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55 라프 시몬스의 캘빈 클라인 라프 시몬스가 캘빈 클라인에 들어간 후 뉴욕 패션위크 2017 FW에서 첫번째 컬렉션을 선보였다. 보그 런웨이에서 골라 놓은 사진 4장인데 뭐 잘 뽑은듯. 풀 컬렉션은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다. 자신의 브랜드인 라프 시몬스 - 질 샌더로 이어지는 줄기를 생각해 본다면 캘빈 클라인은 더할 나위없이 잘 어울리는 곳 같다. 오히려 디오르가 예외적인 느낌이 있는데 예상보다는 재미있었던 몇 시즌을 선보였다. 이 컬렉션은 미국 좋아하는 유럽인이 바라보는 미국 같다고나 할까.. 전반적으로 아 그렇구나... 싶다. 볼드한 컬러가 생각보다 많이 쓰였는데 그래서 더 미국 브랜드 같다. 다만 남자옷과 여자옷 사이에 갭이 좀 있는 거 같은게 특이하게 보인다. 위 사진에는 없지만 그레이 슈트가 슉슉 나오는 부분은 좀 마음에.. 2017. 2. 11. 동전 주머니의 번개 페이딩 최근에는 빳빳한 느낌이 좋고 또 너무 추워서 좀 얇고(13.5oz) 부드러운 타입의 요철 데님으로 만든 드님의 청바지(링크)는 거의 입지 않고 봄을 기다리고 있는데 여튼 이 계열 동전 주머니를 보면 대각선 줄이 나오는 페이딩이 많이 생긴다. 웃기긴 한데 저 무늬가 나오는 걸 좋아하는 일군의 사람들이 있다... 사실 지포 라이터를 넣거나 해서 만드는 인위적인 모양(심지어 그걸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도 있다)을 좋아하지 않는데 저 정도는 용인될 만한 정도다. 뭐 쫙 펴져 있는 게 더 좋긴 한데 저런 모습에 익숙해지면 없으면 또 어딘가 심심한 거 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그런데 살펴보면 드님 66에 이런 모양이 나오는 빈도가 지나치게 높은 듯 하고 그렇다면 무슨 설계가 들어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가지고.. 2017. 2. 11. 2차 대전 미군 여군 유니폼 2차 대전 미군 남자 유니폼 이야기는 몇 번 했고 지금까지 여러 레플리카로 생산되고 있는 등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물론 여군의 유니폼도 있었다. 지금하고 사정이 조금 달라서 전투에 임하는 경우는 드물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복 스타일이 많다. 간략한 흐름과 어떤 게 있었나 정도 소개하자면 : 대략 당시 상황을 보자면 1940년대 들어 2차 대전이 시작되었고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는 물자 제한령이 떨어지면서 고급 패션계는 아무래도 위축된다. 물론 수요는 있었고 독일이 파리의 오트 쿠튀르를 가져 오려다가 포기를 한 일이 있다. 히틀러와 파리 패션 협회장인가와의 단독 면담이 있었던가 그랬는데 그 수많은 인력(종사자가 다 합쳐서 1만 여명 대였다)과 생산 기반 등을 다 가지고 올 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 2017. 2. 9. 2017년 봄여름 신제품 셀비지 청바지들 아래 이야기(링크)를 쓰느라 초어 코트를 잠깐 검색하다가 몇 개의 레플리카 브랜드 홈페이지를 들어가다 보니 2017 봄여름 시즌에 대비한 신제품이 올라와 있는 곳들이 있길래 겸사겸사 올려본다. 약간 재미있는 게 모모타로와 PBJ(퓨어 블루 재팬 = 쇼아이야)가 거의 비슷한 실루엣의 청바지를 신제품 라인업 맨 위에 올려놨다. 첫 번째 사진은 모모타로의 0105SP, 두 번째 사진은 PBJ의 XX-019다. 둘 다 엉덩이 쪽은 나름 여유가 있고, 테이퍼드가 심하게 걸려 있어서 밑단 오프닝 부분은 좁은 타입의 실루엣이다. 0105SP의 경우 15.7온스(얘네 출진 라벨은 다 똑같은 15.7온스 데님)에 30인치 원워시 기준으로 허리가 81.5cm, 허벅지가 30.9cm, 밑단이 16cm다. XX-019는 13.. 2017. 2. 7. 초어 코트 혹은 초어 재킷 워크 재킷, 초어 코트, 초어 재킷 이야기를 여기에서 몇 번 한 적 있다. 검색의 편의를 생각한다면 용어 정리 문제가 좀 있는데 초어 코트 정도로 정리. 