붑1133 작은 공포 예전에도 이 물건의 사진을 올린 적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여하튼 이런 걸 가지고 있다. 굳은 살, 각질 제거할 때 쓰는 딱딱한 스폰지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바디샵 혹은 올리브 영 이런 곳에 갔다가 구입했었다. 별로 안비쌌던 거 같다. 기본적으로 잘 할 수 있는 것들과 잘 할 수 없는 것들을 열심히 구분해 놓고, 할 수 있는 것들은 열심히 하고(손톱 깎이, 각질 제거 하기, 스킨 바르기) 할 수 없는 것들은(옷 잘 입기, 세탁 잘 하기, 로션 바르기) 대충 포기하고 살고 있다. 컨버스 따위의 발 건강에는 하등 좋을 거 같지 않는 신발을 열심히 신고 다니다 보니 발에 굳은 살도 박히고, 다 까지고, 살이 일어나고 그렇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이걸 사용해 쓱싹 쓱싹 밀어준다. 하지.. 2011. 5. 25. 간단한 아이폰용 테니스 게임 앵그리 버드 오리지널을 붙잡고 모든 별들을 다 모았다는 포스팅을 4월에 올렸었다. 그 영광의 기록(ㅠㅠ) 링크는 아래에. http://macrostar.tistory.com/267 오리지널을 하면서 이거 꽤 재미있군 싶어 시즌스와 리오도 냅다 구입했는데, 오리지널을 끝내는 과정에 새총 쏘기에 완전히 질려버려서 이후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있다. 더불어 게임 자체에도 질려서 다른 게임(이래봐야 플록하고 두들 점프 정도지만)도 안하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이번에 쓸만한 가계부를 하나 구입하려고 Appshopper를 붙잡고 꽤 많은 LITE, Trial 버전을 사용해 보며 앱쇼퍼로 집중적인 마크(혹시 세일을 하는 게 있으면 빨리 붙잡을려고)를 하던 와중에 가계부 앱은 그냥 제 값주고 하나 사버렸고, 겸사겸사 .. 2011. 5. 21. 올레 ARS와 홈페이지의 미로 설계 기술 KT, 이제는 올레인가에 가능하면 상담 등의 일로 전화를 걸지 않는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걸어서 기분 좋은 일이 있던 적이 없다. 짜증나 죽겠는데 뭐가 그리 좋은지 웃기나 하고(상담원도 웃으려면 참 힘드시겠지), 쾅쾅 하면서 발로 뛰겠다니 하며 나오는 노래도 짜증난다. 예전에 노키아 폰이 처음 나오자 마자 썼을 때는 정말 가관이었다. 전화를 여기다 연결해주고 저기다 연결해주고, 받은 사람은 왜 저희 쪽에 연결해 줬을까요 도리어 묻고 그런 끝에 나오는 답은 결국 아무도, 아무 것도 모른다. 그게 내가 내린 결론이다. 그러다 요새 금전 사정이 박해 휴대폰 요금이 연체가 되었는데 오늘 납부를 하기로 했다. 23일이 또 이번 달 요금 받는 날이라 혹시 겹칠까 싶어서 전화를 하기로 했다. 연체 관련된 메시지.. 2011. 5. 19. 먼지와의 전쟁 먼지가 참 싫다. 방바닥 구석에, 컴퓨터 모니터 위에, 키보드 구석에, 책상과 책장 곳곳에 귀신같이 내려와 앉아있는 걸 볼 때마다 가슴 한 켠이 답답해진다. 워낙 먼지가 많은 동네에서, 바깥과 안의 경계라고는 얄팍한 콘크리트 더미 뿐인 곳에 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보이는 족족 물걸레나 빗자루로 쓸어내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쟁은 애초에 이길 수가 없다. 알맞은 만큼은 괜찮다라고 해도, 이건 도가 좀 지나치다. 토요일 오후 동부 간선 도로와 비슷한 정도의 먼지량이 매일 내 주변을 덮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반쯤은 포기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옷 위에 앉아있는 작은 돌들(접혀있는 바지에 딸려왔다가 종종 자리를 잡는다)을 슬쩍 털고 말고, 쌓여있는 먼지들도 마치 못봤다.. 2011. 5. 15. 구글의 크롬 크롬을 쓰고 있다. 한동안 메인으로 파이어폭스를 썼었는데, 크롬이 나오자마자 그 가감없는 심플함이 마음에 들어 체인지한 이후 딱히 특이한 일인 경우가 아니면 한번도 바꾸지 않았다. 두번쯤 위기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크롬 버전이 2를 넘어가면서 no sandbox 명령이 안먹어 gdi++를 쓸 수 없게 되었을 때다. 뭐 그럭저럭 극복했다. 