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886 M-65 필드 자켓의 계절 끈적거리던 여름이 끝나고 날이 쌀쌀해지면서 다시 M-65의 계절이 돌아왔다. M-65라면 베트남 전 때 쯤 만들어진 군 보급용이라든가 아니면 유사한 빈티지들, 또는 버즈 릭슨이나 리얼 맥코이 등의 다른 군납 업체나 복각 업체 제작품, 아니면 패션 업체에서 만든 M-65스러운 자켓 등등 굉장히 다양한 선택지들이 있다. 그 중에 믿을만 하면서 가장 구하기 쉬운 건 아마도 알파 인더스트리 제품일 거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알파 M-65의 저 길쭉한 앞 주머니에 약간 반감이 있지만 일본 업체에서 공들여 만든 복각품은 근사하긴 해도 4, 5만엔은 줘야 한다. 알파 인더스트리 M-65는 여튼 2013년 현재 정가 140불, 국내 정가 199,000원이다. 세일도 자주 한다. 보통 M-65하면 위 사진의 올리버 그린.. 2013. 10. 24. UL5, 도미노 헌책방 이번 주 토, 일요일. 그러니까 10월 26, 27일에 무대륙에서 열리는 제5회 언리미티드 에디션에 관련된 소식입니다. 언리미티드 에디션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함께 하는 Talk/Performance/Screening 프로그램도 올려놨으니 관심이 가는 행사 시간에 맞춰 오는 것도 좋습니다. 제5회 언리미티드 에디션 (링크) 도미노는 이번에 스페셜 부스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도미노 헌책방'이라는 걸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나온 도미노 2, 3, 4호와 '대중OUT' 토트백, 그리고 이번에 새로 제작되는 버튼을 판매합니다. 그리고 도미노 참여자의 '헌책'을 모은 '도미노 헌책방'으로 꾸며집니다. 과연 어떤 걸 들고들 나오실 지 아직은 알 수 없어서 저 역시 기대가 됩니다. 전.. 2013. 10. 22. 옷 위의 메시지 사실 옷에 새겨져 있는 (내용이 있는) 프린트나 문구에 그다지 호감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런 직접적인 메시지라는 건 너무 환기시키는 바가 크다. 옷이 이미 말을 하고 있는데 쓸모없는 사족을 붙여놓는 듯 하다. 허름한 티셔츠에 기발한 문구 정도가 납득할 수 있는 상한선이다. 하지만 바야흐로 과잉의 시대. 옷에다 대고 각종 컬러와 레이어로 시끄럽게 떠들고도 모자라 프린트와 문구도 빼곡히 채워넣는다. 또 10년 전 쯤의 로고 마니아 시대를 발전 계승한 개와 눈 같은 시그내쳐 형 프린트 들도 득세하고 있다. 높은 덴서티가 보통 그러하듯, 이미 눈이 익숙해지면 다른 것들은 영 심심해 보이기 마련이다. 참고 포스팅 대체 무엇에 화를 내고 있는가 (링크) 레이어를 계속 쌓아버리기 (링크) 요즘도 나오는 지 모르겠는.. 2013. 10. 22. 서울 패션위크 2014 SS 中 서울 패션위크 2014 SS가 진행중이다.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고 스케쥴은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다. 저번 주말에 가볼까 했었는데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못 갔다. 패션쇼가 아니더라도 앞에서 구경 좀 하고 싶었는데(꽤 재미있다). 분명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이 패션쇼에 몇 가지 의문이 있다. 우선 줄 서 있고 뒤에 우르르 서서 보고, 못 들어가고 그런 건 많이 나아진 거 같다. 문제가 누적되고 결국 몇 가지 요란한 사건을 남긴 이후 일반 예약이 추첨 형식으로 바뀌었고, 방문객 수 통제가 조금 더 현실적이 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물론 여기에는 패션 전공 학생이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장벽이 높아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인터넷을 통한 .. 2013. 10. 21. Isabel Marant + H&M 컬래버레이션 이자벨 마랑과 H&M의 컬래버레이션이 11월 14일에 나온다. 이미 알려질 만큼 알려졌고, 한 달도 안 남았기 때문에 나올 옷들도 다 알려진 상태다. 이전 H&M의 컬래버레이션과 비교해봤을 때 이 컬렉션에 딱히 특별한 건 없는데 가격은 약간 오른 거 같다. 물론 소재의 질이라든가 이런 건 알 수 없는 상황이니까. 