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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410

ABSOLUT 메트로폴리스 Ad 2005년 쯤에 나온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일본판을 보다보니 나오길래. 일본 스트리트 패션이 흘러나가던 시절. 2014. 1. 10.
Himel 브라더스의 가죽 재킷들 헤론 1929 헤론 1929 지퍼 머셔 1929 그리즐리 머셔 1929 브라운 고트 그리즐리 아브로 1939 켄싱텅 1949 여기까지는 주문 제작(링크). 이외에 만들어놓고 파는 게 있는데 사이즈가 한가지 정도 씩 밖에 없다. 예를 들어 1910년대 초반 카눅 블랙 피그먼트 호스하이드 레일로드 코트 사이즈 42. 이건 Shanhouse and Sons에서 만들었던 초기 레일워커 재킷의 가죽 복각판이다. 원형은 못 찾겠는데 이런 건 인터넷에서는 찾기 어렵다. 설명에 의하면 191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저렇게 생긴 단추 + 칼라 조합이 나왔다가 나중에 숄 칼라로 바뀌었다고 한다. 원형을 찾다가 본 스토어 점원용 재킷. 1940년대 쯤에 나온 걸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건 프랑스 레일워커 재킷이다. 1930.. 2014. 1. 3.
잠깐 소식 에잇세컨즈 슈퍼세일 다양한 이름의 세일을 남발하던 에잇세컨즈가 이번에는 슈퍼세일이라는 걸 시작했다. 2월 28일까지 한다는 거 보니까 이번 시즌 오프 아우터 털어내기 세일인가 보다. 그런 이유로 아우터 종류가 다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 해도 아직 12월이니 6, 7만원 정도에 외투 구입하면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거 같은데... 겉감은 울, 어깨 부분은 폴리/면 혼방, 안감은 폴리에스터(충전재도)로 되어 있는데 74,500원이면 나름 괜찮지 싶다. 여하튼 이왕이면 여기(링크)를 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13. 12. 19.
추울 땐 조거 바지를 입어봐요 요즘 남성복 조류를 두 가지 방향에서 쳐다볼 수 있겠는데 하나는 잘 만들어진 테일러드고 또 하나는 역시 잘 만들어진 극단적으로 편안한 옷들이다. 요 몇 년 전부터 이런 경향은 지속되고 있는데 그러면서 둘은 어느 지점에서 만나보기도 하고, 공유하고 있던 걸 일부러 떼어보기도 하면서 나아가고 있다. 공통점은 '잘 만들어진'이라는 거지만 이 말의 의미는 예전과는 약간 다르다. 그러니까.. 예전 가수들처럼 목소리가 우렁차진 않지만 섬세한 표현이 가능해진 요즘 가수들이라는 말이 작금의 남성복 상황과 좀 비슷한 느낌이다. 데님도 코튼도 예전처럼 무식하게 튼튼하지 않다. 옷을 입을 때 드는 뻣뻣한 느낌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을 선호하게 된 게 아닌가 생각을 하는데 사실 풀을 먹이거나 할 필요가 없는 건 풀을 먹일만한 코.. 2013. 11. 19.
디자이너 브랜드 시작하기 Pt 2, 1984 아는 분이 기획한 거라 겸사겸사 홍보해 봅니다. 뭐 돈 받고 홍보해주고 그런 건 아니니 화는 내지 마시고... Pt 1은 이야기만 들었는데 인기가 많았었다고 하더라구요. 소개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984에서《디자이너 브랜드 시작하기》강의 Part. 2를 진행합니다. 이번에 선정된 디자이너 브랜드는 서울 패션위크, 컨셉 코리아 등에서 오랜 시간 활동을 해온 5개의 브랜드 Dominic's Way의 송혜명 디자이너, the studio K의 홍혜진 디자이너, CRES. E DIM.의 김홍범 디자이너, Roliat 홍승완 디자이너, Jehee Sheen의 신재희 디자이너입니다. 더 이상 신진 디자이너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는 Part.2의 기성 디자이너들은 경험적인 면에서나 브랜드의 완성도 면에서 탄탄한 .. 2013. 11. 6.
