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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mica의 위크엔드 백 nanamica라는 회사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는데 시부야에 있는 주식회사고 노스페이스, 이스트팩, 헬리 한센, 챔피온, 필슨 같은 아웃도어 제품들 중 컨셉에 맞춰 가져다 파는 일종의 컬렉트 샵이다. 그러다가(혹은 처음부터) nanamica라는 자체 브랜드의 옷, 가방 등의 제품들도 내놓고 있다. 큼지막한 트래블 백이나 위크엔드 백 같은걸 꽤 좋아한다. 언제든 도망간다, 그리고 어디에 얽메여 있고 싶지 않다는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어차피 인생은 돌아다니는 거고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고 하는 법이다. 세상 천지 내일 무슨 일이 터질 지 모르는거고,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든 자리잡고 살림 틀 준비를 하면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물론 진짜로 할 수는 없는거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산다 뭐 이런 이야기.. 2010. 10. 10.
Lanvin + H&M 랑방과 H&M의 콜래보레이션. 일단 현재 최전선의 선두에 있는 회사이고 알버 엘바즈의 명성이 있으니 별 다른 일이 없다면 세계적으로 꽤 화제를 불러 일으킬게 분명하다. H&M 명동점 앞에도 또 긴 줄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랑방의 아티스틱 디렉터(이게 지금 직함이 맞나 확실히는 모르겠다, 들어갈땐 아티스틱 디렉터 아니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다) 알버 엘바즈는 얼굴이고 몸이고 동글동글한 귀여운 생김새지만 어딘가 독함이 느껴진다. 요즘 일류급 패션 디자이너들은 저런 인상이 많다. 이런 얼굴을 보고 있으면 후세인 살라얀이나 헬무트 랑 같은 사람의 얼굴은 순진한대다가 어리보기해 보인다. 어쨋든 지금 이 시점에서 패션신의 대스타 중 한 명인건 분명하다. 랑방의 스포티하고 컬러풀했던 1920년대의 분위기를 훌륭하게 .. 2010. 10. 9.
Belstaff GILT에 벨스타프가 올라왔다. 10/9일에 올라온다고 하니 내일이다. 벨스타프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에 간단하지만 써놓은게 있다. http://macrostar.egloos.com/4137008 모터사이클에도 별로 관심이 없고, 특히 이런 식의 과장된 커스튬에 반감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벨스타프는 이상하게 관심을 좀 가지고 있다. 좀 이상한 이야기지만 벨스타프에서 나온 비 모터사이클 풍의 옷들이 마음에 든다. 특히 왁스 코팅된 미드 자켓 같은건 가지고 있으면 오랫동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런 옷을 후줄근하게 입고 다니는걸 좀 좋아하기는 한다. 너무 옛날 풍인가. 오래간만에 홈페이지에 가봤더니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Iron Man 자켓을 팔고 있다. 코스튬 플레이 용으로 쓰기앤 가격대가.. 2010. 10. 9.
낫포헬쓰 - Test 홍대 입구역에서 서교 오피스텔 골목 쪽으로 해서 예전(생각해보니 너무 예전이다)에 아르마니 매장있는 곳을 넘어 주차장 거쳐 합정동까지. 일단 roastery coffee라고 이름 붙은 집이 너무 많다. 맛있는 커피라면 나도 사족을 못쓰니 뭐라 할건 아니지만 여하튼 확 오는 느낌은 "정말 많구나". 이 정도 규모라면 홍대앞 커피 조합 같은걸 만들어 콜롬비아나 에티오피아랑 직거래를 터도 되지 않을까 싶다. 대규모 거래라면 보다 좋은 재료를 확보하는데도 유리해질거고, 로스팅 솜씨가 좀더 표면에 드러나는 재미도 있을거 같다. 또 하나 눈에 보이는 건 소규모 공방 분위기, 혹은 올드 패션드한 개인 운영 이발소 / 미장원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 매우 재미있는 현상이다. 그렇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덥석 들어가 뒤적거려.. 2010. 10. 7.
