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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즐거움195

빈티지 몰스킨 워크 재킷 이야기 워크웨어 빈티지라면 보통 US 계열을 말했는데 유로 쪽으로 넘어가고 있는지도 좀 된 거 같다. 그러면서 바버나 벨스타프 같은 브랜드도 꽤 각광을 받았고 베트라나 르라부어 같은 브랜드가 들어온 적도 있다. 바버는 몰라도 프렌치 워크웨어 쪽은 대체적으로 인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거 같은게 이 계열은 빈티지 쪽이 아무래도 인기가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론 그러는 와중에도 라벨에 왕관 한 개, 두 개 심지어 없는 바버나 버버리 원 패널 같은 걸 찾아 다니는 사람들도 있고 몽생미셸이나 이름 모를 헤링본, 몰스킨 빈티지 워크 재킷은 여전히 잘 팔리는 거 같다. 독일의 코듀로이 작업복 계열은 예나 지금이나 접근이 쉽지 않다. 아무튼 데님이나 트윌보다는 몰스킨이나 헤링본 쪽에 관심들이 많아지고들 있다. 유로.. 2020. 3. 20.
재택 근무의 복장, 라이벌 며칠 전에 집에 갇혀서 일할 때 입는 옷 이야기(링크)를 한 적이 있다. 오늘도 그 옷을 입고 있지만 매일 입고 있는 건 아니다. 워낙 자주 입으니까 세탁도 하고 옷 역시 휴식도 필요하니 적어도 두 개 정도를 돌려 입어야 양쪽 수명이 다 길어지는 법이다. 그래서 오늘은 돌아가며 입고 있는 라이벌 소개... 저번에 말했던 건 오른쪽, 최근의 라이벌은 왼쪽. 하얀색이라 함께 사진을 찍으니 스텔스 모드가 된다. 몇 년 전 유니클로 매대에서 5천원인가 하길래 구입했다가 몇 번 입고 나가기도 했는데 너무 금방 더러워져서 특별히 하얀색 옷이 필요한 경우만 아니라면 집에서만 입게 되었다. 물론 집에서도 뒹굴고 하다보면 금방 더러워지는데 그래도 못 입는 건 아니니까. 소재는 거의 비슷한데 무게는 유니클로 쪽이 더 가볍.. 2020. 3. 8.
워크 재킷이란 대체... 일상 사용 용도로 고만고만한 워크 재킷, 초어 재킷, 커버올은 더 이상 필요없는 거 같다는 의미로 올려 놓는다. 집착은 번뇌만 만들 뿐이다. 그래도 다 조금씩 다르긴 하다는 의미로 간단한 부가 설명도 붙여 놓는다. 데님 피셔 스트라이프 코튼, 인디고 데님이지만 라글란 코튼이지만 몰스킨 이제 다른 세계로 좀 가봅시다. 2020. 2. 17.
면바지 하나를 떠나 보내며 어딘가 조금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일단 수선을 해본다. 그러고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그때는 말 그대로 전면적으로 붕괴가 시작된다. 어디 손을 쓸 새도 없이 여기저기에 문제들이 누적된다. 색이 빠지고 뭐 이런 것들은 아무 일도 아니다. 전체를 지탱해주던 실들이 낡아서 풀려나가고 얄쌍한 주머니 천은 이미 수명을 다해 아무 것도 집어 넣을 수 없다. 찬 바람에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허벅지 맨살이 닿는다. 그래도 괜찮았던 시절 붕괴는 이렇게 전면적이다. 그리고 이런 순간에는 만듦새의 차이, 제작된 소재의 차이 같은 것들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젠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거다. 물론 입고 다녀도 되겠지만 이 바지에게는 더 나은 세상이 있을 거라는 신뢰와 믿음 또한 중요하다. 이 바지를 입고 많은 시간을 .. 2020.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