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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410

겐조 타이거 2015 가을겨울 인터넷 exclusive 겐조의 타이거 프린트는 나온 지 꽤나 지난 거 같은데 여전히 인기가 좋다. 공항 패션을 선보이는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거리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번 시즌에도 몇 가지 새로운 컬러의 제품들이 나왔다. 그 중에 몇은 리미티드 에디션이고 몇은 인터넷에서만 판매한다. 그리고 이 리미티드와 인터넷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을 내놓은 걸 기념해 앤더슨 에드스트롬 사진 작가가 도쿄에서 자연스러운 몇 장의 사진을 찍었다. 남자는 나스리, 여자는 미지카다.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다. 흰색 바탕에 호랑이 얼굴이 노란색이고 눈이 핑크색인 버전은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남성용(링크), 여성용(링크). 여성용 팔 부분에 까만색 컬러링 시보리가 보이는데 그냥 미지카가 안에 입은 옷이다. 오른쪽 남성용 버전과 같다. 블랙 바탕.. 2015. 9. 22.
페이스 클렌저 랭킹 랭크 & 스타일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링크) 사이트 이름 그대로 패션, 뷰티 관련 각종 순위가 올라온다. 물론 한국하고는 순위가 약간은 다르겠지만 저런 것들이 있군 나도 써볼까 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다. 랭킹이 어떻게 메겨지는가는 위 사이트에 나와있다. 보통 이런 순위는 품질이라든가 하는 기준보다는 대중적인 인기, 이미지, 품질 등등이 종합적으로 결합되어 매겨진다. 아래 보면 알겠지만 초반 5위와 후반 5위의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여하튼 페이스 클렌저(Facial Cleanser) 순위가 올라왔길래 살펴 봤다(링크). 왜냐 하면 클렌저 좋아하니까. 보통 이런 거 할 때 하위권에서 올라가지만... 여기는 1등부터. 1위는 세라비(CeraVe) 포밍 페이셜 클렌저. 세타필 류와 함께 아이 키우는 분들, .. 2015. 9. 20.
목에는 초커(Choker)를 초커가 유행하고 있다. 뭐 유행이라고 어느날부터 사람들 모두가 초커를 목에 매달고 다니는 건 물론 아니지만 꽤 많이 보인다. 사실 초커라고 하면 고딕과 로리타 혹은 SM의 그것이 머리에 둥실 떠오르는데 요즘 유행하는 건 그렇게 마니악한 건 아니다. 이런 거 아님. 요새 유행하는 초커는 훨씬 심플하고 유순한 타입들이다. 초커라는 거 자체가 레이스 천에 돌멩이 하나 달아놓은 심플한 제품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인상이 매우 강한 아이템이라, 단순한 스타일에 꽤 튀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뭐 좀 재밌어 보자 싶은 날 많이들 쓰는 거 같다. 얼마 안 있으면 할로윈인데 그럴 때 딱 좋다. 대강 유행의 줄기를 보면 역시 아이유가 드라마의 신디 시절, 그리고 무도 가요제의 마틸다 시절 줄기차게 착용한 게 꽤 .. 2015. 9. 20.
하이힐에는 양말 며칠 전에 하얀 양말 이야기를 했고(링크), 그 다음 여성 구두 플랫, 레이스 업 이야기를 했으니(링크) 이번에는 여성 양말 이야기를 한 번. 얼마 전 뉴스에 남성 패션에서 샌들 + 양말이 부상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마침 나온 적이 있다(링크). 여기서도 샌들 + 양말에 대해 몇 번 이야기 한 적 있다. 남자들에게 샌들에 양말이 있다면 여자들에겐 하이힐에 양말이 있다. 하지만 사실 이건 나름 유구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위 사진은 1930년대 LIFE 지에 실린 어떤 10대 소녀 이야기에 함께 실렸던 사진이다. 이름이 Nina였나.. 한국에서도 예전 사진 같은 걸 보면 여고생, 여대생들이 힐에 하얀색 양말을 신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건 뭐 간단한데 구두를 신어야 하고 + 양말을 신어야 하니 .. 2015. 9. 19.
