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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DA 2013 SS 스트리밍 + 패션쇼 사진을 받아 보는 방법 프라다 2013 SS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봤다. 오후 6시(한국시간 새벽 1시)에 시작한다 해놓고 30분 늦게 시작. 프라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캣워크와 디테일 캣워크 두 개의 스트리밍을 열어 놨는데 솔직히 운영은 좀 엉망이었다. 텔레그라프에서도 스트리밍 페이지를 올려놨는데 프라다에서 받아온 것인 듯. 여하튼 알베르타 페레티에 비해선 역시 보는 사람들이 많은 지 자주 끊겼는데, 그걸 떠나 전반적인 중계 자체가 별로였다. 그래서 그런지 옷도 영 이상했음. 몇 해 전부터 보이던 긴 아우터 + 짧은 이너(스커트나 바지) 조합이 좀 엉뚱한 곳에서 만개해 버렸다. 오리가미 느낌의 드레스들, 버선에 게다를 연상케 하는 에나멜 양말에 쪼리, 꽃 무늬 등등 초반은 완연한 일본풍이었고 중반 넘어서는 범 오리엔탈 분위기... 2012. 9. 21.
MFW 라이브 스트리밍 알베르타 페레티 관람기 아이폰으로 밀란 패션위크 알베르타 페레티 패션쇼 생중계를 봤다. MFW 아이폰 공식 앱에서도 중계하는 것 같은데 보그 UK 트위터에서 링크를 올렸길래 그걸로 봤다. 사실 패션쇼를 라이브 스트리밍을 본 건 처음이다. 예전에 몇 번 시도해 봤지만 화질도 좋지 않고, 버벅거리고 하길래 별로네 하고 있었다. 중계의 주체가 보그UK인지, 알베르타 페레티인지, MFW인지 잘 모르겠는데 꽤 철저히 준비했다. 그냥 프레스 오픈 기다렸다가 카메라 설치하고 틀어댄 게 아니다. 중앙, 좌, 우, 근접 하나 카메라 4대에 크레인에 실린 카메라 하나 이렇게 다섯 대가 쓰였다. 사실 크레인은 그렇게 유용하진 않았는데 알베르타 페레티 캣워크가 ㄷ자 형이라 전체 윤곽을 보여주는 정도로 짧게 몇 번 사용되었다. LUXOS 매거진이 트.. 2012. 9. 20.
LFW 2013 SS도 끝 런던 패션 위크 2013 SS도 끝이 났다. 이제 밀란 - 파리가 남았다. 앞에서도 잠깐 말했듯이 런던은 밀란, 파리만큼 거물 네임드가 많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출렁거리는 투박하고 드센 기운이 있다. 프린이나 아크네만 있는 게 아니다. 프리젠테이션 같은 경우엔 자기들끼리 그냥 신이 나있다. 그런 재미다. Meadham Kirchhoff Fred Butler Giles Louise Gray 마지막으로 Pam Hogg. 이 분은 90년대 초반에 패션위크에 참가하다가 가수 한다고 그만뒀었는데 2009년에 다시 복귀했다. 예전보다 과격해 진 거 같다. 이건 피날레 동영상. 2012. 9. 19.
드롭박스를 써 보시지 않으렵니까 데스크탑 - 노트북 두가지에다가 아이폰까지 사용하다 보니까 저장해 놓은 사진 같은 것들, 쓰다 만 포스팅 같은 것들 때문에 이런 저런 클라우드를 사용해 왔습니다. 거의 다 테스트해 봤는데 제 경우엔 드롭박스가 가장 적합한 거 같습니다. 하지만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드롭박스는 용량이 좀 작습니다. 초기 무료 용량이 2G 밖에 되지 않아요. 용량 업그레이드는 1년에 100불이고요. 그런데 제 링크를 통해 가입하면 제 사용 용량도 500MB씩 늘어납니다. 그러니 부탁드립니다. 폰 안에 널려있는 사진들을 컴퓨터로 옮기는 게 귀찮아 미루시던 분들,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나 써볼까 생각 중이신 분들 중 드롭박스를 쓸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db.tt/z1jHAjn.. 2012. 9. 19.
유니클로 번들 청바지 이름을 정확하게 몰라서 번들 청바지라고 붙여놨다. 이게 홈페이지에는 없고 아주 가끔 매장에 등장한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14,900 혹은 19,900원이다. 얼마인데 세일해서 이 가격이 아니라(그런 것들은 표시가 되어 있다) 그냥 이 가격이다. 올 7월 쯤에 명동 본점에서 청바지 + 셔츠 + UT 티셔츠해서 49,900원, 카카오 톡으로 5,000원 할인 받아서 구입했다. 5만원 안된다고 안 깎아주려고 했는데 좀 높아 보이는 분이 스르륵 나타나더니 깎아주라 하셨음. 이 자리를 빌어 감사. 혹시 일본 홈페이지에서는 이 바지를 파나 싶어서 뒤적거리다가 이 사진이라도 올려야지 했는데 알고 보니 우리나라 홈페이지에도 있다. 맨 오른쪽 위에 보이는 청바지가 아마도 같은 것으로 보인다. 일단 슬림핏.. 2012. 9. 18.
