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18 CHANEL - make the shoulders beautiful 칼 라거펠트가 2013 SS 꾸뛰르 쇼 전의 인터뷰에서 “The idea is to make the shoulders beautiful,”이라고 말했다고 하니(링크) 그의 의도를 따라 어깨를 자세히 봐보자. 특이한 점은 어깨 말고 이런 구두도 있다. 거의 비슷한 구조의 구두를 며칠 전 디올에서도 본 적 있다 - http://fashionboop.com/660 마찬가지로 저번 시즌 프라다 버선 게다의 발전형이다. 칼 옹께서야 여러가지 뜻이 있었겠지만 이런 경우를 목격하면 의도적으로라도 피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은 매번 든다. 사실 오 뜨 꾸뛰르(RTW도 마찬가지지만)에서 마지막 세 벌의 옷을 눈여겨 보는 건 일종의 의식이자 격식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오 뜨 꾸뛰르는 물론이고 특히 마지막 세 벌의 .. 2013. 1. 24. 잡담, 인용 그리고 다른 것들 1. 이 포스팅에서는 발전소(링크) 타입의 잡담을 할 생각이다. 2. 벌써 몇 달 지나긴 했는데 구독하고 있는 블로그 들 중 몇몇에서 이 책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왔었다. 아무래도 저자나 저자가 참여하는 사이트를 구독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지나치는 것들을 다 외우진 못하므로 잘 모르겠다. 뭐 이런 게 있구나 했는데 요새 FMA(링크) 덕분에 남아도는(정도까진 아니지만, 여하튼 확보되어 있는) 아이튠스 계정의 잔액으로 책이나 살까 싶어서 아이북스 스토어를 뒤적거리는 데 이 책이 있었다. 얌전한 아이북스 스토어에서는 저 제목으로 하면 안 나오고 F**K Yeah Menswear라고 해야 한다. 대부분의 패션 관련 책들은 그림책이라 아이패드 전용으로 나오든지, 아예 없든지 하는데 이건 왜 있나 싶어서 일단.. 2013. 1. 24. 컬래버레이션 2012 이런 거 백업을 좀 해놔야 될 거 같은데 은근히 이런 쪽 방면으로는 전혀 체계없이 살고 있다. 그냥 옮기는 건 어딘가 반칙같고, 컴퓨터 안에 쟁여놓는 건 그러다가 사라지는 게 너무 많고(이 컴퓨터 수명이, 어느날 문득 전원이 안 들어와도 하나도 안 이상할 상황이고), 여하튼 아직 어떤 요령을 정하지는 못했다. 어제 트위터보다가 보이길래 캡쳐해 봄. 캡쳐로 블로그에 쌓아 놓을까... 2012 12월. 바자. 2013. 1. 22. Dior 꾸뛰르 2013 SS 라프 시몬스의 디올 꾸뛰르도 벌써 두 번째다. 이건 디올이 아니야라고 여전히 생각하지만 : 라프 시몬스가 끌고 나가는 지점이 꽤 명확해 지고 나니 / 뭐 이렇게 나아가려나 보다 할 수 없지 / 보다보니 익숙해지네 등등이 결합해 저번보다는 시큰둥하지 않은 마음으로 보게 된다. 뒤 쪽에 정원이 살짝 보이는데 어제 밤에 라이브로 보면서 캡쳐를 했었다. 정원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데(일단 바닥이 너무 화이트야) 보그 리뷰를 보니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Fairy Tale 이야기를 해놨다. 진짜 그런가 싶은게 버섯하고 토끼가 없잖아. 아무리 그래도 앨리스면 시계 들고 있는 토끼는 나와야지... -_- 위에 보이는 몇몇 옷을 보면 대충 잡히는 이미지가 있는데 저번하고는 크게 다르지 않다. 종종 섞여있는 시스루, .. 2013. 1. 22. 파리 남성복 2013 FW의 몇몇 장면들 2013년 패션쇼 시즌이 스타트를 했다. 파리와 밀란 남성복 2013 FW가 끝났고(파리는 좀 남았나? 여튼 거의 끝), 오뜨 꾸뛰르가 시작해서 조금 전에 크리스찬 디오르가 끝났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게 뭔가 생각나는 거 있으면 줄줄 떠들고, 트위터에도 떠들고, 지금 포스팅처럼 한 바닥 총정리도 생각나면 하고 하는 식으로 나아가게 될 듯 하다. 런던 패션위크 일부와 파리 남성복은 아직도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밀란과 파리의 여성복이 메인 스트림 최전선에서 아주 미묘한 움직임만 가지고도 커다랗게 드러나는 조심스러운 행보들을 보이는 반면에(실패는 실로 치명적이다), 조금 떨어져 있는 런던이나 파리의 남성복은 아직은 불태울 게 남아있어 하는 분위기가 슬며시 흐른다. 아래 사진은 모두 쇼스튜디어(링크) 홈페이.. 2013. 1. 22.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파뮤린 도미노 3호 발간 파티 때도 잠깐 MV도 보고, 소시랑 아이유 어쩌구 하면서 언급한 김에 캬리 파뮤파뮤 데이즈드 커버. 스타일링은 니콜라 포미체티. 니콜라에 대해선 예전에 니코판다 이야기하면서 잠깐 언급한 게 있으니 링크. 이태리/일본 혼혈로 보그 옴므 재팬 패션 디렉터였고, 유니클로에도 있었고, 뮈글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고, 니코판다를 하면서 세상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 http://fashionboop.com/642 저 여자분은 안젤라 베이비라고 홍콩 출신 모델 겸 배우. 2013. 1. 21. 도미노 3호 발간 파티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도미노 3호 발간 파티가 로라이즈에서 있었습니다. 