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18 Vivienne Westwood의 the Ethical Africa range 짤막하게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아프리카에서 뭔가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몇 번 했었는데 the Ethical Africa range라는 프로젝트가 있다. Yoox닷컴(링크)이나 비비안 웨스트우드 공식 홈페이지(링크)에 설명이 있고 몇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벌써 나온지 3년차라 그런지 한때 톱에 자리잡고 있던 메뉴에서는 살짝 묻히고 약간 찾기 어렵다. 살짝했던 이야기는 http://fashionboop.com/556 물론 비비안 웨스트우드 여사는 아프리카 여행 이후 굉장한 선의를 가지고 접근했겠지만(선의를 가지지 않고 짧은 시간의 저렴한 노동력과 약간의 에티컬한 명성을 위해 접근하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다) 이런 방식은 사실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알기가 어렵다. 이 회사의 원래 밝혔던 목적대로 '물고기를 주.. 2013. 4. 14. 쿠죠 죠린 어쨌든 2013 구찌 크루즈 모델을 꿰찼던 아이. 문득 생각나서. 2013. 4. 11. 날진 물통 사실 어제 왔는데, 여튼 기프트카드같은 게 현물로 변신해서 오면 뭔가 뿌듯하기는 하다. 어차피 돈이긴 하지만 어쩌다보니 아마존 기프트를 선택해가지고.. ㅜㅜ 며칠 전에 포스팅했던 물통 이야기의 후기다 http://fashionboop.com/690 500ml짜리 락앤락 물통이 있기 때문에 32온즈(1000ml 정도) 짜리로 했는데 좀 길쭉할 줄 알았더니 높이는 락앤락과 거의 같고 대신 투실투실하니 엄청 귀엽게 생겼다. 미국애들이 저런 투실투실한 느낌을 주는 걸 참 잘 만든단 말야. 원래 계획은 가끔 등산같은 거 갈 때나 쓰려고 했는데 이렇게 귀여우면 들고 다니고 싶어진다. 하지만 그렇다면 1리터는 너무 크다. 더구나 저 모델은 16온즈 짜리가 안 나오고 16온즈짜리 다른 모델을 살 생각이면 그냥 우리나라.. 2013. 4. 9. 스펙 중심주의 러프하게 개요만. (특히 남성의 경우) 딱히 옷의 미감에 관심이 없게 살아온 상황에서 필요 혹은 호감에 의해 좋은 옷을 선택해야 할 환경이 도래한 경우 여러가지 방책이 있다. 잡지를 열심히 본다든가, 조언자를 구한다든가, 매장을 열심히 들락거리며 감을 익힌다든가. 그렇지만 이런 것들은 '불확실성'을 안고 있고, 실패의 가능성도 크고, 트라이얼 앤 에러라는 시간과 자본이라는 비용도 소모되고, 득도를 한다고 해도 알아줄 사람도 별로 없다는 점에서 투자 대 효용이 매우 낮다는 문제점이 있다. 사실 이런 걸 알겠다고 파고 들어가며 살면, 키톤 수트를 살 돈은 아마도 벌 수 없는 게 세상이기도 하다. 이 사진은 사실 다른 이야기할 때 붙이려고 한 건데... 그냥. 그러므로 가장 간단한 접근 루트인 스펙에 초점을 .. 2013. 4. 8. 로리타 패션, 그 시작 즈음 앞편과 연결된다. http://fashionboop.com/693 1980년대에 로리타, 로리타 룩, 로리타 패션 등의 용어가 혼재되어 사용되었지만 로리타 패션이라는 말이 지금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 건 1990년대 들어서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1994년 여성 세븐 10월 26일호에서 '로리타 패션'이라는 말을 지금과 같은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말은 확실치는 않은게 그 전에도 로리타라는 말은 사용되고 있었다. 1987년 유행통신에 '로리타 패션 비판'이라는 기사가 실린 적도 있고, 역시 87년 말 광고회사 덴츠의 보고서에도 로리타 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 특징을 미니 길이의 플레어 스커트, 흰 옷깃, 프릴과 리본등 디테일이라고 정의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70년대 브랜드 'MI.. 2013. 4. 3. 2013년의 알마 LV의 2013년 광고는 알마로 시작하나 보다. 알마는 30년대에 나왔던 Squire Bag이 기초이긴 하지만 지금 버전이 나온지는 얼마 안된(마크 제이콥스 이후에 나왔던가 그럴 거다) 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여하튼 LV의 국내 매출이 심상치않다고 하던데 우리나라 경제 상황의 영향도 있을테지만 이런 브랜드가 대형 매출을 유지하려면 엔트리 모델, 엄마백 등등의 필수 아이템으로 정착되지 않으면 사실 어렵다. 그러므로 너도 샀냐, 나도 산다의 반열에 올라야 한다. 물론 그런 거 없이 더 작은 범위로 나가는 브랜드들도 있긴 하지만 요즘 같은 분위기로는 그게 더 아슬아슬해 져서... 스피디, 알마, 리포터 같은 것들이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켜왔는데 몇 년 전부터 이런 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 쪽에.. 2013. 4. 2. 