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41 Givenchy의 Lucrezia 백 Lucrezia는 지방시의 2013년 봄 시즌 새로 나온 가방이다. 이렇게 생겼다. 위 사진은 바니스(링크) 홈페이지에서. 너무 평범하다 싶다면 약간 더 컬러풀한 것도 있다. 사이즈에 Medium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면 다른 사이즈도 있는 거 같다. 사실 이렇게 생긴 가방은 너무나 많다. 한때 3초백인가 뭔가로 부르던 루이비통의 스피디 시리즈도 이런 형태다. Boston, Duffel(위 바니스 링크에는 더플이라고 되어 있다) 심지어 Satchel로 부르기도 하는 등 포섭하는 장르도 많다. 워낙 여자들이 많이 들고 다녀서 그런데 남자들이 써도 나쁘지 않다. 스피디로 치면 30 아래는 좀 그렇고 35나 40 정도면 괜찮은 편이다. 40은 사실 좀 큼지막해서 스피디스러운 느낌은 좀 떨어지긴 하지만 큼지막한 .. 2013. 1. 12. VERSACE 2013 Pre-Fall과 광고 최근 몇 년간 항상 그러하듯 이번 베르사체 Pre-Fall 역시 정말 돈 많아 보이는 아가씨(사모님까지는 아니고 여인과의 사이 어딘가)를 효과적으로 연출하고 있다. '부자다'라는 말이 풍선처럼 떠오른다. 흥, 도나텔라 따위 이러고 있다가도 컬렉션과 광고가 나오면 할 말이 하나도 없음에도 여기에 올려놓고 싶어진다. 그런 점은 굉장하다. 3, 4, 5번 사진의 벨트와 팔찌들이 눈에 걸린다. 마지막 사진의 펌프스도 저 와중에 단아하니 훌륭하다. 위 사진은 모두 보그 파리(링크). 2013 SS 광고는 위 컬렉션과는 약간 분위기가 다른데 광고는 계속 이런 느낌 - 나는 신이다, 나는 관대하다 - 으로 밀고 가고 있는 거 같다. 남자는 누군지 모르겠고, 여자는 케이트 모스. 이 사진 외에 다른 모델들이 몇 명 더.. 2013. 1. 11. 1. dark level의 단편 영화 UTOPYA 1. dark level은 이런 곳(링크). Bandibloom이라는 크리에이티브 듀오가 전개하는 브랜드로 홈페이지에는 2012 FW부터 올라와있다. 시즌마다 영화도 하나씩 내놓고 있다. 전반적으로 옷도, 자기 소개도, 영화도 좀 어설프고 뭐 그러하다. 하지만 2013 LFW 남성복 컬렉션이 시작한 이후 할 말도 별로 없고 그런 관계로 올려본다. 혹시나 1. dark level의 열렬한 지지자라고 해도 린치가 생각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는거고. 이런 류의 브랜드가 불러 일으키는 일종의 '교훈' 몇 가지가 있는데 나중에 시간이 나면 천천히 이야기해 보겠다. 2013. 1. 11. Saint Laurent 로고 최근에는 별 관심이 생기지 않아 생 로랑이 하고 있는 것들을 그다지 자세히 보고 있지는 않았는데, Beck이 2013 SS 남성복 광고 캠페인 모델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봤다. 몇 장 더 나왔는데 그런 건 뭐 찾으면 금방 나오니까. 가만히 보고 있다보니 로고가 눈에 띄어 자세히 봤는데 역시 저건 좀 별로인 거 같다. 산 세리프 타입의 폰트를 다닥다닥 붙여 놓은 것도, N과 T가 연결되어 있는 것도 이상하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내 취향이니까 저게 시크하고 쿨하다고 생각하더라도 뭔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니 걱정 마시고. 이 새 로고 모습이 그냥 튀어나온 건 아니고 생 로랑 리브 고쉬가 오픈했을 때 이런 모양이었다는 건 이미 알려져있다. 사실 이건 지금쓰는 로고보다 더 못생겼는데 여기서도 NT는 연.. 2013. 1. 9. CELINE를 입는 여자들, 2013 Pre-Fall 예전에 이런 제목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데(좀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셀린느를 입는 여자들을 바라보는 시선 / 생각 류의) 모 잡지 패션 디렉터의 비토와 나 같은 사람에게는 없는 세상의 지면 사정상 접은 적이 있다. 