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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410

미니 마우스, 미니 뮤즈 제작년 쯤 부터 미니 마우스가 사방에 보이기 시작했다. 이 유행의 정체는 뭘까, 디즈니가 뒤에서 조종하나(-_-) 뭐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그냥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이게 확~ 하니 커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사라지지도 않으면서 계속 생명을 지속하고 있다. 1920년에 태어난 캐릭터가 이제와서 트렌드가 된다는 건 재미있는 일이긴 한데 왜 이 캐릭터가 프린트 티셔츠를 고르는 여자들의 손에 들리는 지는 여전히 궁금하다. 미니 마우스는 디즈니의 1928년 작 Steamboat Willie에 처음으로 등장했따. 둘 다 지금하고 생긴 게 약간 다르다. 하지만 도트 드레스에 빅 사이즈 펌프, 그리고 1920년대 당시의 유행 스타일이라는 모습은 지금과 같다. 1920년대 Flapper 스타일. 여튼 저렇게 디즈니 만화.. 2012. 11. 16.
11월 17일 ~ 18일 무대륙 언리미티드 에디션에 참가합니다 올해 네번째로 무대륙에서 열리는 Independent Book & Magazine 마켓에 도미노도 부스를 열기로 했습니다. 포스터를 비롯한 대략의 내용은 http://unlimited-edition.org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프로그램은 위 그림을 참조하세요. 마켓은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열려있습니다. 판매 예정 품목은 : 도미노 2호와 '저만 불편한가요' 에코백을 비롯해 도미노 1 / DRS 4 / 디자인문화리서치 / 인섹타 에렉투스 / 가짜잡지 4 / 에프 7호 / 기계산책자 / 눈먼자들의도시 등등 그리고 유니클리 바날 북스의 '레코즈' 1, 2호 정도를 판매하게 될 거 같습니다. 도미노 2호와 에코백은 넉넉히 챙겨가겠지만 나머지는 약간 유동적(혹은 한정된 수량)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디어 .. 2012. 11. 12.
롯데 영플라자, 그리고 이것저것 구경 후배가 스웨터랑 백팩을 산다길래 좋다구나 하고 따라갔다. 리뉴얼 이후 처음 가본다. 뭐 좀 바뀌었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변했다. 일단 지하로 들어갔는데 항상 익숙하게 맞이하던 무인양품이 다른 곳으로 옮겼다는 걸 알면서 뭔가 좀 많이 변했구나 싶었다. 무인양품은 5층으로 올라갔는데 한층을 거의 다 사용하는 꽤 큰 매장으로 변신했다. 물푸레 나무, 자작나무로 만든 가구들은 여전히 근사하고, 여전히 비싸다. 후배가 가방 구경을 했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건 없었다. 다만 이 백팩(이름은 비지니스 캐주얼 2웨이 백팩으로 정가는 10만 7천원이다)이 내가 사용하는 15.6인치 노트북도 담을 수 있을 만큼 거대해서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약간 얇고, 노트북 보호 구역이 조금 부실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노트북이 들.. 2012. 11. 2.
2012 겨울, 머플러 갑자기 추워졌다. 360일 우산을 들고 다니고 정말 며칠 안 들고 나가는 데 하필 오늘 우산 없이 나갔다가 저녁에 비를 좀 맞았다. 왠 비가 이리 오냐 하고 가로등 아래를 보는데 눈(혹은 우박?) 비스무리한 게 내리기도 했다. 여하튼 머플러의 계절이다. 요새 눈에 걸리는 건 패턴이 강하고 컬러풀한 것들이다. 왼쪽은 Y3, 오른쪽은 Howlin이라는 브랜드 제품으로 셀렉티즘의 Buyer's Guide(링크)에 올라왔다. 이런 건 못사지만 올해는 칙칙한 것들에서 좀 벗어나고 싶다라는 약간의 의지가 있어서 저번 주에 명동을 돌아다니면서 몇 가지를 구경했었다. H&M의 울 80, 아크릴 20 혼방 머플러는 35,000원인데 좀 얇다. 한 겨울에는 좀 힘들 듯. 튜브 타입의 머플러(17,000원)도 있는데 튜브 .. 2012. 11. 1.
