붑1133 타이멕스 x Beams의 Retro Camper 35주년 기념 모델 등장하는 이름들이 많으니 하나씩 이야기 해 보자. 우선 타이멕스. 개인적으로 타이멕스의 성능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군 입대할 때 타이멕스의 인디고 시계를 가져갔었는데 그야 말로 부품 하나 하나로 분해가 되 버렸었다. 훈련소에서 시간을 아는 건 무척 중요한 일인데 그것 때문에 조금 고생을 했었다. 그냥 2만원 짜리 카시오나 돌핀을 사올 걸 하며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 그러고나서 또 타이멕스를 샀다. 전자 시계를 하나 샀다가 분실했고, 그 다음은 캠퍼다. Camper, 위 제목에 나오는 이름이다. 지금도 쓰고 있는 타이멕스의 캠퍼. 원래는 NATO 스타일이라고 불리는 나일론 줄로 된 끈이었는데 그게 너무 불편해서 집에서 굴러다니던 시계줄과 바꿨다. 처음에는 며칠 하다가 색 맞는 걸로 .. 2011. 9. 7. YSL vs 루부탱 그 결과 http://fashionboop.com/207 위 포스팅에서 루부탱이 YSL에 구두 밑 바닥을 레드로 칠하는 건 루부탱의 고유 상징이기 때문에 쓰지 말라는 이유로 소송을 걸었다는 포스팅을 올린 적 있다. YSL은 우리가 먼저 했어 이것들아, 라는 답변을 보냈었다. 요즘 너무 부산해 날짜가 좀 지났지만 8월 10일에 그 결과가 나왔다. 빅토 마레로 판사는 크리스찬 루부탱에게 레드 솔을 트레이드 마크로 쓸 권리는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루부탱은 사실 2008년에 미국 특허청에서 빨간색 바닥에 대한 상표권을 획득했었는데 그걸 취소할 수는 없다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이 이유는 판사가 양측 변호사를 불러 따로 설명하기로 했단다. 마레로 판사는 판결에서 "패션 산업의 활기찬 경쟁 속에서 컬러는 장식적이고 .. 2011. 8. 31. 패션붑닷컴 도메인 구입 패션붑이라는 이름으로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시작한 지도 벌써 4년차입니다. 하지만 사실 2007년 말에 처음 등록만 해놓고 있다가 2010년 7월부터 조금 본격적으로 포스팅을 시작했지요. 여기저기 다른 곳에 방황도 하다 정착했으니까요. 그러니까 1년이 지난 거군요. 근래 약간 변화를 줄 만한게 없을까 하다가 도메인을 등록했습니다. Fashionboop.com이에요. 한글로 하면 패션붑닷컴해서 5글자로 발음도 간단한데 영어로 보니 15글자나 되네요. 뭐 그런거죠. 사실 텍스트큐브나 워드프레스 중에서 설치형으로 갈 생각이 좀 있었고, 더구나 우분투가 설치되어 있는 남는 노트북이 하나 있는데 아예 서버를 만들어 버릴까 하다가 요즘 약간 부산하기도 하고, 제 미천한 컴퓨터 실력에 사용법 익히는 법도 생각보다 복잡.. 2011. 8. 29. Poler의 1인용 텐트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Poler라는 회사에서 나온 1인용 텐트를 발견했다. 1인용 텐트라는 것도 있구나하고 검색을 해보니 이미 많은 모델들이 나오고 있고, 네이버 지식인 이런 곳에서도 찾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걸 알았다. 혼자서 캠핑다니는 사람들이 은근히 있나보다. 요즘은 캠핑하면 콜맨, 콜맨하면 초록색 뭐 이런 공식이 성립하는 분위기인데(이번에 휴가다니며 느꼈는데 캠핑장은 콜맨의 승리다), Poler의 사이트를 돌아다녀보니 대부분 오렌지 색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오히려 신선하다. 네덜란드 축구팀의 팬이라면 금상첨화일 듯. 로고가 가늘게 뜬 눈이라 약간 무섭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져있다. 무게가 2kg 정도 밖에 안된다. 170불. 물론 2인용 텐트도 나온다. http://www.polerstuff... 2011. 8. 27. 커피 민트향 바디 클렌저 Wash with JOE 세수할 때는 그래도 클렌징 폼을 꼭 사용하는 편인데, 솔직히 바디 클렌저는 좀 귀찮다. 따로 챙기는 것도 귀찮고, 대부분 액체라 비벼서 거품 만드는 것도 귀찮다. 비누의 경우에는 고체를 문질러 거품을 만드는 과정이 좀 더 확실하게 보이는 데 액체는 자꾸 어딘가 흘릴거 같다. 또 중간에 거품이 모자랄 때 보충하는 과정도 번거롭다. 그래서 여러 바디 클렌저에 도전해 왔지만 지금은 그냥 비누를 사용 중이다. 