로리타 패션, 가벼운 잡담 제목이 불러일으킬 지도 모르는 흥미와 다르게 꽤 재미없는 이야기가 될 것 같은데 여하튼 이것과 다음 포스팅(형성의 즈음) 두 번으로 나눠서 올린다. 파리에서 열린 Angelic Pretty 주최의 티파티, AP는 최근 세계 곳곳에서 이런 티파티를 열고 있는 듯. 공식 블로그(링크)에 마땅한 게 없어서 아마도 참여자로 보이는 분의 블로그에서(링크). 코스프레 마인드(이 블로그를 쭉 보신 분들에게 미리 첨언하자면 여기서 코스프레는 일반적인 의미의 코스프레다)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고 그것이 일상복화 된 패션 장르가 몇 가지 있는데 예를 들어 밀리터리웨어, 워크웨어, 고딕 그리고 로리타 패션 같은 것들이다. 물론 일상복이라고 해서 너무나 친숙한 이웃처럼 자리잡아 매일 아침에 집에서 나갈 때 마다 마주친다고 .. 2013. 4. 2. 블로그 잠깐 공지 스팸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당분간 로그인 사용자만 달 수 있게 전환합니다. 페티시 패션 이야기가 역시 결정타였나... 요새 로리타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_- 그나마 댓글이 많이 달리는 곳도 아닌데 이로서 댓글 보기는 더 어려워지겠군요 ㅜㅜ 혹시 뭔가 하실 말씀이 있지만 누군지 알려주기는 싫으시면.... 음 무슨 방법이 있으려나요... 모르겠네요 -_- 다음이나 티스토리 아이디가 없으시면 트위터 등도 있고 ask.fm/macrostar 같은 것도 있으니(질문이 들어가면 메일이 오더군요) 이용해 주세요. 2013. 4. 2. 2013 FW 서울 패션위크가 끝났다 2013 FW 서울 패션위크가 끝났다. 간단한 후기. 한남동 블루스퀘어와 여의도 IFC로 나뉘어서 진행되었는데 뭐 계속 반복되는 운영상의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는 혹시나 기회가 있으면 다음에 생각해 보기로... 사실 일개 블로거로서 느끼는 고충도 꽤 많고, 지금 분위기로는 구경하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지 않을까 싶긴 하다. 이번에 보면서 드는 생각이 다음 시즌은 가능하다면 좀 더 많이 보는 게 나을 거 같은데 과연 어찌될 지. 컬렉션 내용이 따로 모이는 오피셜한 홈페이지는 여전히 없지만 각 패션지 사이트나 서울패션위크(링크) 공식 사이트를 참조하는 게 좋다. 사진은 나중에라도 올라오는 것 같다. 자, 이제 이번 컬렉션 이야기. 물론 더 많은 예산과 더 나은 소재의 확보, 디자이너에게 확보되는 더 많은 정신적.. 2013. 3. 31. 내게 물통은 무엇인가 이미 몇 번이나 물통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사실 뒤적거리면 물통만 네다섯 개가 있고, 텀블러도 세네개가 있다. 최근에는 이 포스팅에 맨 아래에 나오는 스타벅스 텀블러의 원형이 써모스 제품인데 그것의 OEM 제조사가 아닐까 싶은 키친아트의 물통을 들고 다녔다 - http://fashionboop.com/414 사실 어디서 제일 먼저 나온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여튼 세 군데에서 똑같이 생긴게 나오고 안의 부품(고무마개 같은 게 들어있다)이 호환된다. 이 셋 말고 더 있을 가능성도 물론 있다. 이유는 뭐 당연히 겨울이라 추우니까. 그 전에는 락앤락을 들고 다녔다. http://fashionboop.com/434 텀블러가 있음에도 들고 다니지는 않는 이유는 보통 가방에 휙 던져놓고 다니기 때문에 뚜껑이 열릴.. 2013. 3. 30. 면도기, 쉬크 면도기라는 건 참 짜증나는 물건이다. 맘에 들게 생긴 것도 없고, (특히 요즘은) 두드러지게 요란한데다가, 3중날 4중날 5중날 6중날 한도 없이 나아가고 있고, 거기에 몇 년 전부터 건전지 넣으면 진동하는 것들과 구레나룻 등 관리용 날이 따로 숨어있는 것들도 등장한다. 나처럼 수염에 거의 관심이 없고 잘 나지도 않는 이유로 그저 되는 대로 방치해 놓고 사는 사람은, 이유도 잘 모르겠는데 덧붙어 있는 현대 과학의 총아들이 빼곡히 적혀있는 케이스를 보면서 이게 대체 뭐야 하게 된다. 이런 것들을 떠나 가장 큰 문제는 면도기 본체를 사 놓고 날만 꾸준히 구입해 쓰자라고 결심을 해 봤자 날은 비싸고(4개에 만원 정도다), 더구나 몇 년 있다가 가보면 호환날 자체가 사라져 있다. 그런 저런 이유로 대충 살고 있.. 2013. 3. 28. 해링톤 자켓 = 잠바의 유래 캐주얼 역사 시리즈 (아마도) 이걸로 대충 마지막이 될 잠바 이야기, 그 중에 해링톤 자켓 이야기다. 잠바에 대해서는 몇 번 이야기한 적이 있으니 최근 적은 것 중에 참고할 만한 포스팅으로 아래 링크들이 있다. 도카쟌 - http://fashionboop.com/684 스카쟌 - http://fashionboop.com/666 미군 잠바史 - http://fashionboop.com/685 야구 잠바 - http://fashionboop.com/79 위 제목 중에 도카쟌과 스카쟌 마지막 '쟌'이 바로 잠바다. 계통적으로 따지자면 도카쟌의 쟌은 파이럿 잠바고 스카쟌의 쟌은 스타디움 잠바, 즉 야구 잠바다. 물론 그렇다고 오랑우탄(Pongo)과 침팬지(Pan)처럼 엄밀하게 구분되고 넘어갈 수 없는 건 아니다.. 2013. 3. 25. 이전 1 ··· 167 168 169 170 171 172 173 ··· 2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