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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다이 양말 타이 다이 티셔츠에는 그렇게 큰 관심이 가지 않는다. 아무래도 입고 다니는 것들과 비교하면 약간 무리라고 생각이 되기 때문인 듯. 하지만 타이 다이 양말 정도는 약간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직접 해볼까 생각도 했는데 관련 키트 같은 것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물론 생각하다 보면 마땅히 작업할 공간도 없는 상황에서 양동이는? 욕실 바닥은? 등등의 생각이 들기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뒤적거려 보면 양산 제품도 있고 나이키 양말 같은 걸 DIY로 염색해 판매하는 사람도 있다. 아무튼 그러다가 H&M에 구경을 갔는데 2+1로 판매하는 타이 다이 양말이 있길래 구입을 해 봄. 약간 아쉬운 점도 있고 기본적으로 양말의 퀄리티가 별로긴 하다. 그리고 저 가는 선 염색 자국은 뭔가 핏줄같아서 약간 무서움. .. 2021. 7. 5.
옷을 오래 입는 일에 대해서 옷을 오랫동안 입는 일에 대해서 몇 년째 이야기(링크)를 하고는(링크) 있고(링크), 패션 라이프에 있어 가치 기준의 변경에 대한 이야기로 궁극적으로는 옷을 오래 입는 일을 향하고 있는 책(링크)도 썼지만 여전히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최근 국내에서도 여러 뉴스가 등장하고 있는 김에 다시 이야기를 해 본다. 방글라데시의 헌 옷 강이라고. 국내에서는 헌옷 재유통 구조가 없다고 하는데 그래서 빈티지 옷가게는 다 수입으로 이뤄져 있나. 아무튼 간단히 정리를 해보자. 옷이 환경을 해치는 걸 더이상 방치하면 안된다. 그 원인은 옷의 제작과 사용, 소비에 걸친 환경 오염 때문이다. 재활용 옷은 도움이 된다. 모든 옷이 재활용으로 대체된다면 일단 한동안 쓸 건 많이 있을 거다. 물론 1차 제.. 2021. 7. 1.
데님 재킷의 탈색 데님을 여전히 좋아하지만 청바지 이야기가 약간 뜸해진 이유는 요새 데님 재킷 쪽을 꽤나 좋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평평한 등판과 이상한 생김새가 만드는 매력이 좀 많이 좋아졌다. 물론 바지에 비해 마찰이 적기 때문에 탈색의 경향이 두드러지지 않고, 가방 등에 의해 어깨 같은 데 쓸데없어 보이는 자국이 생기는 단점이 있기는 하다. 그리고 데님 재킷의 전형적인 특징인 팔꿈치에 일자선이 팍팍 가있는 박력 넘치는 탈색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흥미진진함. 이것과 함께 블랙 데님. 블랙 데님의 탈색 양상에도 관심이 있다. 바지보다 자켓에 관심이 커진 이유는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리바이스 2벌이면 됐다 이런 생각과 그라미치의 코튼 바지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다른 생각 안하고 너무 열심히 입고 있.. 2021. 6. 25.
루이 비통 + 버질 아블로 + 나이키 에어 포스 1 어제 루이 비통 남성복 2022 SS 패션쇼가 있었다. 역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되었음. 뭔가 일본풍 배경에 사무라이 복수극 같은 스토리였는데 거기에 AMEN BREAK라는 제목으로 비트를 깔았다. 참고로 에이멘 브레이크는 여기(링크)를 참고. 아무튼 여기에서 상당히 많은 나이키 에어 포스 1 콜라보를 선보였다. 오프 화이트 쪽에서는 덩크 로 콜라보가 50가지 나오고 루이 비통 쪽에서는 에어 포스 콜라보로 21가지가 나오는 듯. 개인적으로는 덩크 로보다 에어 포스 1 쪽을 더 좋아하긴 해서 약간 더 관심이 간다. 다른 신발 사진은 여기(링크)를 참고. 버질 아블로가 요새 이쪽으로 아이디어가 터져버리고 있는 건가 작업이 많다. 루이 비통 남성복 패션쇼는 여기에서 2021. 6. 25.
