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 이름만 들어봤다가 잡지를 만들면서(링크) 관심을 가지게 된 브랜드 중 하나가 브레인 데드(Brain Dead)다. 설명을 보면 LA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Kyle Ng와 호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Ed Davis가 공동으로 설립한 스트리트 브랜드다. LA는 도시고 호주는 나라네.
간단히 설명하면 세계 곳곳의 아티스트와 컨트리뷰터 등의 크리에이티브 컬렉티브로 포스트-펑크 문화, 언더그라운드 코믹스, 스케이트보딩 등을 기반으로 한다. 약간 예전의 자연 자족형 히피나 사이비 종교 같은 기운이 느껴지는 그래픽을 많이 사용한다. 홈페이지(링크)가 꽤 재미있다. 시즌 컬렉션을 완전 구비해 놓은 거 같진 않지만 국내에서 가져다 파는 곳들이 있고(링크)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티셔츠 같은 거 입은 사람을 본다. 눈에 띄일 정도면 그래도 어디에선가 수요가 있는 거 같다.
아무튼 브레인 데드는 노스페이스와 협업 컬렉션을 내놓고 있다.
저번에 나와있던 것들.
그리고 2020 FW가 새로 나왔다.
저번 제품들은 기존 노스페이스 옷 위에 낙서를 했구나라는 인상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로고도 큼지막하게 반복되고 인상이 더 강하고 요란해졌다. 마운틴 파카 같은 거 보면 협업에 사용한 옷도 이전보다 더 과거의 제품을 뒤적거리고 있는 거 같다.
노스페이스는 2018년 글로벌 브랜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Walls Are Meant For Climbing"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그러면서 글로벌 클라이밍 데이(올해는 8월 22일인듯)에 맞춰 프리 클라이밍 체험, 기부 등 여러가지 행사를 한다. 브레인 데드와의 협업도 거기에 맞춰 나왔다. 아무튼 재미있어 보이는 컬렉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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