초어(Chore) 코트는 말 그대로 작업복인데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도 자체의 역사가 있다. 이 부분이 궁금하다면 번역서 빈티지 맨즈웨어(링크)를 참조한다면 좋습니다... 그리고 요새는 각자 영역에 맞는 기능성이 들어가 있는 초어 코트를 사용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초어 코트는 현대적인 공장이라는 게 처음 생겨난 다음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20세기 초반에 나온 옷을 말한다. 뭐 캐나다 구스의 익스페디션 재킷도 원래는 극지방 작업용 옷으로 나온 거니까 말하자면 일종의 초어 코트라고 할 수 있고 그런 옷도 물론 요긴하다. 여튼 뭐.. 2017. 2. 7. 카렌 워커 선글라스 신제품들 선글라스는 인상을 너무 크게 바꿔놓기 때문에 득실이 분명한 아이템이다. 뭐 그런 만큼 기분 전환에도 좋고 뭔가 잠깐이라도 세상과 담을 쌓아 놓기에도 좋다. 카렌 워커의 선글라스의 경우 그 중에서도 자신의 캐릭터가 매우 강한 편인데 자신의 스타일로 그걸 눌러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뭐 이런 생각을 신제품 라인 포토 캠페인을 보면서 해본다. 2017. 2. 4. 브라운 비치 재킷 Brown's Beach Jacket이라는 브랜드가 있다. 1901년에 브라운이라는 분이 노동자들이 매사츄세스의 추운 겨울과 싸울 수 있도록 연구해 만든 비치 재킷이 중심인데 다 합쳐져 브라운의 비치 재킷이라고 부른다. 비치 크로스라고 하는 울 73%에 코튼 27%(그런데 요즘 복각을 찾아보면 울 74%에 코튼 26%가 많아서 정확한 수치는 잘 모르겠다)의 울퉁불퉁한 요철에 불규칙한 패턴이 특징인 원단을 주로 사용하고 보온용 안감이 붙어 있다. 아우터로 숄 카라, 베스트 등등 몇가지를 찾을 수 있다. 이 옷의 옛날 모습을 찾아보면 위 사진을 만날 수 있는데 지나치게 핏한 사이즈 등, 샤프한 사진의 느낌 등으로 현대의 룩북 같은 건가 했는데 1930년대의 사진이라고 한다. 아직 정확한 출처는 찾지 못했다... 2017. 1. 28. 유니클로의 2017년 계획, 데님과 스포츠웨어 유니클로가 2015년 정도부터 Lifewear라는 개념을 잡고 본격적으로 밀고 있다. 그러면서 나온 2017년의 계획이 스포츠웨어와 데님 라인의 강화다. 어쨌든 라이프웨어라는 단어도 그렇고, 광고나 콘셉트 이미지도 그렇고 이건 살랑살랑 부는 따뜻한 봄 바람에 가족끼리 가벼운 산책을 하고 가볍고 편하되 세상의 질서를 깨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일을 하고 뭐 그런 느낌을 준다. 엄격 진지한 포멀 웨어라든가 헤비 듀티 아웃도어와는 약간 거리가 있다. 어차피 그쪽 분야는 만듦새, 디테일, 견고함 등이 중요한 분야라 유니클로가 가려고 하는 길과는 거리가 좀 있다. 어디까지나 라이프웨어지 스페셜 웨어가 아니니까. 우선 스포츠웨어 분야의 움직임을 보면 올해 3월에 신주쿠 어딘가 매장을 MOVE라는 콘셉트 스토어로 꾸민다.. 2017. 1. 27. 붉은 닭의 해 리미티드 제품들 새해 인사를 두 번씩 하는 적폐를 청산하고자 약간 일찍...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유년은 붉은 닭의 해라고 한다. 중국 시장의 영향이겠지만 닭의 해를 맞이하며 여러 패션 브랜드들이 리미티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게다가 중국에서 좋아하는 빨간 색이 껴있으니 이보다 좋을 타이밍이 없다. 여기에 몇 가지 나열해 본다. 몽클레르는 The Rooster Limited 빨간 패딩. 디오르는 닭 펜던트가 들어가 있는 팔찌를 내놨다. 끈이 붉은 색이다. 로에베는 닭은 생략하고 붉은 빛은 남기고 수선화 프린트를 넣었다. 수선화는 중국에서 리뉴얼과 성장을 뜻한다고 한다. 여튼 이 가방도 새해 기념으로 적합하다. 루이 비통은 닭 머리를 중심으로 한 스카프다. 모이낫은 꽤 귀엽게 갔다. 데님 브랜드 역시 일본이 본진인.. 2017. 1. 26. 이전 1 ··· 153 154 155 156 157 158 159 ··· 3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