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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on Martin Margiela, 지나가는 이야기 1996 S/S Maison Martin Margiela. 백스테이지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기다리면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게 너무 궁금하다. 2012. 4. 4.
UNDERCOVER 2012 FW Women 컬렉션 준 다카하시의 2012 FW 여성복 컬렉션. 남성복을 포함한 풀 컬렉션은 언더커버 오피셜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 뭐가 둥둥 떠있고 그래서 좀 어지럽긴 하다. http://www.undercoverism.com/ 애매한 - 완벽히 갖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양껏 흐드러진 것도 아니고 - 발란스가 조금 재미있다. 소재도, 컬러도, 양식도 각자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데, 살짝 엄격한 쉐이프가 이것들을 묶어주고 있다. 또 하나 생각나는 건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과 콜래보레이션을 했던(언더커버는 지금 유니클로와 하고 있다)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이 보이는 양상이다. 베르사체도 마르니도 콜래보레이션과 동시 혹은 약간 늦게 진행되는 자기 브랜드의 컬렉션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과장되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 2012. 4. 4.
Fred Perry Cycling 시리즈 출시 Fred Perry 옷의 상품군은 크게 기존 Men/Women, Laurel Wreath, Tennis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Laurel Wreath는 좀 더 클래식 타입의 스트리트 웨어 시리즈인데, 영국에서 생산된 패브릭으로 영국의 공장에서 만든다. 기존 라인들은 영국을 비롯해 포르투갈, 중국, 일본(일본 프레드 페리의 경우 자가 디자인도 많다) 등 상품마다 다양했다. 좀 더 하이 퀄러티의 고급 라인을 시장에 내 놓고자 하는 것과, 요즘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 곳곳에서 유행하고 있는 'Made in 자기 나라' 강조의 트렌드, 그리고 서브컬쳐人들에게 Made in England 라인을 내놓기 위한 것도 있을 것이다. 닥터 마틴의 경우 스킨헤드 등의 사랑을 받았지만 공장을 해외로 이전한 후,.. 2012. 4. 3.
2012 FW 서울 패션위크, 4월 2일~4월 7일 스케줄 2012 FW 서울 패션위크, 올림픽 공원 평화의 광장 확대 보기는 여기(링크). 4월 2일~3일 / 남성복 4월 4일~7일 / 여성복 주황색이 서울 컬렉션 / TENT 1 파란색은 Fashion Take-Off / TENT 2 노란색은 Generation Next / TENT 3 티켓 판매는 여기(링크), 주황색 서울 컬렉션만 판매, 일일권도 있음. 4월 4일 지춘희는 판매 안함. 동아TV에서 방송해주고 인터넷 뷰는 모르겠음. 동영상 업데이트는 바로 안되는 거 같고, 아카이브는 여기(링크). 끝나고 나면 올라올 거 같음. 2012. 4. 2.
Dries van Noten FIAT 대담 저번에 스테파노 필라티의 YSL 후일담(링크)을 인터뷰했던 FIAT에서 이번에는 Dries van Noten의 강연과 인터뷰가 있었다. 이번에도 대담자는 파멜라 골빈이다. 디자이너를 가볍게 소개하자면 벨기에 사람으로 앤트워프 6 멤버 중 한 명이다. 인터뷰를 그대로 받아적은 텍스트는 없고 여기저기에 내용들이 흩어져있다. 사진은 DvN 오피셜 홈페이지(링크)에서. 요약해보면 - 70년대에 패션 스쿨을 다닐 때만 해도 짧은 치마는 안된다, 차라리 바지 / 짧은 치마를 꼭 하고 싶으면 무릎은 스타킹으로 덮어 / 긴 머리는 어수선해, 묶던지 쇼트헤어 / 청바지는 가난한 사람을 위한 옷이야 같은 이야기를 선생님한테 들었다고 한다. - 제한이 많을 수록, 그것을 뚫기 위해 크리에이티브해져야 한다. - 내가 싫어하는.. 2012. 4. 1.
