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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matica의 티트리 시리즈 저번 달에 젠틀맨 4월호를 구입했는데 몇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트래블 킷 화장품 세트를 준다길래 샀었다. 보통 잡지 부록은 주든 말든 이러기 일쑤인데 이왕 하나 구해볼까 했는데 껴 주는 것도 있으니. 화장품 세상을 뒤적거리던 시기에 유기농 제품들도 몇 가지 써 봤지만 지금 시점에서 말하자면 굳이 유기농 제품을 찾지는 않는다. 향이라든가, 그 특유의 살짝 질퍽(?)한 느낌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유기농 제품은 자연과 함께 사는 사람들게나 유용하지 매일같이 공기 속의 화학 약품 샤워를 받으며 사는 사람들은 화학 약품으로 씻어내야 하지 않나.. 뭐 이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단견이므로 유기농 제품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염려말고 계속 쓰세요) 가장 큰 원인은 쥴리크였는데 냄새를.. 2013. 4. 22.
린스와 샴푸 뭔가 심경이나 상황, 처지의 변화가 있거나 계절이 바뀌거나 할 때 교체하는 게 몇가지가 있는데 여튼 냄새 나는 것들은 다 바꾸는 걸 선호한다. 옷을 다 바꾸기엔 돈도 너무 많이 들고, 그다지 사고 싶은 것도 없고 등등이기 때문에. 여튼 환절기 들어 손이 다 벗겨지는 문제는 일단 대책이 없다고 결론지었고 뼈가 보이기 전까지는 그냥 모르겠다 하고 원래대로 살아야겠고(몇 년 전에 병원에 갔는데 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그래서 안심 + 별 대책을 안 줘서 실망을 한 적 있다) 문제는 머리 속이 지저분해지고 있다는 것(비듬). 얼마 전에 함께 밥을 먹은 친구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길래 물어봤더니 환절기에 정기적으로 두피 마사지인가를 받는다고 한다. 왠지 듣기만 해도 번거롭고 비용도 비싸길래 안 쓰고 있던 샴푸와.. 2013. 4. 21.
Brooks Brothers의 개츠비 컬렉션 얼마 전에 바나나 리퍼블릭의 안나 카레니나 컬렉션 이야기를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브룩스 브라더스에서 개츠비 컬렉션이 나왔다. 바나나 리퍼블릭의 안나 카레니나는 여기 - http://fashionboop.com/475 물론 이 컬렉션은 바즈 루어만의 영화 The Great Gatsby와 세트로 진행되는 거다. 여자 옷은 프라다가 많이 개입해 있고, 남자 옷은 브룩스 브라더스다. BB의 기사에 의하면 남자 옷은 모두 만들었다고 되어 있다. 이렇게 어떤 특정한 스타일의 컬렉션을 선보이는 작업은 컨셉을 잡고 스토리를 입혀 마케팅을 하는 순으로 진행되기 마련인데 이렇게 원작이 있고 그것도 유명한 경우는 컨셉과 스토리의 많은 부분이 이미 두텁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고전 영화의 스타일리시한 복.. 2013. 4. 16.
쿠죠 죠린 어쨌든 2013 구찌 크루즈 모델을 꿰찼던 아이. 문득 생각나서. 2013. 4. 11.
날진 물통 사실 어제 왔는데, 여튼 기프트카드같은 게 현물로 변신해서 오면 뭔가 뿌듯하기는 하다. 어차피 돈이긴 하지만 어쩌다보니 아마존 기프트를 선택해가지고.. ㅜㅜ 며칠 전에 포스팅했던 물통 이야기의 후기다 http://fashionboop.com/690 500ml짜리 락앤락 물통이 있기 때문에 32온즈(1000ml 정도) 짜리로 했는데 좀 길쭉할 줄 알았더니 높이는 락앤락과 거의 같고 대신 투실투실하니 엄청 귀엽게 생겼다. 미국애들이 저런 투실투실한 느낌을 주는 걸 참 잘 만든단 말야. 원래 계획은 가끔 등산같은 거 갈 때나 쓰려고 했는데 이렇게 귀여우면 들고 다니고 싶어진다. 하지만 그렇다면 1리터는 너무 크다. 더구나 저 모델은 16온즈 짜리가 안 나오고 16온즈짜리 다른 모델을 살 생각이면 그냥 우리나라.. 2013. 4. 9.