춤추는 고양이 고양이 카페라는데를 가봤다. 신사동에 있는 춤추는 고양이. 간판이 보이는데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당황하지 말고 찬찬히 살펴보면 엘레비이터가 있다. 꼭대기 층. 현재로선 고양이를 기를 자신은 없지만 여하튼 고양이란건 귀엽다. 그거면 됐다. 사진을 좀 찍다가 귀찮아져서 노는데 집중하느라 몇 장 없다. 처음 도착했을 때는 하여간 모조리 자고 있어서 당황스러웠지만 몇 놈 귀찮게 좀 굴어주고 했더니 하나 둘씩 왔다 갔다 하면서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무서워하는 일은 없고, 그냥 귀찮아 한다. 그래도 낚시(이걸 참으로 좋아한다)가지고 골려주면 냉큼 달려와 덤벼든다. 카페는 넓지는 않지만 고양이가 살기 좋을거 같다. 고양이를 위한 여러 편의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음. 닫혀있는 방을 열어보려다가.. 2010. 10. 7.
발렌티노 패션쇼, 특히 디자이너 이름이 붙거나 어느 정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의 패션쇼를 볼때 가장 신경쓰는건 그 회사가 표현하고자 하는 인간상이다. 말하자면 아르마니의 남성상, 샤넬의 여성상. 어쨋든 한 브랜드가 표현하고자 하는 목표는 설정되어 있기 마련이다.아무리 아이디얼하게 작업을 한다고 해도 패션이라는건 보여지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성공한 40대 전문직 종사자 같은 뻔한 타이틀도 있지만(그게 아니라면 대체 누가 그런걸 구입할 수 있으랴) 던힐과 랑방이 어느 지점에서 구별되는가 하는 문제는 소비자에게도 생산자에게도 무척 중요한 문제다. 문제가 생기는 건 뚜렷한 이미지를 가지지 못한 채 시즌마다, 옷마다 중구난방으로 헤매는 브랜드들이다. 이 바닥도 경쟁이 무척.. 2010. 10. 6.
Fjallraven 50주년 기념 Kanken 피헬라벤에 대한 대략적인 이야기는 패션 이야기를 이곳으로 독립시키기 전에 이글루스에 쓴 적이 있다. 관련글 : http://macrostar.egloos.com/5170182 피헬라벤이 50주년이 되었고 기념 칸켄 백팩이 나왔다. 이게 50주년 기념 한정판. 이건 오리지널 칸켄. 원래 버전의 칸켄과 비교해보면 손잡이 부분에 고리가 가죽인거 같고... 컬러(원래 브라운도 나오고 블랙도 나오기는 하는데)의 미묘한 차이말고는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한정판이라는데 대체 어디서 파는지도 잘 모르겠다. 내부는 이런 식으로 생겼다. 피헬라벤에서 나오는 가방들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http://www.fjallraven.com/Products/Backpacks--Bags/ 칸켄도 괜찮아보이고 트래블.. 2010. 10. 5.
모카신 어느날 눈을 떠보니 이런게 필요한 계절이 코 앞으로 찾아왔다. 사진은 Rag&Bone의 이번 시즌 모카신 부츠. 스웨이드, 가죽, 크레이프 밑창이다. 크레이프 러버 소울(Crepe Rubber Sole)은 조금 닳고 나면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아예 걸을 생각이 없는게 아니라면(그렇다면 저런 신발이 필요하지도 않겠지만) 사실 우리나라 날씨와는 잘 안맞는다. 러버 소울이라는거 자체가 닥터 마틴처럼 타이어스럽게 파놓지 않으면 금방 매끈매끈해진다. 비오는 날 매끈거리는 돌 바닥 위를 걷다보면 이거 문제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금방 찾아온다. 그건 그렇고 크레이프 러버 소울. 노래 제목같구나. 2010. 9. 30.
Zara와 H&M 잡설. 지금 눈스퀘어가 들어선 명동 입구엔 원래 코스모스 백화점이 있었다. 이후로 들어가는 업체마다 잘 안되서 나름 살짝 저주받은게 아닌가하는 소문이 돌았던 곳이다. 눈스퀘어가 거기에 들어선다는 이야기를 듣고 잘 되려나 싶었는데 아직까지는 기우인거 같다. 물론 그 견인차는 H&M과 Zara 그리고 망고다. 두개의 스페인 브랜드(하나는 바르셀로나지만)와 스웨덴 브랜드끼리 마주 붙어서 꽤 괜찮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종목은 같지만 상품이 겹치지 않는다. 둘다 대표적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이지만 확실하게 가는 길이 다르다. 발표에 의하면 H&M의 3월부터 5월까지 매출은 145억원. 오픈발이 좀 있을테니 요즘은 이것보다 떨어졌을거다. 그리고 Zara 눈스퀘어점의 매출은 월 평균 17~18억원대라고 한다. Zar.. 2010.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