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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ridges의 필름 프로젝트 런던의 Selfridges에서 패션 하우스 7팀을 초대해 단편 영화를 만드는 필름 프로젝트를 했다. 이 프로젝트의 아트 디렉터는 Simon Costin으로 아트 디렉터이자 세트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특히 Alexander McQueen이나 Givenchy, Gareth Pugh, Hermes, Lanvin 등등의 패션쇼 캣워크 디자인으로 패션 쪽과도 끈끈한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참여한 디자이너 하우스들은 A.F. Vandevorst, Alexander McQueen, Ann Demeulemeester, Comme des Garçons, Dries Van Noten, Gareth Pugh 그리고 Rick Owens. 셀프리지 백화점의 새로운 여성복 디자이너 갤러리 오픈을 위해 마련되었고, 셀프리지 호텔의.. 2012. 3. 28.
2012 런던 올림픽 유니폼 올림픽의 해다. 더구나 그 이름도 화려한 런던 올림픽. 올림픽을 좋아하든 말든, 재미있어 하든 재미없어 하든 여튼 큰 행사고, 큰 장사고, 이제 여름이 되면 한동안 시끌벅적하게 될 거다. 이 거대한 행사 덕분에 거물급 디자이너들도 샥샥 움직이고 있다. 예전에는 이태리 팀 정도나 유명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개/폐막식 단복이나 유니폼을 입었다. 1948년 런던 올림픽 때는 (아직 무명이었지만) 미소니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었고, 88 서울 올림픽 때는 트루사르디였다. 나머지 팀들은 보통은 그냥 아디다스/나이키 정도 간의 싸움이고, 다른 스포츠웨어 회사들이 종종 껴있는 정도다. 하지만 이런 유니폼들은 어디까지나 경기용, 기념용이고 그렇기 때문에 너무 아이콘이 많이 들어가 있어 올림픽이 끝나고나면 입기가 민망해지.. 2012. 3. 27.
Teddy Boy - 서브컬쳐 시리즈 3 Teddy Boy - Mod - Skinhead - Punk - Mod Revival - Casual - Acid House - Madchester/Baggy 드디어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서브컬쳐 시리즈의 순서상 맨 앞 Teddy Boy. 나머지 시리즈는 맨 아래 Tag에서 서브컬쳐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 Teddy Boy, Teddy Girl 테디 보이는 2차대전이 끝난 직후인 194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쟁이 끝나자 당시 돈이 좀 있는 10대들이 1900년 초반 에드워드 시대의 댄디들이 입는 스타일을 따라입기 시작했다. 이는 당시 새빌 로우에서 만들고 있던 스타일이기도 하다. 초기에는 드레이프 자켓에 드레인파이프 바지로 시작했는데 곧 자켓에는 카라, 커프, 포켓 트리밍이 붙고, 바지는.. 2012. 3. 24.
Casual : 서브컬쳐 시리즈 2 Teddy Boy - Mod - Skinhead - Punk - Mod Revival - Casual - Acid House - Madchester/Baggy 계획이 없이 시작된 거라 순서가 약간 엉망이 되었는데, 이전에 매드체스터, 배기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한 적이 있다. 이왕 시작한 김에 겸사겸사 이쪽 계열을 쭉 정리해볼까 생각 중이다. 그 바닥에 있었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어차피 겉핥기 수준이라는 이야기를 우선 해둔다. 이번에는 Casual. 예전 Madchester / Baggy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 Madchester, Baggy - fashionboop.com/326 시작하는 김에 덧붙여 말해둘 것은 이런 타국의 역사적인 유래나 이유가 있는 개념들은 굳이 경직된 마인드로 받아들일.. 2012. 3. 23.
한 주의 RSS스캔 쇼핑몰 뉴스레터 셀렉트까지는 아무래도 무리여서 그냥 일주일간 소식 통틀어 RSS 스캔으로. 매주 금요일에 할 거에요 ^^ 1. 스텔라 맥카트니의 런던 올림픽 영국팀 유니폼.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영국팀은 스텔라 맥카트니, 이태리 팀은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한다고 해서 이 대결이 약간 화제가 되고 있다. 아르마니는 EA7의 Sense of Being라인으로 나온다는 걸 보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라인으로 판매하게 될 거 같다. 아직 이미지 컷만 나왔고 나머지는 내일 공개된다. 이 경쟁은 나름 불꽃을 튀기고 있다. 어제 양측의 컷 공개를 앞두고 생긴 일화. http://nymag.com/daily/fashion/2012/03/armani-accused-of-stealing-mccartneys-thunder.htm.. 2012. 3. 23.
