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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 - 서브컬쳐 시리즈 4 Teddy Boy - Mod - Skinhead - Punk - Mod Revival - Casual - Acid House - Madchester/Baggy Mod는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중흥했다. 원래 Mod신은 Purple Hearts라고 불리던 암페타민 각성제에 취해 밤새 춤추는 문화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시작되었다(1964년까지 영국에서 합법이었다). 그러다 나중에 60년대 중반 쯤 가면 패셔너블한 건 모두 그냥 모드라고 불리게 된다. 당시 영국에서, 특히 노동자 계급이 옷을 '챙겨'입는 건 호모섹슈얼 정도와 관련된 문화로 인식되었고, 일반적인 남성은 그렇게 옷을 신경쓰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가 옷으로 뭔가 해보고, 챙겨 입는 행위가 테디 보이 시절을 지나면서 훨씬 자.. 2012. 4. 10.
이상봉, 2012 FW 서울 패션위크, 몇가지 논란 Source : Diane 블로그(링크) 서울 패션위크의 좀 제대로 보이는 사진들이 여기저기 올라오면서 하나씩 챙겨보고 있다. 2012 FW 이상봉 패션쇼. 일단은 스타일.co.kr에 이번 패션위크 전반의 리뷰와 사진들이 올라와있다(링크). 위 사진은 다이안 퍼넷 블로그에 올라온 것들로 PHILIPPE POURHASHEMI가 찍었다(링크). 필립 씨가 매우 좋은 자리를 선점하신 듯. 스타일의 리뷰에 의하면 이번 시즌은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매개물로 '돌담'에서 출발했다. 돌담이 모여 골목이 되고, 그것들이 모여 저 캣워크 뒤에 보이는 건물이 모여있는 도시가 된다. 그러므로 모델들 얼굴에 칠한 저 검은(혹은 갈색의) 칠은 돌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옷들은 활발하게 활동하는 관록의 디자이너답.. 2012. 4. 7.
Beverly Semmes의 아트워크 : 긴 드레스들 예술 작업과 패션의 연동은 여러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패션계 쪽에서는 이브 생 로랑처럼 기존의 (유명한) 그림을 생으로 가져다 옷에다 붙여버렸던 경우도 있고, 마리 카트란주처럼 드레스 위에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있다. 미술계 쪽에서는 실비 플러리처럼 자동차가 밟고 간 MAC 화장품들이나 청동 주물로 재탄생 시킨 켈리 백, 구찌의 뮬을 만드는 사람도 있고, Elmgreen 과 Dragset이 텍사스 허허벌판에 설치했던 프라다 샵도 있었다. 광주 비엔날레에서 프라다 백에 뻥튀기를 담아주던 이경호 씨의 예도 있다. 물론 발상이나 컨텍스트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천편 일률적으로 이해될 구석이 있는 건 아니다. 기존의 이미지를 이용하기도 하고, 차용하기도 하고, 비판하기도 하고 방식은 여러가지다. 어떻게 받아들여.. 2012. 4. 7.
4월 5일, 서울 패션위크 가벼운 관람 후기 올림픽 공원에 다녀왔다. 예상했던 바 초청장 수급이 원활치 않아서 두 개의 패션쇼만 보고 왔다. 아쉽게 TENT 1에서 열리는 서울 컬렉션 본진의 쇼는 못봤다. 티켓을 판매하길래 잠시 고민했는데 그냥 두 번째 쇼를 보고나고 철수했다. 지금 생각은 그래도 이왕 간 건데 보고 오는 게 나았나 생각이 들지만(요즘 기분같아서는 손정완처럼 번쩍번쩍한게 좀 보고 싶긴하다), 몇 시간 만 앞으로 기억을 되돌려보면 하여간 너무 추웠다. 올림픽 공원은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비교하자면 SETEC쪽이 좀 나았던 것 같다. 텐트라는 건 역시 좀 이상하다. '임시'라는 느낌이 너무 강하다. 물론 디자이너의 시즌 이미지에 보다 더 충실하고자 한다면 파리나 밀라노처럼 지하철 역에서도 하고, 무슨 광장에서도 하고, 어디 박물관에서.. 2012. 4. 5.
