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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Bean 100주년 기념 스위스 아미 나이프

by macrostar 201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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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엘빈이 100주년 기념이라고 헌팅 부츠를 내놨다고 포스팅한 적이 있다. 약간 허접하게 생겼는데 실용의 회사니까 뭐 유용하겠지. 아래 사진은 따로 표기가 없으면 엘엘빈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100주년 기념 홈페이지도 따로 만들어져 있다.
https://100.llbean.com/ 

 

100주년 기념 부츠 자동차도 돌아다닌다고 한다.

 
이 쪽이 더 귀여운데.


그리고 몇 가지가 더 나오는 거 같은데 그 중 하나가 Wenger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다.

 
몸체가 나무, 100주년 기념 무지 박스.

스위스 아미 나이프라고 적혀있는 칼은 두 가지가 있는데 흔히 많이 알려진 빅토리녹스와 벵거다. 웽거라고 읽는 게 맞을까? 그래도 그냥 벵거라고 쓰자. 둘은 라이벌이었는데 빅토리녹스가 좀 더 좋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다가 빅토리녹스가 벵거를 사버려서 지금은 사실 둘 다 같은 데서 만든다. 그래도 빅토리녹스 쪽이 아무래도 인지도가 더 높다.

십자가 마크가 약간 다르게 생겼다.

 
각진 빅토리녹스 마크는 개인적으로 못 생겼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벵거가 예쁘다는 건 아니다.


 
100주년 기념 벵거는 이런 버전이라고. 심플한 타입이다.


엘엘빈 + 벵거는 사실 꾸준히 나오고 있었다. 100주년 기념이 뜬금없는 콜래보레이션은 아니다. 그냥 싸구려 아웃도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엄연히 헌팅/카약/하이킹/캠핑 종합 브랜드니까. 카누도 팔고, 빨래 건조대도 팔고, 낚시대도 팔고, 라디오도 파는 곳이다. (물론 이런 툴은 다른 브랜드와 제휴로 가져다 파는 것들이 많다) 엘엘빈과 체력만 있다면 사실 어디든 정착할 수 있을 거다.

 
맨 왼쪽 초록색이 엘엘빈스럽게 생겨서 마음에 든다. 가위가 들어있는 게 100주년 기념 버전보다는 좋은 타입이다. 뭐 벵거도 나쁘지 않겠지만 그렇잖아도 엘엘빈 이미지가 그렇게 날카로운 맛이 없는데 좀 더 강력한 것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나이프라든가, 도끼라든가 뭐 그런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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