스펙 중심주의 러프하게 개요만. (특히 남성의 경우) 딱히 옷의 미감에 관심이 없게 살아온 상황에서 필요 혹은 호감에 의해 좋은 옷을 선택해야 할 환경이 도래한 경우 여러가지 방책이 있다. 잡지를 열심히 본다든가, 조언자를 구한다든가, 매장을 열심히 들락거리며 감을 익힌다든가. 그렇지만 이런 것들은 '불확실성'을 안고 있고, 실패의 가능성도 크고, 트라이얼 앤 에러라는 시간과 자본이라는 비용도 소모되고, 득도를 한다고 해도 알아줄 사람도 별로 없다는 점에서 투자 대 효용이 매우 낮다는 문제점이 있다. 사실 이런 걸 알겠다고 파고 들어가며 살면, 키톤 수트를 살 돈은 아마도 벌 수 없는 게 세상이기도 하다. 이 사진은 사실 다른 이야기할 때 붙이려고 한 건데... 그냥. 그러므로 가장 간단한 접근 루트인 스펙에 초점을 .. 2013. 4. 8.
2013년의 알마 LV의 2013년 광고는 알마로 시작하나 보다. 알마는 30년대에 나왔던 Squire Bag이 기초이긴 하지만 지금 버전이 나온지는 얼마 안된(마크 제이콥스 이후에 나왔던가 그럴 거다) 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여하튼 LV의 국내 매출이 심상치않다고 하던데 우리나라 경제 상황의 영향도 있을테지만 이런 브랜드가 대형 매출을 유지하려면 엔트리 모델, 엄마백 등등의 필수 아이템으로 정착되지 않으면 사실 어렵다. 그러므로 너도 샀냐, 나도 산다의 반열에 올라야 한다. 물론 그런 거 없이 더 작은 범위로 나가는 브랜드들도 있긴 하지만 요즘 같은 분위기로는 그게 더 아슬아슬해 져서... 스피디, 알마, 리포터 같은 것들이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켜왔는데 몇 년 전부터 이런 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 쪽에.. 2013. 4. 2.
블로그 잠깐 공지 스팸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당분간 로그인 사용자만 달 수 있게 전환합니다. 페티시 패션 이야기가 역시 결정타였나... 요새 로리타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_- 그나마 댓글이 많이 달리는 곳도 아닌데 이로서 댓글 보기는 더 어려워지겠군요 ㅜㅜ 혹시 뭔가 하실 말씀이 있지만 누군지 알려주기는 싫으시면.... 음 무슨 방법이 있으려나요... 모르겠네요 -_- 다음이나 티스토리 아이디가 없으시면 트위터 등도 있고 ask.fm/macrostar 같은 것도 있으니(질문이 들어가면 메일이 오더군요) 이용해 주세요. 2013. 4. 2.
내게 물통은 무엇인가 이미 몇 번이나 물통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사실 뒤적거리면 물통만 네다섯 개가 있고, 텀블러도 세네개가 있다. 최근에는 이 포스팅에 맨 아래에 나오는 스타벅스 텀블러의 원형이 써모스 제품인데 그것의 OEM 제조사가 아닐까 싶은 키친아트의 물통을 들고 다녔다 - http://fashionboop.com/414 사실 어디서 제일 먼저 나온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여튼 세 군데에서 똑같이 생긴게 나오고 안의 부품(고무마개 같은 게 들어있다)이 호환된다. 이 셋 말고 더 있을 가능성도 물론 있다. 이유는 뭐 당연히 겨울이라 추우니까. 그 전에는 락앤락을 들고 다녔다. http://fashionboop.com/434 텀블러가 있음에도 들고 다니지는 않는 이유는 보통 가방에 휙 던져놓고 다니기 때문에 뚜껑이 열릴.. 2013.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