생존을 위한 행동.. 2020. 6. 26. 운동용 벨트를 구입했다 신사동 브룩스 매장에 갔다가 스피벨트를 구입했다. 최근 운동, 달리기 등을 엄청나게 열심히 하는 건 아니라지만 필요 할당량 정도는 채울려고 애쓰는 중이다. 운동이야 빈손으로 갔다 오면 분명 편하긴 할텐데 전화기에 이어폰에 이것저것 챙겨드는 게 많다. 추울 때는 점퍼 주머니에 넣으면 됐지만 더워지면서 반바지에 반소매만 입으니 그게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보통 런닝용 벨트라고 하면 이런 것들이 있다. 위에 게 스피벨트, 아래 거가 플립 벨트. 위에는 신축성 좋은 작은 주머니가 달려 있고 아래는 허리 벨트 느낌으로 균일하게 감싼다. 복대 비스무리한 느낌이 강하다. 위 스피벨트 사진을 보면 저 분이 세 개나 붙이고 있어서 저렇게 보이는 거고 하나만 쓰면 된다. 아래는 보다시피 탈착이 안되기 때문에 거슬리는 부분.. 2020. 6. 21. 제한의 현혹 요새 런닝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더불어 한정판, 선착순, 추첨 등으로 공홈에 나오는 나이키의 스니커즈들에도 관심을 좀 가져보고 있다. 뭘 사야지 라기 보다는 어떤 구조로 돌아가고 있는가 하는 것 등등. 몇 군데 인스타 등록을 해놨더니 내일 뭐가 나온다면서 줄 서라는 글도 보고 유튜브 채널 같은 데 어디에 뭐가 떴다는 글도 보고 그런다. 더불어 코로나 이후 변화된 상황, 거기에 대연, 윈윈 같은 벤더사와 그 매장 등등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여기서 조금 더 들어가면 리셀과 중고 거래 등등 또 확 다른 세계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나이키가 작년에 아마존과 거래도 끊고 레스모아랑 거래도 끊었는데 이 역시 예정된 변화가 아닐까 싶다. 그러다 보니 나이키 공홈에서 업커밍 구경도 해보는 데 아직 딱히 마.. 2020. 6. 5. 운동하고 뛴다 요새 달리기를 다시 하고 있다. 월수금 동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달리기를 한다는 게 계획인데 사실 달리기는 맘 처럼 되지 않고 있다. 헬스장에서 너무 지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 정도 스케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을 만드는 게 일단은 우선적인 목표다. 그리고 달리기 거리를 5km까지 늘리고, 그 다음에 페이스 6분 30초, 그 이후 어쩌구 저쩌구가 장기적인 계획이다. 아무튼 오래간 만에 달리기를 하니까 운동화 계열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예전에 정릉천 변을 한동안 뛸 때는 옥션에서 제일 싼 거 사서 그냥 막 뛰었었다. 무슨 스폰지 같은 걸로 만들어진 듯한 슬레진저 러닝화였는데 목적이 달리기용 신발을 일상화와 분리하는 거였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었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 안 통해서 조금만 뛰면 발이.. 2020. 6. 2. 음악을 들어요 코로나 시대에도 많은 음악이 나오고 있다. 쉼없이 나오는 음원과 MV의 바다 속에서 뭔가를 쫓아가다보면 만나는 길이 너무 많고 그러므로 다 따라가기는 좀 어렵지만 - 사실 21세기로 넘어가면서 나오는 걸 다 궁금해 하는 건 딱히 직업이 아닌 한 불가능한 일이 되었지만 - 그래도 듣고 잊어버리고 듣고 잊어버리고 하는 일은 계속 된다. 그건 그렇고 유튜브 알고리듬이 각종 대중 문화, 언더 문화, 더 크게는 각 개인의 문화 생활 등등에 미치는 영향이 좀 궁금해졌다. 측정이 가능할까. 예컨대 나 같은 경우 저번 달에 펭수가 음원 냈을 때 필굿 뮤직,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함께 등장했고 - 비비 - 릴체리 - 윤훼이 등등 순으로 따라간 거 같다. 