익스텐션은 거의 안쓰지만 그래도 나름 이런 저런 세팅을 해놓고 쓰고 있다. 패스워드와 북마크와 관련된 것들인데 패스워드는 lastpass에 연동해서 쓰고 있고, 북마크는 구글에 동기화해서 쓰고 있다. 북마크 구글 동기화는 별로 좋지가 않다. 한번 끊어졌다가 다시 연결되면 예전에 지웠던 것들을 다시 다 집어넣어 버린다. 이름만 동기화지 그냥 받아오는 수준인 거 같다. .. 2011. 5. 6. bugaboo + missoni 또 미소니 이야기다. 이번에는 약간 흥미있는 소재가 붙어있다. 우선 bugaboo(부가부)는 유모차를 만드는 네덜란드 회사다. 이런 브랜드들이 보통 그러하듯 아는 사람은 무척 자세히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전혀 모른다(사실 그런 점은 미소니도 마찬가지다). 어쨋든 네덜란드 회사답게 심플하고, 모던하고, 튼튼한 유모차를 만든다. 2008년에는 reddot award도 받았다. 섹스 앤더 시티에 나왔다는 Frog라는 모델이 꽤 유명하고, Cameleon, Bee+ 등등의 모델이 나온다. 꽤 비싸고, 우리나라에서도 나름 잘 팔리는 거로 알고 있다. 이게 Frog, 요새는 홈페이지에서 안보인다. 미소니 이야기는 몇 번 쓴 적이 있다. 특히 http://fashionboop.tistory.com/110 이 포스팅에.. 2011. 5. 3. 로열 웨딩, 사라 버튼 사실 공화국에 살고 있다보니 제 나라 왕이 있다는 게 어떤 의미로 읽히는 지 전혀 짐작도 안가고, 기본적으로 만민 평등 주의자이기 때문에 이번 윌리엄과 케이트의 결혼식에 큰 관심이 없었다. 아마 내가 지금 마인드로 왕정 국가에 살았다면 저 따위 일에 세금을 저리 쓰다니 하며 툴툴거리고 있을 가능성이 무척 클 거 같다. 그리고 돌아가는 사태를 가만히 보자 하니 찰스를 둘러싼 여러 사태로 인한 왕정에 대한 영국인들의 부정적 인식, 그리고 이와 맞물려 왕실 예산 문제로 노동당과 가지고 있는 미묘한 대립을 엘리자베스 여왕이 이 결혼식으로 헤치고 나가려고 하는 모습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또 하나, 사실 여성복을 구경하는 입장으로서 화려하고 거추장스럽고 번쩍이는 옷에는 큰 관심이 없다. 기본적으로 불편해 .. 2011. 4. 30. 아이폰 4 화이트가 나온다 위 사진은 engadget에서(http://www.engadget.com) 누가 생각해도 이상한 시점에 아이폰 4 화이트 버전이 나온단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들어와있고 내일부터 정식으로 판매된다고 Olleh 트위터에서 밝혔다. 아이패드2는 그 다음날부터 출시. 아이폰 4가 작년 6월에 나왔으니 그로부터 10개월이 지났다. 아이폰의 새 버전은 보통 6월(아이폰 3만 7월에 출시) 된다는 걸 생각하면 2개월 정도 남은 시점이다. 올해는 지진 등의 영향으로 좀 더 늦게 나올거라는(9월 설) 소문이 있기는 하다. 혹시나 9월이라고 해도 지금부터 5개월이다. 오류 몇가지를 수정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똑같은 거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확실히는 모르겠다. 사진으로만 볼 땐 근접 센서 부분이 약간 다른 모습인 듯. 한국 .. 2011. 4. 27. f(x), 포미닛, 박봄 등등등 짧은 감상기 사실 음악과 영화 등에 대해서는 다른 블로그에 올렸는데 그런 것들도 다 여기에 통합하기로 했다. 그쪽은 좀 더 내밀한 개인적인 이야기로 채울 생각이다. 연예계의 빅 사건으로 며칠 간 인터넷이 뒤덮였다. 많은 생각이 들지만 이런 남의 가정사 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어쨋든 누군가 날아다니지만 않는다면, 범죄가 아닌 한 별로 관계할 일이 아니라는게 내 기본적인 방침이다. 서태지와 아이들 2집, 3집이 나올 때 레코드 가게 알바를 했었는데, 그때 정말 대단했지. 넥스트 2집이 나올때도 꽤 시끌시끌했다. 아주 커다란, 난데없는 변화가 음반 시장에 찾아오지 않는 한 아마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을 풍경이다. 사실 어제 쓸데없이 격양되서 포미닛에 대한 긴 이야기를 썼다. 탄식, 걱정, 우려, 앨범에 대한.. 2011. 4. 24. 이전 1 ··· 118 119 120 121 122 123 124 ··· 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