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24 패션은 카테고리 상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 포털이나 언론사 등의 메뉴는 물론 항목별로 분류되어 있다. 메인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커다란 항목이 우선 있고 그걸 클릭하면 세부 항목이 나온다. 물론 다들 나름의 기준을 적용해서 분리하고 있는데 이게 특정의 뉴스를 찾는 게 아니라 뭔 소식들이 있나 하고 찾으려 하면 생각보다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몇 개를 나열해 봄... 사실 이런 카테고리는 전체 구성을 통합적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어느 항목 아래에 위치하고 있느냐만 가지고는 제대로 조망하기가 어렵다. 그러자고 쓰는 건 아니니까... 뭐 궁금하면 사이트 들어가 보면 되니까... 네이버와 다음 같은 포털 사이트들은 문화 항목 아래에 있다. 네이버의 경우 생활/문화고 다음은 문화인데 다음의 경우 생활까지 포괄하고 있는 이름으로 문화 카테고리를 만들.. 2016. 4. 6. 하퍼스 바자 DEC 2015년, 넓고 깊은 코트의 세계 집에 들어오다가 이걸 썼던 게 문득 기억이 나서 들어가면 여기에 올려야지 했는데 구글 드라이브에서 아무리 찾아도 없다. 대체 이유를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 어딘가 있겠지. 여하튼 그래서 사진을 찍어 올려 본다. 코트 이야기를 뭘 써볼까 생각하다가 이거(링크)를 기반으로 썼다. 오른쪽에 5번 아버지와 코트는 우영미 디자이너의 글이다. 부분을 잘라내려고 했는데 PC에 어떤 종류의 사진 툴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바자 15년 12월호. 2016. 4. 5. 오마이걸이 무대 의상 사진을 올리고 있다 걸그룹 오마이걸이 얼마 전 컴백하면서 Liar Liar로 활동하고 있다. 뮤직 비디오는 여기(링크)에서 보면 되고... 오마이걸은 곡도 그렇고 뮤직 비디오도 그렇고 뭔가 SM, 특히 에프엑스 초기나 레드 벨벳의 레드 비스무리한 걸 기반으로 나름의 길을 걸으면 뭐가 나오나 싶은 걸 보여주고 있는데 그 과정이 꽤나 재미있다. 여튼 공식 인스타그램(링크)도 나름 활발히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특히 무대 의상을 계속 올리고 있다. 무대 의상은 패션은 아니고 코스튬이지만 뭐 말하자면 버스와 택시 사이 정도로 여튼 관계가 있는 그 무엇이므로 여기에 올려 본다. 뮤직 비디오에서는 준 동화풍 드레스 타입 의상이 두 세트 정도 나오는 데 비해(MV 메이킹을 보면 위 의상을 입고 안무를 하는 장면도 찍었는데 뮤비에서는 그.. 2016. 4. 3. 핸드 리페어 요즘 RSS에 올라오는 뉴스를 보다 보면 은근 남성 - 옷 수선 기사들이 눈에 띈다. 옷이란 건 언제나 새거처럼 살 수는 없는 거고 관리, 전문가의 수선, 혼자 수선 등이 필요하다. 수선의 흔적도 스타일의 일부가 되기도 했는데 일이 좀 크다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물론 좋지만 자질구레한 일들을 직접 할 수 있다면 좋을 거다. 위 사진은 발레 매거진, 폴 뉴먼. 단추 달고 있는 듯. 몇 군데 기사에 올라와 있는 걸 잠깐 옮겨보면. 이건 가랑이-엉덩이 일자 라인 부분이 뜯어졌을 때 꾀매는 방법이다. 근데 이 부분은 압력을 많이 받는 부분이니까 그냥 세탁소, 수선소를 찾는 걸 추천한다. 이건 다리 기장 조절하는 바느질이다. 음... 사실 이 부분은 바지의 모습을 좌우하는 꽤 중요한 자리다. 실도 잘 써야 하고.. 2016. 3. 29. A-1 점퍼의 기원에 대해서 옷의 기원이야 이동하는 수렵 동물이었으니까 뭐 짐승 가죽 아니면 나뭇잎이겠지... 이름이 붙어 있는 옷들 - 점퍼, 스웨터, 몸빼, 블레이저 등등 - 의 기원을 추적해 보는 일은 하릴 없는 일이 될 가능성이 높은 데 긴 시간 동안 추위와 필요에 맞서 이것 저것 해보다가 이쯤 괜찮은 데 싶었던 곳에서 멈추고 파고 들어가기 시작하는 식으로 일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물론 몸빼 같은 경우 어느 시대에 누군가가 어느 공장에서 처음 지금의 원형을 만들어 낸 사람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 사람을 찾아내는 건 별 의미가 있는 일은 아니다. 