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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Adele의 그래미 패션

by macrostar 201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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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le의 패션이 뭐 있나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아가씨는 사실 옷에 매우 신경을 쓰고 있다. 니키 미나즈처럼 이상한 걸 계속 입어야지만 패션에 신경을 쓰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아델의 음악도 패션도 내게는 그렇게 큰 인스피레이션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아델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어쨋든 '21' 음반을 1,700만장이나 팔아치우고 그래미 6관왕 수상으로 2,000만장 돌파가 거의 확실해 지고 있는 상황을 기념하며 겸사 겸사.

 

어쨋든 칼 라거펠트처럼 이 여자 너무 뚱뚱해 이딴 소리하다가는 미안하다고 사과문 써야 되는 게 현재 스코어다.

 

아델이 영국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게 2006년, 확 떠오르기 시작한게 2007년이다. 그리고 2008년 첫번째 풀 음반 '19'가 나왔다. 아델은 이때까지는 패션에 그렇게 큰 관심은 없었다든가 그러는데 여차저차 하면서(보그랑 작업을 했던가 그랬었다) 안나 윈투어를 만난다.

 

여전히 촉이 좋으신 안나 윈투어 여사께서는 아델을 눈여겨 보시고 그를 자신의 new fashion protégée라고 말씀하시며 패션에 대한 조언을 한다. 그리고 그래미 상 시상식에 입고갈 옷으로 Barbara Tfank의 드레스를 골라 줬다.

 

 

검정 드레스에 산뜻하게 반짝거리는 그린 토퍼. 은색 브로치와 클러치의 조합. 아델은 기대에 부흥하며 2009년 그래미에서 상 두개를 받았다.

 

그리고 2011년 대망의 2집 음반 21이 나왔고, 음반은 불티나게 팔려갔고, 그래미가 다가왔고, 안나는 착착 준비를 마친다. 가을 즈음부터 2012년 초에 아델이 US 보그 커버에 등장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2012년 그래미에서 아델은 역시 50, 6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반짝거리는 Giorgio Armani의 블랙 세퀸 드레스를 입었다. 2009년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

 

반짝이 은색 펄 구두는 루부탱. 세심한 네일 아트.

 

 

 

그리고 짠 하고 아델이 커버에 실린 보그 3월호가 나왔다.

 

 

 

 

 


이건 3월호에 실려있다는 화보. 드레스는 오스카 드 라 렌타. 너풀거리는 거추장스러운 옷들에 그닥 취향은 없지만 그래도 오스카 아저씨는 언제나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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