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19 CXXVI의 터프한 액세서리들 CXXVI는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인 Jon Contino와 몇 명이서 뉴욕 어딘가에서 자기들끼리 그림 그리고, 염색하고, 두드리고, 사이즈 찍고 하면서 핸드메이드/Made in USA 뭐 이런 요즘 유행따라 만들어가고 있는 브랜드다. Jon Contino는 미국 스타일의 낙서 비슷한 일러스트로 꽤 유명한 사람이다. 뭐라고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대충 이런 느낌. 터프하고, 거칠고, 그러면서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미국 특유의 낡은 컬러톤을 매우 열심히 사용한다. 아메리칸 이글이나 아버크롬비 같은 곳에 이런 느낌나는 제품들이 많은데, 여튼 이런 '미국식' 분위기라 예쁜 티셔츠들이 많고 인기도 좋다. 이번 시즌 티셔츠 컬렉션은 아래 링크 참조. http://cxxvi.net/collections/sprin.. 2012. 4. 27. Etsy에서 파는 자전거용 화분 요즘에 뭘 좀 키워보고 있다(링크). 사실 그렇게 많이 관리해주고 있지는 못하는데 나름 터프한 애인지(카네이션은 아닌 거 같다) 요새 그 급변하는 날씨 속에서도 혼자 잘 자라고 있다. 아무튼 남는 배양압축토가 5개나 더 있고 그래서 화분에 좀 관심이 있는데 검색해보다가 찾은 자전거 화분. Etsy에서 Colleen Jordan이라는 아틀란타 사시는 분이 WearablePlanter(링크)라는 샵을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 있는 상품 중 하나다. 말 그대로 웨어러블한 화분 전문샵으로 자전거에 메다는 것 뿐만 아니라 목걸이, 브로치, 뱃지 등등 내놓고 있다. 색이 꽤 예쁜데 컬러 보호를 위해 UV 프로텍트 뭔가를 칠해놨다고 한다. 재미있는 아이디어이긴 한데 - 우선 덜컹거리는 요철이 많은 우리나라 환경에서 저 .. 2012. 4. 27. Hermes Animal World 사진 작가 Paul Graves(링크)가 작업한 에르메스 가방으로 동물 만들기. 병아리 애벌레 말 백조 강아지 2마리 핑크 돼지 위 사진들은 모두 트렌드랜드에서(링크). 몇 개 골라서 포스팅할까 했는데 (말은 약간 징그럽고 백조가 약간 억지같은 거 빼고) 다들 고만고만하고, 뭘 이런 걸 하고 계시나라는 생각과 더불어(설마 가방은 협찬이겠지...) 나름 웃기기도 해서 그냥 다 옮겨와버렸다. 새삼 느끼는데 에르메스의 핑크색이란 참 곱구나. 폴 그레이브스는 맨 위 이름 옆 링크에서 예전 작업들을 좀 볼 수 있기는 한데, 인상적인 걸로 2009년엔 이런 걸 했다. 뭐, 무슨 생각을 하시는 지는 잘 모르겠으나 재미는 있다. 2012. 4. 27. Occupy 새빌 로우 런던 새빌 로우에 아버크롬비 & 피치가 매장을 오픈한다는 포스팅을 한 적 있다. http://fashionboop.tistory.com/362 A&F의 진출에 대한 새빌 로우 쪽의 불유쾌한 반응을 살짝 이야기했었는데 이번에는 The Chap(링크)이라는 잡지에서 기획한 Occupy Savile Row 집회가 있었다. 좀 재미있어 보이는 이런 이벤트 성 시위도 있지만, 사실 새빌 로우하면 튼튼한 고객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고 또 A&F와 포지셔닝도 타겟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큰 상관있을까 생각되는데 이 진출에 대해 예상보다는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Thomas Mahon, 프린스 왕자의 수트 메이커 : 이런 조악한 품질의 옷을 파는 crappy한 대리점들이 Bespoke 비지니스를 몰아낸다면, 새.. 2012. 4. 26. 자잘한 패션 소식 (4월 마지막주) 1. 구찌가 80주년과 청담동 플래그십 오픈을 기념해 한국가구박물관에서 '변하지 않은 장인의 손길'展을 한다. 4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구찌 Museo에 전시되어 있는 90점 정도를 가져다 놨다고 한다. 한국가구박물관 위치는 여기(구글맵)로 성북동 핀란드 대사관 근처. 가구박물관 홈페이지는 여기(링크), 여기 경치도 좋고 안에도 좋다는 이야기(G20 영부인 만찬도 여기서 했다)를 들어서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 특별 전시 입장료가 2만원 ㅠㅠ 2. 