20120330 이것은 금요일 잡담 1. 3월도 다 가고 있는(벌써 2012년 1/4분기가 끝이났다) 금요일인데 잡담이나 한 번. 2. 길을 걷다가 갑자기 발이 무지하게 아파서 멈췄다. 알고 봤더니 바닥에 떨어져있던 나사가 발에 박혔다. 피가 줄줄줄(...) 까지는 아니지만 여튼 구멍이 났다. 어쩌면 그렇게 박히는지. 괜히 파상풍 많이 아픈건가 검색도 해보고. 여튼 날씨도 우중충하고 뭔가 안 좋아보이니 도서관 구석에 조신하게 가만히 있다. 요즘 타자 두드리는 소리 시끄럽다고 몇 번 항의를 받아 의기소침해있다. 노트북 전용실인데 그러면 난 이제 어디로 가라고. 3. 강아지 간식을 샀다. 매번 홈플러스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잔뜩 들어있어서 오랫동안 줄 수 있는 특정 개껌만 샀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걸 사봤다. 상근이가 모델임. 이것도 3천원. 생.. 2012. 3. 30.
한 주의 RSS스캔 3월 마지막 주. 1. 프론트 TV에서 여성 게임 리포터를 뽑는다. 거기는 프론트아미라고. 게임 잘하고, 영어 잘하고, 여자면 된다. 여튼 혹시 관심있으신 분 참고. 프론트 매거진을 챙겨보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물론 잡지나 사이트라는게 자체 분위기가 있기 마련이지만 분위기 보니까 리포터는 벗지 않아도 될 듯...(아닐 수도). 사이트는 여기(링크). 2. H&M이 콜래보레이션을 넘어 자체 럭셔리 브랜드를 내놓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잘못 생각하는 거 같은데. 3. 아웃도어 붐 속에서 F&F(베네통, 시슬리, 바닐라비 등등)에서 The Door라는 브랜드를 내놨다. 한국 브랜드, 환경도 생각이 컨셉인 듯. 이런 느낌. 그런데 The Door라는 이름은 검색이 너무 어렵지 않나? 그런 것도 생각해야 할 거 .. 2012. 3. 30.
스테파노 필라티의 YSL 후일담 YSL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에디 슬리만에게 넘겨주고 나온 스테파노 필라티가 FIAT(French Institute Alliance Française)에서의 강연에서 파멜라 골빈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YSL 관련된 이야기들을 남겼다. 사진은 CHADWICK TYLER, 스타일링은 KAREN LANGLEY. PLASTIC CAPE는 YSL BY STEFANO PILATI 요약해보면 - 지금은 아주 좋은 상태, 해피. - 톰 포드와 일하던 시절은 트래직했고 트라우마가 생겼다/아니다 행복했고 굉장했다. - 이브 생 로랑과는 상관없이 일했기 때문인지 2008년 그가 사망했을 때도 일하는 데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자유'를 느끼긴 했다. - 사람은 패션없이도 살 수 있기 때문.. 2012. 3. 29.
마리 앙투와네트의 구두, 프랑스 왕실 며칠 전 마리 앙투와네트가 1790년 7월 14일 national day celebrations에서 신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실크 뮬이 프랑스 투랑에서 있었던 옥션에 나왔다. 낙찰 추정가가 3천~5천 유로 정도였는데 43,225유로(약 5만 7천불)에 팔렸다. 오래되서 그런지 미이라 붕대같은 컬러톤이다. 왼쪽 사진을 보면 뮬 앞 부분 리본에 세가지 컬러로 색이 있었던 거 같은데 바래서 흔적만 남아있다. 뉴스에 드러난 것으로는 당시에 유행하던 화이트 실크에 3컬러 염색 리본 그리고 사이즈가 앙투와네트와 같은 US 6(UK 4, IT 36.5, 우리나라 사이즈로 235mm 정도) 라는 거 말고는 확실한 정보가 안 보이는데 비싸게 팔린 거 보니 다른 증거가 있지 않을까 싶다. 또 18세기 초에 뮬이 본격 등.. 2012.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