붑1151 오늘도 옷 가지고 떠들기 뉴스 챙겨보기가 며칠 간은 힘들 거 같아 오늘도 옷 사진 찍은 거로 떠들어 보기. 이것 저것 찍다 보니 DB를 만들까 하는 생각에 도달했는데 DB는 만들면 뭐해?라는 생각이 더 크다. 이 옷은 예전에도 말한 적 있는 내가 구입한 가장 나이 많은 옷이다. 형광등 아래서 찍었더니 색이 이상하게 나와 좀 건드렸더니 더 이상해졌다. 이거 보다는 더 밝은 갈색이다. 일경 물산 시절의 OEM 제조품. 이 옷은 워낙 튼튼해 지금도 뭐 별다른 문제는 없다. 문제는 옷 자체에 있는데 날씨가 애매하다. 가을에 입기에는 덥고, 겨울에 입기에는 춥다. 하지만 사실 이 부분은 내 개인적인 특성으로 날씨에 대처하는 방안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실 스웨터의 경우에도 거의 내복 수준으로 입기 때문에 밖에서 봤을 때는 스웨터를 입고 있.. 2012. 12. 14. 스웨터 관리와 세탁 살다 보면 생활에 도움이 되는 포스팅도 이렇게 한 번씩. 스웨터라는 건 유니클로 같은 것도 있지만 조금만 좋아도 가격이 무척이나 뛴다. 사실 유니클로 마저도 이번 시즌 캐시미어 스웨터를 199,000원에 팔고 있다(링크). 하지만 한국의 겨울이란 스웨터/니트를 뗄 수가 없을 정도로 춥기 때문에 외투 안에 꼭꼭 입고 다니는 게 좋다. 스웨터 관리는 일단 자주 입고(아끼겠다고 안 입으면 오히려 니트에 좋지 않다), 옷걸이에 걸지 않고 접어서 보관하고, 가능한 세탁은 하지 않는 거다. . 하지만 스웨터는 청바지처럼 주구장창 안 빨고 패브리즈만 뿌리고 다닐 수는 없는 옷이다. * 이렇게 사진 찍는 데 재미를 좀 붙여서.. 스웨터는 내 살과 같아서, 꽤 많이 가지고 있다.. -_- 그러고보니 예전에도 스웨터 관련.. 2012. 12. 14. 몸과 하나가 된 옷 날이 추운데다가 외풍도 꽤 있다보니(얄쌍한 콘크리트 벽으로 전달되는 추위에 대한 대책이 미비하다) 요새 집이 꽤 춥다. 창문을 안쓰는 담요로 다 덮어버렸더니 그나마 '바람'이 직접 불어오지는 않은데, 지금이 밤인지 낮인지 대체 모르겠는게 또 골치 아프다. 뭐 여하튼 그래서 군 제대할 때 왜 방상 내피(깔깔이)를 안 가지고 나왔는지 매년 겨울만 되면 후회하고 있다. 혹시 군대를 다녀와야 되는 여러분, 세상일 혹시 모르니 그건 꼭 들고 나오시길. 그런 이유로 요새는 이 옷을 매일같이 입고 있다. 이 안에는 예전에 유니클로에서 구입한 룸웨어 세트가 적격이다. 이 오리털 파카는 예전에는 외피가 있었는데 그건 낡아서 사라졌고 이렇게 내피만 남았다. 집에서 내내 입고 있다가 간혹 외투 안에다 입고 나가기도 하기 때.. 2012. 12. 13. BELSTAFF의 자켓들 요즘에 유난히 벨스타프 이야기를 자주 하는 거 같다. 생각난 김에 이것 저것 다 이야기하고 치워버리자 뭐 이런 느낌으로. 예전 이글루스 시절에 벨스타프의 역사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 참고(링크). 우선 벨스타프와 비교되는 브랜드로 Barbour가 있다. Barbour 쪽이 레인지가 더 넓기는 한데 모터사이클 자켓이나 아웃도어, 밀리터리 풍의 옷들이라는 점에서 겹친다. 양쪽 다 Wax 사용에 일가견이 있다. 물론 벨스타프도 1924년에 만들어졌고, 여러 전설같은 이야기의 소재로 등장하는 나름의 역사가 있기는 하지만, 1894년에 설립된 Barbour 쪽이 30년 정도 더 역사가 있다. 그리고 둘 다 영국이 고향인 옷이라는 점에서 보면 Barbour 글자 위에 붙어 있는 저 문양들의 압박이 역시.. 2012. 12. 11. 안경이 부러졌다 눈이 많이 내렸고, 또 지금은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고, 내일 아침엔 영하 십도가 된다는 하루가 이렇게 끝나나 했는데 안경이 부러졌다. 뭐가 이렇게 부러지냐 -_- 세수 한다고 벗었다가 다시 집었는데 뭔가 이상하길래 봤더니 그 사이에 부러졌다. 