딱히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혹시나... 는 언제나 존재한다. 이 컬레버레이션 캠페인 화보가 나왔길래 대충 감이라도 잡아보고자 올려본다. 풀 컬렉션은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다. 2013. 10. 19. Ralph Lauren의 the Dog Walk 컬렉션 랄프 로렌에서 The Dog Walk라는 컬렉션을 내놨다. 근사한 동영상도 있다. 위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 강아지 용품만 있는 게 아니라 연관되어 사람들 용품도 나온다. 우리나라에도 출시되었는데 설명에 의하면 "2013년 10월 15일부터 10월 28일까지 The Dog Walk 를 장식한 액세서리 판매 수익금의 10%는 한국의 동물자유연대에 기부됩니다"라고 한다. 여기에서 볼 수 있다(링크)... 그런데 가서 보면 아무 것도 없어! 밀리터리 스몰 메신저 백이 왜 나와! 그래서 미국 공홈에서 확인(링크). 캐리어와 목끈. 목끈과 세트인 긴 줄도 있다. 이외에도 스웨터 종류도 나온다. 옷도 그렇고 저 가죽끈도 그렇고 컬러는 굉장히 다양하다. 그리고 가격은 무척 비싸다. 기본 면티가 40불, 레인코트는 9.. 2013. 10. 19. 보습의 계절 더워서 자면서도 땀을 질질 흘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요즘은 너무 건조해 자다가도 얼굴이 따가워 깨고 있다. 최근 사용하는 화장품 라인업은 무인양품의 토너(링크)에 아로마티카의 로션(링크) 뿐인데 그나마 로션은 샘플인 응급처치 상태다. 보통 겨울이 되면 로션 - 젤을 따로 장만해 아침에는 로션만 바르고, 저녁에는 뭔가 끈적끈적한 종류의 '진한' 것들을 치덕치덕 바르고 자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화장품을 살 때 남자용 / 여자용 딱히 구분도 안 한다. 여튼 이런다고 딱히 월등히 좋아지는 건 없는 듯 하지만 밤에 따가워서 깨는 일이 사라지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또한 젤이나 마스크 같은 걸 발라 놓으면 아무래도 가만히 있는 게 낫기 때문에 자다 깨서 담배를 핀다든가, 갑자기 뭘 먹는다든가 하는 일도 줄어든.. 2013. 10. 18. 패션과 디자이너 어떤 사람이 옷을 만들기로 한다. 그가 숙련공인지 아닌지, 기술적 완성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사실 크게 상관은 없다. 전통적인 옷 제조 방식은 물론 소중하고, 그 가치를 알고 제품을 사주는 이들이 계속 존재해 이어져야 하겠지만 때로 상상력의 발목을 잡는 덫이 될 수도 있다. 방식은 다양할 수록 좋은 게 많이 생긴다. 일본에서 온 '다른 방식'의 옷이 한때 각광을 받은 것에 그때까지와 뭔가 다른 새로움 - 그리고 그걸 받아들일 준비가 된 세상 - 덕도 있었다. 이제는 그런 것들도 다 녹아들어 버려서 더 이상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프라발 구룽이나 필립 림 같은 이들이 과연 그 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 여튼 만들고 싶은 걸 보다 명확히 할 수 있다면, 그리고 거기에 넓게 자신만의 아이덴터티를 두를 수 있다면.. 2013. 10. 17. Pleats Please의 폴라 베어 컬렉션 이세이 미야케의 플리츠 플리즈 2013 FW 라인의 테마는 'On the Road'다. 말하자면 여행이라는 주제를 공기처럼 깔아놓고 있는 건데 이 컬렉션과 함께 NOUGAT(누가)라는 가방 라인도 출시했다.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사람의 손을 타 형상이 변형되면 그게 남아있는 가방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흙같은 느낌의... 그런 거다. 대강 예상은 되지만 알루미늄이라는 게 확 와닿질 않아서 들고 다니는 게, 그리고 사용하는데 정확하게 어떤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내는 지는 예상이 어렵다. 어쨌든 '온 더 로드'라는 테마에 약간의 스토리를 붙여 여행지의 동물원에서 폴라 베어를 만났다라는 컨셉으로 폴라 베어 시리즈를 내놨다. 폴라 베어... 얘네들. 폴라 베어의 모습이 위 사진의 귀여움과 약간 다르긴 하지만 얘네.. 2013. 10. 17. 이전 1 ··· 230 231 232 233 234 235 236 ··· 3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