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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프렌드 데님

by macrostar 2013.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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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루이 비통 2014 SS 컬렉션을 보면서 이런 청바지들이 있길래 뭔가 재밌다 하고 지나갔었다. 이렇게 롤업해서 입는 약간 펑퍼짐한 느낌의 청바지를 요 몇 년 간 갭 광고라든가에서 봐 오긴 했는데 따로 '보이프렌드 진'이라는 장르 이름이 있는 지 몰랐다. 말을 듣고 나니 꽤 그럴 듯 하다.

 
물론 뷔통은 군데 군데 장식이 많은 쉐이프만 보이프렌드 진에서 나온 옷이다. 여튼 이런 옷은 이 전부터 있었겠지만 2010년 경에 리바이스에서 같은 이름의 시리즈를 내면서 슬슬 다시 유행을 시작했다. 벌써 3년이나 지났는데 사실 입기가 마냥 쉽지는 않은 타입이라 그렇게 많이 볼 수 있지는 않다.

그래도 막 차려입는 자리가 아니라면 컨셉 자체가 재미있고 또 저렇게 하고 다니면 씩씩해 보이기도 하고(씩씩해 보이는 거 무척 좋아한다) 마음에 든다. 왼쪽 청바지처럼 바지통과 롤업 무심한 수준까지 가 있는, 그러니까 이왕 하는 거면 남성 레귤러 사이즈 청바지를 아침에 덥석 입은 듯 한 분위기가 나는 게 더 매력적이다. 여튼 이런 건 어느 정도는 남자의 버튼 다운이나 티셔츠를 입는 것처럼 로망에 호소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리바이스(상)나 갭(하)에서도 나오고 아메리칸 이글, NSF, 제이프렌드 뭐 여튼 다들 비슷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이걸 찾아보다가 그럼 걸프렌드 진은 익스트림한 스키니일까 하고 찾아보니 이런 사진이 나왔다.


보노보라는 곳에서 나온 걸프렌드 진. 지금은 안 팔고 있어서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스판인 듯 싶은 게 보는 거 처럼 힘들진 않을 거 같다.

위 사진은 에스콰이어 블로그에서. 맨 위 루이 비통 패션쇼 사진은 보그UK, 갭과 리바이스 사진은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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