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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Nicole Richie for Impulse

by macrostar 201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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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리치의 첫번째 컬렉션이 Impulse 이름을 달고 나온다. 판매는 Macy's에서만(링크). 사진들은 메이시스 홈페이지에서. 니콜 리치의 개인 취향을 반영했다는데 계량된 70년대 분위기다. 문득 생각나는게 라이어넬 리치의 최전성기는 사실 80년대인데... 그런 건 상관 없겠지. 예전에 심플 라이프 보면서 이 분을 살짝 마음에 들어했던 때가 있어서.. ㅎㅎ 

가격대가 50불 ~ 150불 정도로 말하자면 SPA 브랜드 가격대에 맞춰서 나왔다. 요즘은 연예인이나 아티스트 + 디자인 또는 분위기 메이킹 + 값싸게 만들어서 + 널리 판매 하는 게 추세인 듯. 이렇게 노하우가 쌓이다보니 막상 매장에서 곰곰이 따져보면 후줄근할 지 몰라도 딱 봤을 때 그리고 사진을 찍었을 때 괜찮아 보이는 옷을 만드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요즘 미국 내에서 A&F의 매출이 뚝 떨어졌는데 그 이유를 보통 TopShop이나 Forever21같은 브랜드에서 찾는 기사들이 많다. 아주 좋은 옷들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리그 자체가 다르니 상관 없겠지만, 소위 '어지간한 옷'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아주 나은'이 아니라 '약간 나은' 품질에 연연하느니 그냥 유행하는 아이템을 더 저렴하게 구하고 치워버리는 추세다.

그러므로 품질과 디자인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은 중간 가격대 브랜드들의 행보가 사실 애매해지고 있다. 옷을 사는 사람들 자체가 아주 돈이 많든지, 아니면 없든지 하고 있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이런 현상은 IMF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두드러졌었다. 여하튼 뭐든 우리가 빠르다니까... -_- 그 이후 한바탕 구조 정리가 되었고 살아남은 자들은 각자 제 갈 길을 만들고 있다. 지금 추세가 지속되면 과연 패션이라는 산업 자체에 어떤 모습이 만들어 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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