Maison Martin Margiela, 지나가는 이야기 1996 S/S Maison Martin Margiela. 백스테이지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기다리면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게 너무 궁금하다. 2012. 4. 4.
UNDERCOVER 2012 FW Women 컬렉션 준 다카하시의 2012 FW 여성복 컬렉션. 남성복을 포함한 풀 컬렉션은 언더커버 오피셜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 뭐가 둥둥 떠있고 그래서 좀 어지럽긴 하다. http://www.undercoverism.com/ 애매한 - 완벽히 갖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양껏 흐드러진 것도 아니고 - 발란스가 조금 재미있다. 소재도, 컬러도, 양식도 각자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데, 살짝 엄격한 쉐이프가 이것들을 묶어주고 있다. 또 하나 생각나는 건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과 콜래보레이션을 했던(언더커버는 지금 유니클로와 하고 있다)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이 보이는 양상이다. 베르사체도 마르니도 콜래보레이션과 동시 혹은 약간 늦게 진행되는 자기 브랜드의 컬렉션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과장되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 2012. 4. 4.
Fred Perry Cycling 시리즈 출시 Fred Perry 옷의 상품군은 크게 기존 Men/Women, Laurel Wreath, Tennis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Laurel Wreath는 좀 더 클래식 타입의 스트리트 웨어 시리즈인데, 영국에서 생산된 패브릭으로 영국의 공장에서 만든다. 기존 라인들은 영국을 비롯해 포르투갈, 중국, 일본(일본 프레드 페리의 경우 자가 디자인도 많다) 등 상품마다 다양했다. 좀 더 하이 퀄러티의 고급 라인을 시장에 내 놓고자 하는 것과, 요즘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 곳곳에서 유행하고 있는 'Made in 자기 나라' 강조의 트렌드, 그리고 서브컬쳐人들에게 Made in England 라인을 내놓기 위한 것도 있을 것이다. 닥터 마틴의 경우 스킨헤드 등의 사랑을 받았지만 공장을 해외로 이전한 후,.. 2012. 4. 3.
2012 FW 서울 패션위크, 4월 2일~4월 7일 스케줄 2012 FW 서울 패션위크, 올림픽 공원 평화의 광장 확대 보기는 여기(링크). 4월 2일~3일 / 남성복 4월 4일~7일 / 여성복 주황색이 서울 컬렉션 / TENT 1 파란색은 Fashion Take-Off / TENT 2 노란색은 Generation Next / TENT 3 티켓 판매는 여기(링크), 주황색 서울 컬렉션만 판매, 일일권도 있음. 4월 4일 지춘희는 판매 안함. 동아TV에서 방송해주고 인터넷 뷰는 모르겠음. 동영상 업데이트는 바로 안되는 거 같고, 아카이브는 여기(링크). 끝나고 나면 올라올 거 같음. 2012. 4. 2.
Dries van Noten FIAT 대담 저번에 스테파노 필라티의 YSL 후일담(링크)을 인터뷰했던 FIAT에서 이번에는 Dries van Noten의 강연과 인터뷰가 있었다. 이번에도 대담자는 파멜라 골빈이다. 디자이너를 가볍게 소개하자면 벨기에 사람으로 앤트워프 6 멤버 중 한 명이다. 인터뷰를 그대로 받아적은 텍스트는 없고 여기저기에 내용들이 흩어져있다. 사진은 DvN 오피셜 홈페이지(링크)에서. 요약해보면 - 70년대에 패션 스쿨을 다닐 때만 해도 짧은 치마는 안된다, 차라리 바지 / 짧은 치마를 꼭 하고 싶으면 무릎은 스타킹으로 덮어 / 긴 머리는 어수선해, 묶던지 쇼트헤어 / 청바지는 가난한 사람을 위한 옷이야 같은 이야기를 선생님한테 들었다고 한다. - 제한이 많을 수록, 그것을 뚫기 위해 크리에이티브해져야 한다. - 내가 싫어하는.. 2012.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