유니클로 + 카린 로이펠트 콜라보 소식 유니클로가 카린 로이펠트(Carine Roitfeld, 패션 잡지와 구찌와 이브 생 로랑 등 회사의 컨설턴트로 오랫동안 일하신 분-참고)가 콜라보 컬렉션을 내놓는다는 이야기를 올해 초에 했는데 현재 진행 중인 뉴욕 패션위크 기간에 4가지 스타일 룩북이 나왔다. 왜 흑백인가... 싶겠지만 원래 이런 식으로 작업하는 분이니까. 자세히 보면 조그맣게 가격도 볼 수 있다. 마지막 사진 보면 실크 캐미솔 드레스 같은 것도 있군. 보다시피 시크한, 애들이 귀여우라고 입는 종류는 절대 아닌 멋을 좀 내보자는 스타일이다. 콜라보라면 이런 걸 해야지. 이와 동시에 하나씩 아이템을 찬찬히 보면 기존 유니클로 제품의 향기가 난다. 즉 기존 제품을 심하게 커스터마이징 한 거 같은 분위기인데 그런 건 제품이 나와봐야 확실히 알.. 2015. 9. 16.
불균형한 숄더백 판도라와 제인 백 그러니까 몇 년 전 이야기인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앞에 있던 여자분이 이상한 균형을 가진 가방을 들고 있었다. 좌우 대칭과 무게를 균등하게 분산하는 가방의 모습에 익숙한 상태에서 저게 대체 뭐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그게 바로 지방시의 판도라 백이었다. 스몰 버전의 경우 몇가지가 있는데 왼쪽의 밴질밴질 버전(링크)과 오른쪽의 구깃구깃 버전(링크)이 눈에 들어온다. 어깨에 걸 수도 있고 크로스로 멜 수도 있는 이 가방은 가방의 손잡이를 한 쪽에 몰아버려서 기본적으로 비뚤어지게 존재하는 운명이다. 손잡이 가방을 들 때 가끔 한쪽만 잡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가방이 한쪽으로 밀리며 오는 불편함 같은 게 있다. 그걸 가방의 본래 모습으로 만들어 버린 판도라 백은 뭐랄까... 나름 충격이.. 2015. 9. 15.
라펠라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이태리의 라펠라(La Perla)가 며칠 전 세상에서 가장 큰 플래그십 스토어를 청담동에 오픈했다. 예전에 시티 은행이 있던 자리인데 영업 면적이 462제곱미터(140평) 정도 된다. 라펠라는 란제리 뿐만 아니라 기성복, 액세서리, 구두 등 다양하게 나온다. 플래그십 오픈과 함께 Made to Measure 컬렉션도 함께 선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어쩌구 저쩌구 해도 라펠라는 물론 란제리다. 나머지는 그저 거들 뿐. 위 사진은 보그 코리아(링크). 란제리가 몇 년 전부터 패션씬의 한 축을 끌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몇 번 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큰 매장이 서울에 들어선 점이 매우 흥미롭게 읽힌다. 앞으로 이 마켓이 어떻게 흘러갈지 실로 기대가 된다. 2015. 9. 14.
스타 워즈와 여러가지 패션 콜라보 스타 워즈 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The Force Awakens) 12월 개봉을 앞두고 꽤 많은 콜라보들이 나오고 있다. 디즈니에서 판권을 가지게 된 이유도 있을 거 같고, 워낙 오래되고 인기 많고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 거 같고 뭐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다. 딱히 스타 워즈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익숙한 모습들도 많고 그냥 귀여운 맛에 구입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얼마 전 이마트에 갔더니 이런 것도 있었다. 어린 애 키 만한데 앞에서 쇼핑하던 부부가 다스 베이더를 번쩍 들고 갔음... 잠깐 매우 부러웠는데... 여튼 뭐 꼭 이번 에피소드에 맞춰 나온 콜라보가 아니더라도 뒤적 거리면서 재미있던 거 몇 개 골라본다. 1. 레고에서 나온 시계, 아나킨 스카이워커. 시리즈로 알투디투,.. 2015. 9. 13.
오늘은 천 토트 가방들 얼마 전 스웨트셔츠 이야기를 했으니(링크) 이번에는 그와 어울리는 토트 이야기를 한 번. 천 토트 가방은 자고로 구입한 거, 어디서 얻은 거 등등 잔뜩 가지고 있다가 그날 기분따라 마구 들고 다니는 게 포인트다. 뱃지를 잔뜩 달아도 되지, 패치를 붙여도 되고, 조금 찢어지면 찢어진 대로 들고 다녀도 되고, 좀 너무 찢어졌으면 기워서 다니고 뭐 이런 잔재미도 붙일 수도 있다. 메종 키츠네. 흰+하 조합이라는 건 언제나 참으로 평화롭다. 7만원 대(링크). 비욘드 클로젯에서 강아지 시리즈를 계속 내놓고 있는데 여하튼 다들 귀엽다. 올해는 스탬프, 프랑스 등등이 나왔던데 그 중 프랑스 독 데님 에코백. 데님 온 데님에 데님 가방을 든다면 화룡점정. 4만원 대(링크)로 가격은 다 같다. 이전 시즌 제품은 2만원.. 2015.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