Sacai의 레이어드 레더 앤 울 브렌드 자켓 구경을 다니다가 Sacai의 이번 겨울 제품인 Layered Leather and Wool Blend Jacket이라는 걸 봤다. 아래 사진은 생각의 순서순으로 사실 이 포스팅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정확히 정체를 몰랐다가 쓰다가 알았다. 자켓이야 그려려니 싶은데 저 털뭉치는 어떤 식으로 레이어드 되있는 건지 궁금해졌다. 이름이 레더 앤 울이니 아마 저 털뭉치는 울이겠고 저 둘은 한 몸 이겠지. 치마는 벗고 있을 수는 없으니 입혀서 나온 걸테고. 하지만 이 사진을 보고 마음이 복잡해졌다. 털뭉치는 어디에 간겨? 뒤로도 보낼 수 있나보다. 두번째 사진의 연파랑 옷은 다른 사진과 달라 보이긴 하는데 같은 옷일 듯.. 아닐 수도? 이것이 전체 샷이다. Stella McCartney flared herringb.. 2012. 10. 29.
투명 / 불투명 아웃솔 스포츠 웨어와 럭셔리 웨어가 서로 상대의 영역을 넘나든 건 벌써 오래되었다. 아르마니 + 리복이나 스텔라 맥카트니 + 아디다스 같은 것도 있지만 운동화는 위를 바꾸고, 구두는 아래를 바꾸면 되는 더 간단한 방법도 있다. 나이키 + 콜한 루나그랜드 콜래보레이션. 어차피 아웃솔의 편안함은 보장되니까 위만 점잖게 바꾸면 된다. 프라다 윙팁. 2010인가 11인가 시즌부터 나왔다. 소재의 차이 정도지 어차피 같은 곳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게 나왔다. 점잖은 어퍼와 편안하면서도 튀는 컬러의 아웃솔이 핵심이다. 이왕 하는 김에 디어 매거진에 실린 구두 부위 설명 페이지. 이 그림은 굿이어 웰트를 설명하기 위해 들어가있는 그림이기는 하지만 어퍼, 인솔, 코르크 필링, 아웃솔이 어느 부위인지 확인할 수 있다... 2012. 10. 23.
2012 FW 광고 캠페인들 나온 지 꽤 지나서 이미 옛날 일처럼 느껴지는 것들도 있지만, 사실 2012년 겨울은 아직 오지 않았다. 1. 니나리치 2. 샤넬 No.5 3. 모스콧 동영상 아님. 뉴욕 Racked에 실렸다. 나머지도 볼 수 있음(링크). 4. 존 갈리아노 5. H&M 라나 델 레이 6. 랑방 7. 스텔라 맥카트니 8. 그리고 이건.. Agent Provocateur의 광고 캠페인. Wilhelmina: Show Your True Self라는 제목으로 모델은 모니카 크루즈. 페넬로페 크루즈의 동생이라고 한다. http://youtu.be/7DY728GDWI0 2012. 10. 16.
이제 곧 겨울 - Eddie Bauer + Nigel Cabourn 다운 파카 컬렉션 겨울이 다가온다. 햇빛이 비치는 낮은 아직 뜨겁지만, 해만 떨어지면 급격하게 쌀쌀한 날이 계속되고 있다. 추석이 지나고, 비가 내리고 나면 햇빛 따위의 존재감은 점점 사라지고 춥고 긴 겨울이 다가오겠지. 올해는 또 유난히 빨리, 유난히 추운 겨울이 될 거라는 뉴스가 벌써부터 마음 한 쪽을 두렵게 한다. 계절이란 참 신기한게, 여름엔 반소매 티만 입고도 더워서 겨울엔 어떻게 그리 두껍고 둔한 걸 입고도 추워서 발을 동동 굴렀는지 상상이 가질 않고, 겨울엔 숨 막히게 껴입고도 추워서 여름에 어떻게 반소매만 입고 다녔는지 믿을 수가 없게 된다. 여하튼 그러다 보니 뉴스피드에 이런 옷들이 올라오면 저절로 눈이 간다. Eddie Bauer의 Nigel Cabourn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다운 파카들이다. 에.. 2012. 9. 25.
유니클로 번들 청바지 이름을 정확하게 몰라서 번들 청바지라고 붙여놨다. 이게 홈페이지에는 없고 아주 가끔 매장에 등장한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14,900 혹은 19,900원이다. 얼마인데 세일해서 이 가격이 아니라(그런 것들은 표시가 되어 있다) 그냥 이 가격이다. 올 7월 쯤에 명동 본점에서 청바지 + 셔츠 + UT 티셔츠해서 49,900원, 카카오 톡으로 5,000원 할인 받아서 구입했다. 5만원 안된다고 안 깎아주려고 했는데 좀 높아 보이는 분이 스르륵 나타나더니 깎아주라 하셨음. 이 자리를 빌어 감사. 혹시 일본 홈페이지에서는 이 바지를 파나 싶어서 뒤적거리다가 이 사진이라도 올려야지 했는데 알고 보니 우리나라 홈페이지에도 있다. 맨 오른쪽 위에 보이는 청바지가 아마도 같은 것으로 보인다. 일단 슬림핏.. 2012.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