머플러 매는 법 겨울이 다가오니까 슬슬 장농 속에 쳐박혀 있던 머플러를 꺼내 놓게 된다. 추위를 많이 타서(특히 목 주변이 추우면 견딜 수가 없다) 겨울 내내 머플러를 칭칭 감고 사는데 좀 근사하게 매고 다닐 수 없을까 싶어 잡지나 사이트에서 매는 방법 같은 게 나오면 꼭 해보고는 한다. 하지만 멋 내는 머플러 착용법이라는 게 결론적으로 대부분 추워서 딱히 마음에 들고 관리도 쉬운 방법은 못 찾았다. 그래서 보통은 오른쪽 사진처럼 칭칭칭 감고 다닌다. 위 사진은 맨스스타일닷컴(링크)에 실린 것. 사실 저게 바깥의 추위와 바람을 차단해주니 좋기는 하지만 가끔 잘 안 풀리거나 돌아가거나 할 때가 많다. 마침 애스크맨 닷컴에 몇 가지 예가 나왔길래 옮겨본다. 머플러 매는 법에도 이름들이 있었다. 원 기사는 여기(링크). 이건.. 2013. 10. 31.
GORE 바이크 웨어의 장갑 가지고 있는 아카이브에 대해서는 (워낙 조막만하고 조잡해서) 잘 떠들지 않는 편인데 요즘에 잠시 이러고 있다. 다 이렇게 흘러가는 거니 혹시 불만이신 분들도 조금만 참아주시길. 그리고 이건 FMA(링크)로 슬렁슬렁 모아 구입한 거라 약간 즐겁기도 하고, 그만큼 한심하기도 하고 한 김에. 일단 Gore라는 회사에 대해 알아보자면 : 본체는 W.L Gore and Associates다. 윌버트 리 고어라는 분이 있었는데 듀퐁에서 연구직으로 16년 간 일하다가 나와 1958년 델라웨어에 있는 집에 회사를 차렸다. 1960년 덴버 워터 컴패니에서 대량의 주문이 들어오자 집 근처에 공장을 차렸고 그 공장은 지금도 운영중이다. 그의 아들 밥 고어도 미네소타 대학에서 케미컬 엔지니어링으로 Ph.D를 받아 회사에 합류.. 2013. 10. 30.
스웨트셔츠 유행중 요즘 접하는 패션 소식들 중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아이템을 고르자면 역시 스웨트셔츠다. 스웨트셔츠야 유행이 어쩌든 말든 꾸준히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 단지 편해서라는 이유든 스트리트의 아이템이기 때문이든 - 있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이번 유행의 약간 재미있는 점은 원래 이 옷의 출발점은 남성 운동복이지만 스트리트에서 프린트 문화를 등에 업은 후 최근 몇 년 겐조나 지방시의 여성용 스웨트셔츠 유행, 그리고 동시 혹은 그 뒤를 바로 이어 남성용 스웨트셔츠가 휩쓸고 지나간 다음 다시 저변이 확 넓어졌다는 점이다. 출발이 어떤 식이든 한바퀴 돌았다는 느낌이다. 스웨트셔츠라고 부르긴 하지만 소재에서 나온 명칭이기 때문에 각 홈페이지에서 스웨트셔츠 카테고리를 들어가보면 지퍼 후드부터 크루넥까지 포괄하는 범위가 꽤.. 2013. 10. 25.
M-65 필드 자켓의 계절 끈적거리던 여름이 끝나고 날이 쌀쌀해지면서 다시 M-65의 계절이 돌아왔다. M-65라면 베트남 전 때 쯤 만들어진 군 보급용이라든가 아니면 유사한 빈티지들, 또는 버즈 릭슨이나 리얼 맥코이 등의 다른 군납 업체나 복각 업체 제작품, 아니면 패션 업체에서 만든 M-65스러운 자켓 등등 굉장히 다양한 선택지들이 있다. 그 중에 믿을만 하면서 가장 구하기 쉬운 건 아마도 알파 인더스트리 제품일 거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알파 M-65의 저 길쭉한 앞 주머니에 약간 반감이 있지만 일본 업체에서 공들여 만든 복각품은 근사하긴 해도 4, 5만엔은 줘야 한다. 알파 인더스트리 M-65는 여튼 2013년 현재 정가 140불, 국내 정가 199,000원이다. 세일도 자주 한다. 보통 M-65하면 위 사진의 올리버 그린.. 2013.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