뭐 딱히 충격을 주거나 한 것도 아닌데 이게 소위 말하는 그 '피로 파괴'냐. 여하튼 부랴부랴 보증서를 뒤져봤더니 이 회사 안경 AS 보증 기간은 3년, 하지만 올해 5년 차. 이거 고친다고 해도 용접할 거 아냐. 낙담한 마음에 예전에 안경을 떠나 보내며 쓴 포스팅(링크)도 하나 찾았다. 다시 봐도 슬프다. 그래도 그때 그 놈은 군대까지 포함해 11년을 썼는데 이건 뭐 5년 만에 저렇게 끊어지다니(찾아보니까 5년보다는 좀 더 된 듯.. 7년?) 여하튼 올해 떠나보.. 2012. 12. 5. [일상] 눈이 내려서 첫눈이 온 지는 좀 지났다는데 본격적으로 눈이 잔뜩 내렸다. 종일 패션 이야기만 하면서 살 수는 없는 법, 겸사겸사 즐거운 사진이나 한 번. 강아지들은 대부분 눈을 좋아한다는데, 얘는 약간 무서워하는 것 같다... -_- 내일은 무척이나 춥다는데 다들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2012. 12. 5. 허튼 물욕의 세계, 남자 지갑 가만 보면 이 블로그에 지갑에 대한 포스팅이 꽤 된다. 좀 좋아해서... ㅠㅠ 좀 웃기는 이야기인데 지갑으로 인생의 Period를 구분하는 경향이 좀 있다. 그래서 무슨 큰 신상 변동이 생기면 지갑을 바꾼다. 군대 가기 전, 군대 시절, 제대후, 졸업-취업 후 등등 시기가 있다. 직장을 가지고 첫 월급으로 맨 처음 산 것도 지갑이었다. 요즘엔 인생의 Period 자체가 꼬이고 얽혀서 엉망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식의 구분을 할 수가 없는 상태다. 그런 만큼 현재 사용하는 지갑도 체계가 없이 엉망이다. 돈은 한 푼도 없는 주제에 지갑만 잔뜩... 귀찮음을 극복하며 내키는 대로 바꿔가고 있다. 뭐 스타일을 고려한다기 보다 일이 좀 안 풀린다 싶으면 바꾸고 하는 식. 지갑 징크스가 좀 있는 거 같다. 하지만.. 2012. 12. 1. 제주도 사는 동생 부부가 귤 장사를 시작해서 제주도 사는 동생이 귤 장사를 시작해서 겸사겸사 한번 올려봅니다. 직접 농장을 운영하는 건 아닌데 뭐 어떻든 직접 골라서 보내고 있습니다. 보통 마트에서 파는 귤이 10kg에 만원 안팎 정도 합니다. 그런데 이건 택배비 포함 23,000원이에요. 무농약 버전은 25,000원입니다. 귤을 좋아하긴 하지만 있으면 신나게 먹는 정도지(겨울엔 유난히 싸기도 하고, 맛있기도 하고) 솔직히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기 때문에 뭐가 이렇게 비싸냐 그랬더니 원래 이런 방식으로 좋은 거 고르면 그 쯤 한대요. 찾아봤더니 여러 사이트에서 제주 농장 직매로 구입하는 건 보통 10kg이 2만원 안팎 정도더라구요. 왜 그런가 하고 봤더니 하우스니 착색이니 뭐니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더군요. 솔직히 생산의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2012. 12. 1. 클레르퐁텐 노트 패드 아이폰에 노트북을 사용하긴 하지만 노트 패드를 들고 다닌다. 메모도 아이폰 타자 누르는 걸 3년이 되가는데도 잘 못해서(ㅠㅠ 나름 컴퓨터 좀 만지는데) 메모장에 쓰고 - 사진 찍어 - 드롭박스나 에버노트에 보내는 방식을 선호한다. 글자 인식해서 에버노트로 보내주는 킹짐(좋아하는 문구 브랜드다)에서 나온 노트와 앱이 있기는 하던데 매번 구하기도 까탈스럽고, 한글 인식은 어떤 지도 잘 모르고(보나마나 안 되겠지) 해서 포기. 여하튼 한동안 로디아 메모 패드를 애용하다가 좀 지겨워서 방황의 시기를 거쳤다. 도이치 뱅크에서 홍보용으로 나온 몰스킨 비슷한 것도 써보고 몇 개의 회사 다이어리도 써보고 했었다. 하지만 역시 메모 패드는 가볍고, 막 쓸 수 있고, 그럼에도 완전히 망가지지는 않고, 좋은 종이가 기분을 .. 2012. 11. 27. 이전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