뭐 이런 사진 밖에 찍은 게 없어서 -_- 괜저님(http://gwenshiri.egloos.com)이 찍은 사진 몇 장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로만 래더스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가 민기님 블로그와 피리님 텀블러에 올라와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kissmy1221/130157194019 http://pheeree.tumblr.com/post/40930750063/domino-3-roman-ladders-equilibristic-circus-skill 책 판매는 이전과 비슷하게 응당 들어갔을 법한 몇몇 오프서점에는 들어갔습니다. 예전 2호 판매처 리스트와 북소사이어티 링크도 참조해주세요. fashionboop.com/4.. 2013. 1. 20. Valentino의 에나멜 코트 발렌티노는 2008년부터 Maria Grazia Chiuri와 Pierpaolo Piccioli가 이끌고 있다. 2007년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은퇴하고 들어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Alessandra Facchinetti였는데 2년을 못 버티고 물러났다. 이 교체에 대해서는 텔레그라프에 짧은 기사가 나온 적 있다(링크). 발렌티노 가라바니가 현재 얼마나 회사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사실 거의 없을 거 같은데), 은퇴한 마당에 굳이 회사의 움직임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할 거 까지야 있을까 싶긴 하지만, 또 그 분의 이미지를 생각해 보면 말 한마디는 보태는 게 어울린다 싶기도 하고 그렇다.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Maria Grazia Chiuri와 Pierpaolo Piccioli는 .. 2013. 1. 17. 도미노 03 발간 기념 파티가 있습니다 기어코 2012년을 넘기고 말았지만 도미노 3번째 에디션이 나옵니다. 표지는 도미노 동인이기도 한 404의 정세현씨 입니다. 발간 파티가 이번 주 토요일이라 좀 급한 감이 있지만 원래 이렇게 돌아가는 게 사는 겁니다. 다음 뮤직에서 404를 확인하세요 - http://goo.gl/ZX0d8 앞표지와 뒷표지. 이번 호에 참가한 분들. 3호에도 2호에 이어 토트백이 나옵니다. 꼭 오셔서 확인하시길~ 3호 발간 기념 토크 & 포트럭 파티 "어서와... 처음이지?"가 2013년 1월 19일 오후 5시 문래동 로라이즈에서 있습니다. 로라이즈 위치는 여기(링크)를 확인하세요. 2호선 문래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으면 나옵니다. 참여한 멤버들이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 발표가 있고, 이후 파티가 있을 예정입니다. 도.. 2013. 1. 17. 도미노 03이 이번 주말에 나옵니다 벌써 두 번이나 예고편 비슷한 글을 올렸습니다. 약간 미뤄졌지만, 더 좋고 재미있는 내용이 담기기 위해서였다고 이해해 주시길. http://fashionboop.com/634 http://fashionboop.com/640 이번 주말 정도에 책이 나올 예정입니다. 적어도 다음 주에는 틀림없이 서점에 있습니다. 인터넷 서점들은 약간 더 미뤄질 지 모르겠네요. 어쩌면 몇 가지 더 추가될 지도 모르겠지만 판매처에 큰 변화는 없을 겁니다. 책이 나오면 또 올리죠. 데이빗 보위도 새 앨범을 내는 2013년에, 세상에 누군들 바쁠 게 있겠습니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오른쪽에 커다랗게 DOMINO라고 적혀있는 링크를 누르면 홈페이지가 나오고 거기에 표지와 약간 업데이트된 목차 등을 볼 수 있습니다. 2013. 1. 15. Givenchy의 Lucrezia 백 Lucrezia는 지방시의 2013년 봄 시즌 새로 나온 가방이다. 이렇게 생겼다. 위 사진은 바니스(링크) 홈페이지에서. 너무 평범하다 싶다면 약간 더 컬러풀한 것도 있다. 사이즈에 Medium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면 다른 사이즈도 있는 거 같다. 사실 이렇게 생긴 가방은 너무나 많다. 한때 3초백인가 뭔가로 부르던 루이비통의 스피디 시리즈도 이런 형태다. Boston, Duffel(위 바니스 링크에는 더플이라고 되어 있다) 심지어 Satchel로 부르기도 하는 등 포섭하는 장르도 많다. 워낙 여자들이 많이 들고 다녀서 그런데 남자들이 써도 나쁘지 않다. 스피디로 치면 30 아래는 좀 그렇고 35나 40 정도면 괜찮은 편이다. 40은 사실 좀 큼지막해서 스피디스러운 느낌은 좀 떨어지긴 하지만 큼지막한 .. 2013. 1. 12. VERSACE 2013 Pre-Fall과 광고 최근 몇 년간 항상 그러하듯 이번 베르사체 Pre-Fall 역시 정말 돈 많아 보이는 아가씨(사모님까지는 아니고 여인과의 사이 어딘가)를 효과적으로 연출하고 있다. '부자다'라는 말이 풍선처럼 떠오른다. 흥, 도나텔라 따위 이러고 있다가도 컬렉션과 광고가 나오면 할 말이 하나도 없음에도 여기에 올려놓고 싶어진다. 그런 점은 굉장하다. 3, 4, 5번 사진의 벨트와 팔찌들이 눈에 걸린다. 마지막 사진의 펌프스도 저 와중에 단아하니 훌륭하다. 위 사진은 모두 보그 파리(링크). 2013 SS 광고는 위 컬렉션과는 약간 분위기가 다른데 광고는 계속 이런 느낌 - 나는 신이다, 나는 관대하다 - 으로 밀고 가고 있는 거 같다. 남자는 누군지 모르겠고, 여자는 케이트 모스. 이 사진 외에 다른 모델들이 몇 명 더.. 2013. 1. 11. 이전 1 ··· 170 171 172 173 174 175 176 ··· 2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