지면 탓을 하자는 건 아니고 사실 막상 생각해 보면 크게 재미는 없어 보이니 못 한 거겠지만. 블로그에 쓰기는 뭔가 아깝고 (조금 귀찮고) 그래서 차일 피일 미루고 있다. 여하튼 이 괴팍하고 삐툴어진 세계관을 자기 몸에 둘둘 말고 있는 스탠스를 좀(꽤, 많이) 좋아한다. 옷들이 다 꺼지셈이라고 말을 거는 거 같다. 카메라를 안 쳐다 보고 있었으면 좀 더 좋았을 뻔 했다. 피비 필로는 이번 Pre-Fall 컬렉션을 두고 "Dressing up in a romantic, traditional wa.. 2013. 1. 8. 단편영화 VIS A VIS - Isabel Marant 뭐 어쨌든 영화라면 영화. 아티스트 Marko Velk(링크)의 단편으로 감독은 Skye Nicolas. 이자벨 마랑이 패션, Executive Producer로 크레딧에 올라있다. 일단 영화를 보자. 이런 느낌이 나는 장르가 있는데(다카다 준지가 듀엣으로 노래부를 때 붙어 있던 장르가 있는데... 카페 어쩌구인가, 도시 어쩌구인가 여하튼 그런 거)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여하튼 음악, 패션, 화면이 다 얽혀 결과적으로는 재미있다. 이런 화면을 만들면서 설마 진지하게 생각했을 거 같지는 않고 이 전형적인 패턴을 재구성하며 자기들도 재미있어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르코 벨크도 참 이 영화처럼 생겼다. 맨 위 링크에서 확인. 이자벨 마랑은 바로 몇 년 전 만해도 강남의 백화점 주변에서 볼 수 .. 2013. 1. 8. Givenchy Pre-Fall 남성용 액세서리들 패션쇼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고, 봄 상품들이 준비되는 시즌이라 광고나 신상품 카탈로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게 지나가면 곧 패션쇼 시즌이 시작된다. 지방시 Pre-Fall 액세서리가 꽤 다양하게 나왔다. 구두들 커프스들. 아래 세가지 모양으로 여러가지 컬러 조합이 나왔다. 지갑들. 아래 사진의 제품들 외에 두세가지 정도 다른 무늬가 있고, 그에 따라 반지갑, 지퍼 지갑, 손가방 어떤 건 토트나 백팩 등등 여러 종류로 나왔다. 그리고 가방들. 그리고 역시 같은 패턴으로 스카프들이 있다. 전반적으로 '지나간다 + 매장은 꽉꽉 채운다'의 두가지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인다. 요새 백팩 바로 위 사진같은 납작하고 (별 쓸모는 없지만, 포인트로 기능할 수 있는 화려함을 가진) 손가방들이 나오는 상당.. 2013. 1. 7. CHANEL 2013 SS 광고 모델은 스텔라 테넌트, 온드리아 하딘, 유미 램버트. 사진은 칼 라거펠트. 어딘가 일본의 색감이 난다. 2013. 1. 7. 웨지 스니커즈 기본적으로 웨지 타입의 신발에 별로 호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http://fashionboop.com/627 위 링크에 있는 타입 뿐만 아니라 2012년에 유행한 또 하나가 바로 웨지 스니커즈다. 이자벨 마랑. 이런 건 통굽의 모양이 주는 둔한 못생김은 없지만 대신 모양이 약간 부자연스럽지 않나 생각이 든다. 예전에 남들 다 알게 키가 커 보이는 키높이 운동화를 볼 때와 비슷하다고 할까. 뭐 어디까지나 '보는' 관점이라 '신는' 관점에서는 어떤 지 모르겠다. 이번 소녀시대의 아가러보이 MV에도 그런 운동화가 많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Jeffrey Campbell의 이런 스터드 웨지 스니커즈(태연, 써니.... 이게 키를 가장 늘려놓는 모델일까?) 슈콤마보니에서 나온 스니커즈.. 2013. 1. 7. 이전 1 ··· 231 232 233 234 235 236 237 ··· 3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