그냥 하카타, 작업복, 세계 전쟁 이런 식으로 흘러가다가 어느날 모호한 그림 속에서 짠 하고 지금의 모습이 등장했을 가능성이 높고 이 정도가 심심할 때 해 볼만 한 일이다. 군대.. 2016. 3. 22. 에디 바우어의 카라 코람 파카 에디 바우어에 카라 코람(Kara Koram)이라는 파카가 있다. 시즌 별로 컬러가 다양해 지기도 하고 그러는데 지금은 겨울이 끝난 시즌이라 그런지 홈페이지에는 블랙 모델 한 가지만 있다. 1953년에 나온 오리지널 모델과 비교하자면 목 부분이 좀 바뀌었고 요즘 제품은 700필 구스 다운이다. 여튼 이 파카 이야기를 해 보자면 우선 찰스 스니드 휴스턴이라는 분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찰스 스니드 휴스턴은 1913년 생으로 뉴욕 출신이다. 하버드를 나와 컬럼비아에서 의학 박사를 받았다. 어쨌든 이 분은 아버지와 함께 알프스를 오른 후 캐나다와 알래스카에 있는 각종 산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점점 더 전문적인 수준으로 발전을 했다. 특히 1934년 알래스카에 있는 포레이커 산(5,304m)을 최초로 등반한 .. 2016. 3. 15. 그 옷들은 무엇을 회상하는가 패션이란 보통 현재 지향적이다. 캣워크에 오르고 매장에 풀리고 그 시즌을 산다. 그러고 나면 유행이 지나버린 과거의 유산이 되어 버리고 시즌 오프라는 이름으로 할인되어 팔린다. 옷과 트렌드가 합쳐진 재화에서 후자가 사라져 나가 버렸기 때문이다. 날이 갈 수록 후자의 가치는 더 떨어지고 몇 년 지나면 전자의 가치도 떨어진다. 특별히 시대적 의미를 담은 단 한 벌 이런 거면 몰라도 복제된 의상들은 이런 감가상각의 운명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패션은 시대를 담고 있고 그러므로 예컨대 고생했던 한 때, 잘 나가던 한 때 등 추억의 매개체로 활용될 수 있다. 요새야 뭐 시대별 옷이 하도 섞여버려서 의미의 힘이 예전보다 약해졌긴 하지만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볼 수 있듯 어느 시점의 패션은 여전히 눈에 잘 띄는.. 2016. 3. 14. 설거지용 수세미 몇 번 말했다시피 설거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역시 도구, 수세미와 주방 세제에 관심이 많은데 그 중에 수세미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갑자기 하게 된 이유는 올해 유나이티드 애로우 블레이저가 예뻐 보이길래 온라인 샵을 구경하다가(링크) 거기서 (크롬 일본어 해석으로 돌리면) "거북이 새끼 수세미"라는 이름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름은 카메노코 타와시. 한국에서 주방 수세미로 이렇게 생긴 건 거의 본 적이 없는데(화장실 변기 청소솔이 이렇게 생겼지...) 보니까 모양도 여러가지, 사이즈도 여러가지가 있다. 여튼 타와시는 수세미를 뜻하는 말이고 회사 이름은 카메노코다. 예전에는 짚이나 줄을 반으로 묶어서 청소 용도로 사용했는데 메이지 시대 간장 공장에서 일하던 종려나무를 철사로 감은 청소 도구를 생각해 냈다. .. 2016. 3. 13. 베트멍, 뎀나 바살리아, 발렌시아가 며칠 전에 베트멍(Vetements) 이야기를 하면서(링크) 큰 하우스에 들어갔으니 실험은 이제 베트멍으로 넘기지 않을까 했었는데 왠걸, 뎀나 바살리아(Demna Gvasalia)는 발렌시아가에서도 꽤나 과감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특히 왕 시절에 대해 시큰둥하게 생각하던 나 같은 입장에서는 발렌시아가가 재도약의 계기가 생긴 거 같아 반갑다. 뭐 이 컬렉션에 대한 찬사는 잠깐 검색만 해 봐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으니까 관두고 직접 보는 것(링크)도 좋다. 아이폰과 구글용 앱도 나와있어서 360도 영상을 볼 수 있고 VR 기기가 있다면 프론트 로에 앉아 있는 기분으로 볼 수도 있다.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듯. 여튼 이 쇼의 현재 문제점은, 이건 뎀나 바살리아의 올해의 문제점이기도 한데, 캣워크에 올라온 .. 2016. 3. 9. 이전 1 ··· 166 167 168 169 170 171 172 ··· 3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