LFW 2013 SS 잠시 구경 2013 SS를 선보이는 LFW가 진행 중이다. 18일이 끝이니까 이제 여기도 마무리 분위기다. LFW는 NYFW보다는 좀 더 재미있기는 한데, PFW나 MFW에 비하면 어딘가 부족하다. 그렇지만 그런게 독특한 매력이기도 하다. "약간 대책없어 보이는데 그럭저럭 잘 흘러간다"는 느낌을 매번 받는다. 참여 디자이너가 꽤나 들쑥날쑥한 한 것도 재미있는 점이다. LFW에 대한 포스팅을 하나 더 할 지도 모르겠는데 아마 한다면 Phoebe English, Sister by Sibling, Moschino Cheap & Chic, Gerlan Jeans 등의 이야기가 들어가게 될 거다. 하지만 사실 이런 것들 맥시멈 5초면 풀 컬렉션을 찾을 수 있고, 해외 유명 에디터의 리뷰도 내일이면 뜨는 거라 어떻게 할 지는.. 2012. 9. 17.
에르메스 소문 며칠 전에 삼성 - 에르메스 인수설 기사가 보이길래 대체 왜 이런 기사가 나온걸까 잠깐 생각하다 말았는데, 여기저기 인터넷 게시판에서 그 기사가 자주 보인다. 당시 찾아본 바에 의하면 기사가 나온 신문은 헤X드 경제였고(링크), 나머지는 그 기사 인용이다. 그 외에는 찾은 게 없다. 외국 신문 쪽은 아에 하나도 없다. 뭐 삼성이 한국에 있는 회사고, 이런 M&A에 대한 소문은 은밀히 이뤄질 수도 있는 만큼 헤X드에서 뭔가 증거를 잡아 특종으로 다룬 걸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기사도 웃기는 게 이런 인수설의 배경이 LVMH가 '에르메스 주식을 사들였다'이라고 말하고 있다. '삼성-에르메스'와 'LVMH-에르메스'가 무슨 관계인지 잘 모르겠는데 여하튼 그러하다. 지금 현재 시점에서 삼성에 에르메스를 사들이는.. 2012. 9. 16.
NYFW의 라텍스, 반짝이 옷들 뒤늦게 NYFW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다. 핫도그 취급을 받기는 했지만 오스카 드 라 렌타가 피비 잉글리시(링크)나 크리스티나 레당(링크)같은 젊은 실험적인 디자이너들이 주로 사용하던 라텍스 패브릭을 적극 활용한 건 어쨋든 재미있는 부분이다. 감촉이 어떨지 매우 궁금하다. 마크 제이콥스는 반짝이 옷들이 몇 벌 등장했는데 이것 역시 재미있다. 라텍스나 러버 패브릭은 요 몇 년 내에 보다 흔해지고 실용화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뭔지 정확히 모르겠다. 롱 스커트는 목욕탕 타일 같은데 걸을 때 절그럭거리면 더 재미있겠지만 그렇지는 않을 듯. 마라 호프만(링크)이 폴리네시아 풍 컬렉션을 선보였는데 절그럭거리는 건 차라리 그 쪽에 있을 지도 모르겠다. 사실 충분히 입고 다닐 만한 옷이긴 한데, 길거리에서 마주치면.. 2012. 9. 15.
NYFW에서 Oscar de la Renta vs Cathy Horyn NYFW에서 살짝 재미있는 일이 있길래 트위터에 쭉 썼는데 정리하는 겸 해서 포스팅. 오스카 드 라 렌타가 2013 SS 패션쇼를 했다. 위 사진은 보그인데 이걸 포함한 패션쇼 사진은 여기(링크). 이걸 보고 캐시 호린이 뉴욕 타임즈 리뷰에다가 Mr. de la Renta is far more a hot dog than an éminence grise of American fashion. 라는 문장을 넣었다. 말하자면 드 라 렌타 씨가 아메리칸 패션의 배후 실력자로 남기보다는 튈려고 했다 뭐 이런 이야기 같은데(물론 핫도그라는 이미지가 저변에 깔리겠지만) hot dog라는 단어가 아저씨의 마음을 건드렸나보다. 이 내용이 담긴 NYFW에 대한 캐시 호린의 뉴욕 타임즈 리뷰는 여기(링크). 여기까지는 사실 .. 2012.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