원래는 도브와 다이얼 비누를 애용해 왔는데 얼마 전에 Aesop에서 나온 좋은 비누가 하나 생겨서 요즘엔 그걸 사용한다. 이와 비슷한 게 바디 로션이 있다. 이렇게까지 챙기는 건 정말 무리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절로 난다. 바르는 범위가 넓은 점도 힘들고 손이 끈적끈적해지는 것도 기분 나쁘다. 그래서 이 쪽.. 2011. 8. 24. 마라도 여행 후기 가기가 어렵긴 하지만 참 멋진 곳이었기에 몇 장 더 올려봅니다. 다시 가볼 날이 있겠죠. 한 번으로는 조금 아쉽네요. 선착장 바로 옆 등대 마당에서 본 바다 파출소 마라도 해안, 물 속에서 놀고 그럴 분위기는 전혀 아니다. 마라도 해안 마라도 해안 가파 초등학교 마라 분교. 학생수 3명, 선생님 1명이라고. 학교가 예쁘다. 뒤로 보이는 건 자장면 집. 마라도 해변, 여기도 선착장 분위기. 자장면을 사 먹으면 카트 자동차로 마라도 한바퀴 돌면서 설명을 해 주는데 그에 따르면 마라도에 선착장은 두 개로 계절에 따라 사용한다. 주민은 40명 가량이고 제주도에서 출퇴근으로 오는 사람이 40명 정도라고. 배에서 내려 계단을 올라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풍경. 2011. 8. 22. 수영복 이 수영복이 생긴 지 10년 쯤 된 거 같다. 딱 봐도 수영하자고 만든 게 아니라 뒹굴뒹굴 놀자고 만든 게 분명해 보이는 이 수영복은 하지만 10여 년을 그저 옷장 속에서, 그것도 비닐에 밀봉된 채 뒹굴고만 있었다. 그간 이용해 본 건 딱 한 번, 2005년 쯤인가 을왕리 해수욕장이었다. 그러다가 올해 두 번을 연속 필드의 최전방을 뛰게 되었다. 필드 테스트의 결과는 나쁘지 않다. 좋은 점은 별 건 없고 지퍼가 달려있는 주머니가 달려있다는 점. 사진은 형편없지만 꽤 예쁜 색이라 마음에 든 다는 점이 Additional 포인트 되겠다. 여튼 기약은 없지만 언젠간 쓸 지 모르니 이런 수영복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게 결론이다. 2011. 8. 22.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포스팅을 올리고 10일 남짓 지났는데 굉장히 오래간 만에 뭔가 써보는 거 같네요. 도피성 여행이 보통 그렇듯 가서는 즐겁기 그지없고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하지만, 가기 전에도 다녀온 후에도 마음 속이 복잡하네요. 일병 때 나오는 정기 휴가랑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어쨋든 그저 저를 여전히 챙겨주는 몇 안 남은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뿐입니다. 열심히 살아야죠 ^^ 국내는 어지간히 돌아다녔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그 와중에 안 가본 곳들을 다녀왔습니다. 이제 남은 곳 중 가보고 싶은 곳은 민통선 안(양구 군청에서 신청 받고 돌아다니는 코스가 있더군요), 홍도/흑산도 커플 정도입니다. 양구야 맘 잡고 3일 전에 신청만 하면 언제든 갈 수 있지만, 홍도/흑산도.. 2011. 8. 20. 런닝의 잡동사니들 매번 패션 이야기를 주로 하는 데 이번에는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해 봅니다. 저의 다른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새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4번 정도 템포를 유지하고 싶은데 이게 날씨 때문에 쉽지는 않네요. 어쨋든 처음에는 그냥 맨 몸으로 뛰기만 하면 될 거 같다고 생각해서 운동화 정도 구입했는데 의외로 필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물론 다른 운동들에 비해 준비물이 적기는 하지만 그런 것들은 보통 준비를 한 다음 시작하는데 비해, 이건 별 생각없다가 뭔가 필요하네.. 하는 생각이 드니까 약간 더 귀찮다는 게 다르군요. 매번 말하지만 뭐 별다르게 특출나게 뛰는 건 아닙니다. 실력은 정말 형편없어요 ㅠㅠ. 우선 필요한 것들은 반바지와 운동화. 이렇게 생긴 짧은 반바지들이 폼도 나고, 편해 보이.. 2011. 8. 10. 이전 1 ··· 115 116 117 118 119 120 121 ··· 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