Belstaff 2012 FW, 그리고 주변 이야기들 벨스타프는 모터 사이클 자켓 전문으로 시작했고, 최초로 방수 왁스 카튼으로 옷을 만든 회사이기도 하다. 범위를 넓혀가며 토털 브랜드화 되었다. 선글라스 종류가 우리나라에서도 좀 팔리고 있고, 체 게바라 자켓 같은 것도 유명하다. 아래는 예전에 쓴 벨스타프 이야기. http://macrostar.egloos.com/4137008 이 회사가 작년에 Labelux + Tommy Hilfiger + Harry Slatkin 컨소시엄에 팔렸다. 그러고나서 버버리의 부사장이자 아우터웨어 부분 디렉터였던 마틴 쿠퍼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데려왔다. 흘러나오는 이미지들을 보면 예전에는 약간 내일은 없다 풍이었는데, 거기서 럭셔리 leisure 웨어로 큰 방향 전환을 하고 있다. 물론 모토사이클 웨어를 완전 포기한 건 .. 2012. 3. 21.
즐거운 패션쇼 파리/밀란에서는 그런 일이 거의 없지만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패션 위크들, 그리고 가끔 런던에서(대표적으로 Charlie Le Mindu, 이 사람 이야기는 다음에 한 번 소개하겠다) 기괴하고 희안한 패션쇼들이 열린다. 이런 거 아주 좋아하는데 대부분 의욕이 충만한 디자이너들이 내일은 없다라는 마인드로 저지르고, 가끔 제대로 통하기도 한다. 뭐든 시도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아르헨티나나 브라질 같은 화끈한 나라에서 그런 일이 있을 거 같지만 그쪽은 사실 패션쇼가 매우 전형적이어서 심심한 편이다. 역시 동쪽과 북쪽 유럽의 음울한 마인드에서 이런 게 나온다. 사실 신나는게 많은데 이 블로그에는 광고를 달고 있으므로 사진 올리는 게 제한적이라 불가해 안타깝다. 아래는 며칠 전에 키에프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패.. 2012. 3. 20.
Givenchy의 2012년 봄 티셔츠 지방시는 물론 여성복이 훌륭하지만 남성복 라인도 꽤 재미있다. 저번에 잠깐 말했듯이 리카르도 티시의 일그러지고 삐툴어진 세계관을 만천하에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도드라진 프린트에 비해 뭔가 소재가 굉장히 좋아보이게 하는 재주도 좋다. 지방시 2011 FW 남성복 이야기는 아래 포스팅. fashionboop.com/74 몇 시즌을 로트와일러 프린트를 한참 내보였는데 이번 봄은 좀 다양해졌다. 면 티셔츠를 잔뜩 내놓는 다는 건 점잖은 블레이저도 구입해 함께 입으라는 뜻이 조금은 포함되어 있다. 직접 보면 세상에 이런 면(cotton)이라니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거기에 면 티셔츠가 이런 가격이라니 싶을 정도로 비싸다.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와도 전혀 손색없을 가격이다. 이번 시즌 작은 테마 중 하나인 B.. 2012. 3. 20.
패션 디자이너 Thom Browne 뭔가 잘 만드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 어딘가 사기꾼 같기도 하고 그런 사람들이 있다. 톰 브라운을 보고 있으면 자꾸 그런 생각이 든다. 확실히 매우 기민하고, 센스가 있다. 움직일 때마다 요란한 게 나쁜 건 아니다. 그런 것들도 어느 부분에서는 매우 중요한 시대다. 그렇지만... 아무튼 톰 브라운 약식 추적. Thom Browne 2012 FW 톰 브라운은 펜실베니아 주 Allentown 출신이다. 1965년 생. 알렌타운에 둘 있는 공립 고교 중에 하나인 William Allen 고등학교를 나와 University of Notre dame에 들어간다. 이름이 노틀담인데 파리에 있는 게 아니라, 인디아나 주에 있는 동네 이름이다. 여기서 그는 경제학을 전공한다. 배우가 될까하고 LA를 기웃거리면서 .. 2012.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