비비안에서 보노벨라라는 이지 웨어 브랜드를 런칭했다. 가벼운 외출 정도도 가능한 파자마 같은 것(?)이 주력 상품이라고 한다. 대체 뭐라고 보도 자료를 돌렸는지 모르겠는데 '건어물녀들 : 방콕 생활에도 스타일은 절대 포기 못해'라는 기사가 실렸다(링크.. 2012. 4. 26. Issey Miyake의 132.5 오리가미 Garments 이 컬렉션을 내 놓은 게 벌써 몇 년 지난 걸로 기억되는데 Designs of the Year 2012 수상자 명단(링크) 패션 부문에 이 컬렉션이 올라와 있는 걸 보고 살짝 포스팅해 본다. 패션 뿐만 아니라 많은 산업 분야에서 이대로 가다간 뭔가 '돌이킬 수 없는'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고민은 많은 이들이 공유하고 있다. 아직은 이에 대한 명확하고 확실한 솔루션이 만들어진 상태는 아니지만 여러가지 시도들이 있다. 재활용 소재, 재활용 가능한 소재, 오거닉 소재, 모피나 가죽 제품 줄이기 넓게는 자국산 제품 사용, Etsy를 비롯한 핸드 메이드 그리고 소규모 공방 선호 등도 이런 '대안' 찾기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몇 십년 간 이어 내려오며 사회 구조의 일부분이 되었고, 또 수많은 사람들.. 2012. 4. 25. 가벼운 단상 몇가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사고가 더 진행되기 전에 일단 간단히 정리해 본다. 전개는 의미가 없음. 1. 따지고 보면 '예전'에는 모두가 독립 디자이너였다. 앙드레 김처럼 국제복장학원을 나와 명동인가 소공동에 샵을 차리는 경우도 있었고, 디오르처럼 루씨엥 루랑에 취업해 커리어를 키워가다가 독립하는 경우도 있었다. 도제-학원은 여전히 혼재되어 있어서 알렉산더 맥퀸처럼 세인트 마틴의 현대적 학제와 세빌 로우의 도제 시스템을 동시에 거친 사람도 있다. 요즘 들어서는 LVMH나 프라다, 랄프 로렌 그리고 H&M이나 유니클로같은 공채/픽업/스카웃 형태도 예전보다 훨씬 유의미하게 존재하게 되었다. 2. 요즘은 패션에서도 양극화 추세가 심해지고 있다. 하이엔드는 더 하이엔드로 나아가고, 아래 쪽은 패스트 패션들.. 2012. 4. 23. 레이디 가가의 The Born This Way Ball Tour 의상은 아르마니 The Born This Way Ball Tour는 레이디 가가의 세번째 투어 제목이다. 2011년에 나온 음반 Born This Way를 서포팅하는 투어로 2012년 4월 27일 서울에서 시작해 홍콩, 일본을 거쳐 호주 쪽으로 내려갔다가 유럽으로 넘어간다. 여기까지는 스케줄이 나와있고 이후 올해 말에는 남미, 내년에는 북미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포스터. 레이디 가가가 직접 그렸다는 이번 투어의 스테이지 스케치. 어떤 분위기를 생각하고 있는 지 금방 납득이 간다. 먼저 예전 투어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면 이 전의 투어인 The Monster Ball Tour의 경우 2009년 11월에 시작해 2011년 5월에 끝났는데 중간에(2010년 2월부터) 컨셉이 한 번 바뀌었다. 그래서 오리지널 버전과 새 버.. 2012. 4. 20. 몸빼 바지, もんぺ 袴(하카마)라는 건 일본식 옷 입는 타입에서 하의를 가리는 의복이다. 이 단어는 주로 남성용 정장을 가르키기는 하는데 포대기처럼 생긴 것도 있고, 바지처럼 생긴 것도 있고, 반바지도 있고 여러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 여성의 노동용 바지가 몸빼다. 원래는 등나무, 칡, 대마 같은 걸로 만들었고 주로 홋카이도, 토호쿠 지방에서 사용되던 방한용 옷이었다. (일단 일하러 가면 몸빼. 청춘불패 2. 그러고보니 우리양은 짚신을 신고 있네)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고 전시 물자가 부족해지자 보건 복지부에서 몸빼 보급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전쟁이 길어지고 전시 통제령에 따라 1940년에 남자 표준 복장도 제정되고(2가지 버전 정도가 있었는데 자주 볼 수 있는 게 전쟁 영화에 나오는 그 황토색 군복 비슷.. 2012. 4. 19. 이전 1 ··· 256 257 258 259 260 261 262 ··· 3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