사실 최근 업데이트 날짜를 기다리며 제일 열심히 보는 건 운동뚱.. 2020. 5. 21. 마스크, 마스크 얼마 전에도 마스크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링크) 다시 마스크. 사스, 메르스를 거치고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마스크를 비롯한 개인 방역에 대한 잡다한 지식이 다들 많이 늘어나긴 했다. 물론 인간은 알면서도 설마... 하는 마음을 가지기 마련이고 지금 용산 - 용인을 중심으로 다시 문제가 생길 여지를 보이고 있다. 이런 건 바이러스를 막지 못하지만 폼을 낼 수 있고 재판매로 돈을 남길 수도 있다. 혹은 먼 훗날 판데믹으로 세상이 위기에 처했을 때도 인간이란 이왕이면 저런 걸 만들고 찾는다는 식으로 코로나 시대를 기억하는 아이템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베블렌 효과 뭐 이런 식으로 이에 대해 '명품 마스크 효과'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다. 아무튼 물건의 쓸모란 여러 방면으로 존재하는 법이다. 문득 궁금.. 2020. 5. 9. Supreme NY +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슈프림 뉴욕과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콜라보가 나왔다. 러블리스의 아트웍을 가지고 만든 컬렉션이다. 20년 쯤 전에 나왔을 거 같은 제품을 복각한 거 같은 느낌이 드는 데 그런 게 슈프림이 하고 있는 일이긴 하다. 그렇지만 과연 코로나 시대가 하이프 시절을 어떻게 만들지는 현재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대상이긴 하다. 하이 패션에서 이런 것들이 물러나고 있는 걸 가속화 시킬 것인가, 2020년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시대에 믿고 기댈 건 SNS 밖에 없다는 게 확인된 마당에 이 타임캡슐 열어보기 같은 건 지속될 것인가. 분명 뭔가 변할 텐데 뭐가 변할 것인가 그게 요란함과 단절하고 슬로우로 가는 건지 혹은 이왕 이렇게 된 거 끝을 보자가 될 지는 아직 모를 일이다. 얼마 전에 라프 시몬스의 2001 FW 컬렉.. 2020. 4. 23. 완전히 끊기는 어렵다 뭔가 심각한 제목 같지만 그냥 근래의 잡담s. 코로나 시대의 작은 흔적. 저번 주말에 겨울 옷을 집어 넣고 비겨울 옷을 꺼내는 옷장 정리를 했다. 지리한 작업이지만 가끔 발견이 있다. 얼마 전에 바지를 살까 말까 하던 게 있었는데 옷장 안에 같은 게 있었다. 또한 얼마 전에 이런 날씨에는 스웨트셔츠가 필요해! 라면서 쇼핑몰 들을 뒤진 적이 있었는데 역시 옷장 안에 있었다. 전자는 잠깐 잊어버린 거였지만 후자는 전혀 기억에 없어서 약간 당황했다. 가지고 있는 옷 중 전혀 모르는 게 있다니 일상복 탐구(링크)에서 주장했던 정신과 심하게 어긋난다. 찾아봤더니 작년 9월 쯤에 구입했고 잠깐 입다가 추워져서 스웨터로 변환을 했다. 그러고 긴 겨울을 지내며 완전히 망각해 버린 거였다. 뭐랄까... 이렇게 잊어버리다.. 2020. 4. 22. 히피, 타이 다이 염색 티셔츠에 대한 이야기를 몇 번 쓴 적이 있지만 일단 난 하나도 없고 + 그러나 꾸준히 관심은 가고 + 저변도 다시금 넓어지고 있는 듯 하다. 사실 티셔츠 염색이야 말로 코로나 시대 자가 격리의 아이템으로 달고나 커피 만큼이나 시간을 훌쩍 보낼 수 있는 방법이긴 한데 접근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 일단 마당이 있어야 일처리가 용이할 거 같은 생각도 들고. 욕조 망쳐 놓으면 되돌릴 수가 없으니까. 이 얼룩덜룩함은 햇빛을 그리워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아무튼 히피들이란... 2020. 4. 19.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