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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근무의 복장, 데님 집에서 일을 하다 보니 옷을 입을 일이 별로 없다. 집에서는 잠옷 - 약간 편한 옷을 돌아가며 입고 어쩌가 바깥에 나갈 땐 파카. 나머지는 모두가 대기 라인. 게다가 올해는 여름이 지속되다가 추워졌기 때문에 가을 옷 같은 건 입을 날도 며칠 없었다(링크). 아무튼 집에서 지내는 기간이 길어지니까 보일러 가스값 걱정도 되고 이게 1년이 거의 다 되가니까 지긋지긋하기도 해서 옷을 좀 챙겨 입고 있다. 그래봤자 바지는 역시 조금만 제대로 되도 불편해 가능한 편하고 넓은 걸 입는다. 상의는 운용의 폭이 조금은 더 넓어서 이것저것 입는다. 그러다가 최근 데님 워크 재킷 류를 꾸준히 입고 있다. 그 중에 좋아하는 강아지 로고. 저것만 보면 구입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더 있으면 뭐하냐 싶은 생각이 더 크지.. 2020. 12. 22.
폴라텍 히트, 배터리 구동 방식 요새는 따스미 같은 발열 옷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배터리 구동 방식으로 낚시처럼 가만히 앉아있는 류의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 사실 입어본 적이 없어서 과연 어느 정도일까 궁금하긴 한데 아무래도 번거롭긴 하다. 기능성 섬유로 유명한 폴라텍(플리스의 고향이기도 하다)에서도 발열 시스템이 나온 적이 있다. 폴라텍 HEAT. 소프트쉘 타입의 재킷에 붙어 있는 식으로 노스페이스 같은 브랜드에서도 나왔었다. 가끔 이베이, 중고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데 궁금하긴 하지만 과연 가지고 있으면 어떨까(수집의 공간이 따로 있지 않는 한 입지 않는 건 들여놓지 않는 게 좋긴 하다) 아직 잘 모르겠어서 구입은 하지 않았다. 폴라텍 히트에는 리모트 시스템도 있었다. 요즘 만들었으면 이런 전선을 쓰진 않았겠지... 너무 전.. 2020. 12. 21.
한양 쇼핑과 파르코 그러니까 이제는 옛날이라고 말해도 별로 손색이 없는 1990년 즈음의 약도다. 갤러리아 웨스트와 이스트가 한양 쇼핑 센터 영동점과 파르코 백화점이었던 때. 파르코는 한양유통의 패션 전문 백화점이었는데 1988년 임대 상인과의 임대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폐점을 결정했었다. 그리고 1990년 9월 갤러리아 백화점이 된다. 약도는 네이버 옛날 신문. 신문에 실렸던 약도가 동서남북 방향이 아니어서 약간 헷갈리는 데 맨 왼쪽 아래에 한양 쇼핑과 파르코가 보인다. 즉 파르코부터 압구정로라고 적혀 있는 곳 정도까지가 지금의 청담동 거리. 아래 지도에서 도산대로를 중심으로 위 약도를 보면 대충 어디가 어딘지 알 수 있을 듯. 노라노의 집은 1989년 12월에 청담에 들어갔다. 2020. 12. 18.
유선의 속편함 데스크탑을 치우고 크롬북, 맥북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거의 무선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맥북프로를 쓰게 되면서 usb c와 와이파이, 블루투스의 간섭, 맥북과 MS 블루투스 마우스 사이의 잦은 끊김 등으로 한동안 고생을 했다. 바깥에 나가면 거의 문제가 없는데 방안에서만 항상 문제가 생겨서 인터넷이 자꾸 끊기고 하는 등의 문제가 생겼다. 그러다가 마우스는 로지텍 유선으로 바꾼 덕분에 마우스가 끊기는 문제는 사라졌는데 와이파이의 간헐적 끊김은 해결되지 않고 있었다. 모든 기기의 기본 세팅을 속도보다는 무조건 안정성에 두고 있는 상태인데 인터넷이 잠시 버벅거리는 정도로 별 문제는 아니라지만 이런 게 쌓이면 생기는 불안함 등은 쾌적함과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법이다. 채널 변경 등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했.. 2020. 12. 15.
