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19 마라도 여행 후기 가기가 어렵긴 하지만 참 멋진 곳이었기에 몇 장 더 올려봅니다. 다시 가볼 날이 있겠죠. 한 번으로는 조금 아쉽네요. 선착장 바로 옆 등대 마당에서 본 바다 파출소 마라도 해안, 물 속에서 놀고 그럴 분위기는 전혀 아니다. 마라도 해안 마라도 해안 가파 초등학교 마라 분교. 학생수 3명, 선생님 1명이라고. 학교가 예쁘다. 뒤로 보이는 건 자장면 집. 마라도 해변, 여기도 선착장 분위기. 자장면을 사 먹으면 카트 자동차로 마라도 한바퀴 돌면서 설명을 해 주는데 그에 따르면 마라도에 선착장은 두 개로 계절에 따라 사용한다. 주민은 40명 가량이고 제주도에서 출퇴근으로 오는 사람이 40명 정도라고. 배에서 내려 계단을 올라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풍경. 2011. 8. 22. Helmut Lang 2008 SS에서 디자이너 Helmut Lang(사람)은 없었던 시절이지만, 더 옛날만 회고하고 기다리기엔 시간이 이제 너무 많이 지나가버렸다. 아티스트 Helmut Lang과 Theory의 Helmut Lang(옷)을 받아들여야 할 때다. 그것도 늦었다. 2011. 8. 22. 수영복 이 수영복이 생긴 지 10년 쯤 된 거 같다. 딱 봐도 수영하자고 만든 게 아니라 뒹굴뒹굴 놀자고 만든 게 분명해 보이는 이 수영복은 하지만 10여 년을 그저 옷장 속에서, 그것도 비닐에 밀봉된 채 뒹굴고만 있었다. 그간 이용해 본 건 딱 한 번, 2005년 쯤인가 을왕리 해수욕장이었다. 그러다가 올해 두 번을 연속 필드의 최전방을 뛰게 되었다. 필드 테스트의 결과는 나쁘지 않다. 좋은 점은 별 건 없고 지퍼가 달려있는 주머니가 달려있다는 점. 사진은 형편없지만 꽤 예쁜 색이라 마음에 든 다는 점이 Additional 포인트 되겠다. 여튼 기약은 없지만 언젠간 쓸 지 모르니 이런 수영복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게 결론이다. 2011. 8. 22.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포스팅을 올리고 10일 남짓 지났는데 굉장히 오래간 만에 뭔가 써보는 거 같네요. 도피성 여행이 보통 그렇듯 가서는 즐겁기 그지없고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하지만, 가기 전에도 다녀온 후에도 마음 속이 복잡하네요. 일병 때 나오는 정기 휴가랑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어쨋든 그저 저를 여전히 챙겨주는 몇 안 남은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뿐입니다. 열심히 살아야죠 ^^ 국내는 어지간히 돌아다녔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그 와중에 안 가본 곳들을 다녀왔습니다. 이제 남은 곳 중 가보고 싶은 곳은 민통선 안(양구 군청에서 신청 받고 돌아다니는 코스가 있더군요), 홍도/흑산도 커플 정도입니다. 양구야 맘 잡고 3일 전에 신청만 하면 언제든 갈 수 있지만, 홍도/흑산도.. 2011. 8. 20. 프레디 페리의 Amy Winehouse 2011 FW 어쨋든 아이콘으로서, 그리고 트렌드 리더로서 에이미 와인하우스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이 블로그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다. http://fashionboop.tistory.com/208 그리고 아마 그가 살아있을 때 예정되어 있던 프레디 페리 2011 FW 제품들이 나왔다. 프레디 페리에 의하면 많은 심사숙고를 거쳤고, 그의 가족들의 의견과 합의로 이 컬렉션을 세상에 내놓기로 했다고 한다. 제 명까지 못 살았던 알렉산더 맥퀸, 에이미 와인하우스 그리고 멀리는 조나스 베바쿠아, 베르사체, 커트 코베인 등등등. 죽은 사람은 죽은 거고 산 사람은 남아서 또 세상을 산다. 팬들에게는 아쉬움만 있을 뿐이고, 아무 것도 바뀌지 않을 패션계와 연예계는 여전히 전쟁터다. 이 옷을 입을 사람들에게, 이 옷을 낸 프레디 페리.. 2011. 8. 10. 런닝의 잡동사니들 매번 패션 이야기를 주로 하는 데 이번에는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해 봅니다. 저의 다른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새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4번 정도 템포를 유지하고 싶은데 이게 날씨 때문에 쉽지는 않네요. 어쨋든 처음에는 그냥 맨 몸으로 뛰기만 하면 될 거 같다고 생각해서 운동화 정도 구입했는데 의외로 필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물론 다른 운동들에 비해 준비물이 적기는 하지만 그런 것들은 보통 준비를 한 다음 시작하는데 비해, 이건 별 생각없다가 뭔가 필요하네.. 하는 생각이 드니까 약간 더 귀찮다는 게 다르군요. 매번 말하지만 뭐 별다르게 특출나게 뛰는 건 아닙니다. 실력은 정말 형편없어요 ㅠㅠ. 우선 필요한 것들은 반바지와 운동화. 이렇게 생긴 짧은 반바지들이 폼도 나고, 편해 보이.. 2011. 8. 10. Miu Miu의 2011 FW 이미지 영상 MUTA Miu Miu FW2011 Film "MUTA" by Lucrecia Martel from gabriel on Vimeo. 감독은 Lucrecia Martel, 미리 참고 : 나름 멋지다고 생각은 하는데 분위기가.... 좀 무섭다. 누구의 얼굴도 나오지 않음. 2011. 8. 10. made to measure(맞춤) 넥타이 우선 1: 클래식한 남성복의 세계에는 크게 Ready to Wear(기성복), Made to Measure(있는 모델들을 가지고 맞춤), Bespoke(주문 맞춤)이 있습니다. 이 세가지 용어를 좀 어떻게 정리를 하고 싶은데 내 맘대로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매번 영어로 쓰고 있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2: 어떤 포스팅은 반말(정확히는 신문 기사체를 빙자한 구어체)이고, 어떤 포스팅은 존대어입니다. 인터넷 뉴스라든가, 제가 돌아다닌다든가, 아니면 어딘가에서 우연히 등등으로 포스팅 자료를 구하는데 사실 그때 그때 바뀌고 있습니다. 뭐라고 해야 하나.. 좀 더 이야기하는 듯이 말하고 싶은 내용이 존대어가 됩니다. 그 기준이 모호해요 사실. 어떻게 되겠죠 ^^ 옛날에는 다 Bespoke.. 2011. 8. 9. 보테가 베네타의 새로운 향수 Bottega Veneta에서 첫번째 여성용 향수가 나온다. 이 향수를 토마스 마이어가 아트 디렉트를, 브루스 웨버가 사진을 찍은 꽤 많은 비디오 클립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아래는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동영상 클립이다. 이 동영상도 그렇고 보테가 베네타의 광고들은 우린 아이들의 옷이 아니야, 어른의 옷이라고! 라며 끊임없이 항변하고 있는 거 같다. 공식 홈페이지는 http://www.bottegavenetaparfum.com/ 2011. 8. 9. 이전 1 ··· 275 276 277 278 279 280 281 ··· 3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