추위 속의 운동 복장 추위가 밀어 닥쳤다. 그런 김에 어떻게 하면 추위 속에서 + 가볍고 상쾌하게 + 지속적인 운동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이것저것 차려 입고 나갔다. 사실 지금까지 겨울에만 등산을 했는데 땀 나고 허덕거리고 찝찝하고 그런 게 싫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내복에 플리스, 스웨터, 퀵실버 자켓(링크) 이런 걸 잔뜩 껴입고 가면 열기에 허덕이며 가방 속 생수가 얼어서 못 마실 지경인데도 옷이 온통 젖어버리기 일쑤였다. 그렇게 되도 겨울이라면 아주 찝찝하지는 않아서 겨울에만 가는 거다. 그러다가 최근 겨울 달리기 준비를 하며 옷의 채비와 방향을 좀 바꿨기 때문에 혹시 더 높고 추운 산 같은 곳에 갈 경우 어떻게 입으면 좋을까 궁금했기 때문이다. 뒷산과 냇가 옆 산책로가 주 코스다. 허리 근육통이 있어서 빠르게 .. 2020. 12. 14.
몽클레르가 스톤 아일랜드를 인수했다 몽클레르가 스톤 아일랜드를 인수했다. 몽클레르는 프랑스에서 런칭했지만 이태리 사람이 인수하면서 밀라노에 본사를 둔 이태리 기업이 되어 있다. 스톤 아일랜드는 프라이빗 회사로 역시 이태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움직임은 여러모로 비슷한 포지셔닝을 가지고 있는 - 스포츠와 아웃도어 웨어의 미감에 기반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 - 슈프림을 VF가 인수했던 일을 떠올리게 한다. 미국과 이태리의 스트리트 패션이 빠르게 진용을 가다듬으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현재는 둘 다 힙합 문화 안에 집어 넣어 생각해 볼 수 있는 브랜드지만 스톤 아일랜드의 경우 훌리건이라는 다른 주요한 축이 하나 있다. 시장은 커지고 있고, 패셔너블함이 무엇인가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변하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지금의 자리를 유지하고 더 커.. 2020. 12. 8.
올해의 이것저것 2020년도 거의 다 지나가고 있다.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아닐 수 없다. 2020년을 20일 조금 넘게 남긴 지금도 아직 해결되지 못한 일들이 남아있지만 올 한해의 이것저것을 정리해 본다. 모두다 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여기에 쓰는 거니까 당연한 일이지만 그래도 요새는 그렇게들 하더라고. 1. 올해의 옷, 노스페이스 일본판의 가젤 치노 팬츠. 이 이상한 색의 옷은 컬러고 뭐고 고를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긴 했지만 이상하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폴리 100%의 노스테크 스트레치 치노라는 옷감으로 등산복의 편안함을 도심의 삶에 옮길 수 없을까 하는 욕심이 나은 결과물이다. 사실 청바지 입느라 이 옷을 멀리하다가 코로나 시대에 다시 입게 되면서 운동을 좀 늘려야 겠는.. 2020. 12. 8.
프라다의 리네아 로사 프라다의 Linea Rossa 라인은 익스트림-텍스, 스트레치 저지, 나일론, 테크-니트 등등을 활용한 다이나믹 웨어 라인이다. 도심부터 서바이벌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옷을 만들었다고 한다(링크). 챔피언스 요트 용 라인인 루나 로사 컬렉션을 꾸준히 만들어 온 경험을 가지고 있으니 프라다의 스포츠웨어, 방수웨어 라인이 허투루는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드는 데 가만히 보고 있자니 저렇게 입고 뒷산이라도 올라보고 싶어졌다. 3L 레인 자켓 나일론 패딩 겨울 운행용 미드레이어, 파일 재킷류도 있다. 테크니컬 팬츠 프라다는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콜라보 없이 자기 나름의 테크니컬 웨어 라인을 구축해 가고 있는데 약간 더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 어디 익스트림 원정대 후원이라도 한 번 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 2020. 12. 7.
자켓의 결로 현상 결로 현상이 왜 생기나 생각해 보면 : 차가운 바깥 공기 + 습한 내부 공기가 얇은 막에 의해 만날 때 생긴다. 예컨대 겨울 난방을 하고 있는 데 외부와 만나는 오래된 창문, 여름 캔 음료를 넣은 비닐 봉지. 건물의 경우 이건 공기 흐름을 잘못 설계한 탓이 있을거다. 대공사를 하긴 어려우니 제습제를 놓거나, 잘 차단되는 2, 3중 창으로 바꾸거나, 자주 환기를 시키거나 방법을 쓸 수 있다. 이 비슷한 일이 옷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예컨대 고어 텍스 자켓, 혹은 그 비슷하게 비를 막아주는 옷들이다. 차고 건조한 바깥 공기 + 몸에서 나는 땀의 습기 + 몸에서 나는 열의 온도 + 환기가 안됨. 이게 결합되면 위 창문과 안과 바깥의 상황이 정 반대로 벌어진다. 즉 자켓 안쪽 면에 물이 달라 붙는다. 물론 고.. 2020.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