질 샌더 + 버켄스탁 질 샌더와 버켄스탁의 협업 시리즈가 나온다. 3가지 모델에 몇 개의 컬러. 질 샌더라는 이름이 들어간 만큼 사뭇 진지하게 생겼다. 사실 버켄스탁 콜라보 시리즈를 보면 크록스 콜라보처럼 굽을 높힌다든가 하는 식의 원형 변형의 폭은 넓지 않은 편이다. 기본 모델이 워낙 특징이 강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찾아보면 털이 잔뜩 붙어 있는 릭 오웬이나 Toogood 과의 콜라보 정도가 눈에 띈다. 어쨌든 이 시리즈는 7월 1일 출시 예정이고 여기(링크)에서 조금 더 다양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특히 좋은 점이라면 광고 캠페인 곳곳에 고양이와 강아지가 등장한다는 것. 2021. 6. 24.
제냐 XXX의 2022 서머 얼마 전에도 제냐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링크) 이번에도 제냐 XXX 이야기. 이번에도 상당히 재미있다. 아주 천천히 남성복 분야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찾고 있는 듯한 모습이 좋다. 즉 고급 패션은 현재 스트리트 패션과 레트로 패션 사이에서 미래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그게 결정되는 건 아마도 현 문제의 해결 그리고 신소재의 등장 정도가 될 거 같다. 후드와 코치 자켓이 포멀 웨어를 대체하진 못할 거고 지금의 소재, 재활용 가지고 지속 가능한 패션 세상을 만들지도 못할거다. 그러므로 신소재와 새로운 패션 미감을 만들어 낼 디자이너의 출현을 기다린다. 앞 부분이야 과학자가 해결해 주겠지만 뒷 부분은 사실 장담하기는 어렵다. 과거를 돌아보면 샤넬, 디올, 마르지엘라, 헬무트 랑 등등 흐름을 바꾼 사람들이 있.. 2021. 6. 22.
양평 물소리길 일주일에 3회 운동을 하는 데 헬스장 좀 지겹고 유산소의 필요성 + 지리함과 더위를 정면으로 대해 볼 필요성 등등에 대해 생각하다가 걷기를 시작했다. 예전에 달리기를 했었는데 여러가지 문제가 좀 생겼었다. 아무튼 동네 뒷산을 가거나 무턱대고 아무대나 내려서 걸어다니거나 했는데 목표 달성의 맛이 있어야 꾸준히 하지 않을까 싶어서 서울, 경기도 각지에 있는 둘레길을 검색해 보다가 양평의 둘레길인 물소리 길을 걷기로 했다. 6가지 코스가 있는데 2~3시간 정도에 대부분 지하철 역에서 시작해 지하철 역에서 끝나는 게 장점. 둘레길을 걸어보고 느낀 게 무턱대고 걷는 거에 비해 확실히 만들어 진 코스가 재미있다. 논길, 산길, 조용한 마을, 언덕, 도로, 자전거길, 터널 등등을 오가며 적절하게 아주 잘 설계되어 있.. 2021. 6. 22.
505의 소킹 그리고 광산의 청바지 예전에 로 데님의 퍼스트 워싱(링크)에 대해 쓴 적이 있는데 오래간 만에 청바지 소킹 이야기. 유튜브를 뒤적거리다가 빈티지 505의 접착제 떼기를 하는 영상을 봤다. 우선 이분들이 사용한 리바이스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원래는 501XX가 나오다가 1963년에 551ZXX라는 게 나오기 시작했다. 버튼 플라이가 아니라 지퍼 플라이 버전이고 501이 워크웨어라면 505는 약간은 더 슬림 레귤러로 일반적인 사용을 노린 패셔너블한 버전이다. 밥 딜런의 앨범 프리 윌링은 1963년에 나왔고 저기엔 551ZXX라고 적혀 있었을 거다. 이 즈음의 청바지 시리즈를 LVC에서 내놓은 적도 있다. 어쨌든 이게 505로 바뀌게 되는 데 중간에 종이 패치에 551ZXX와 505가 함께 적혀 있던 과도기가 있었다. 조금.. 2021. 6. 19.
앰부시 + 포터 2021 패션이 꽤나 갈 길을 찾으며 해메고 있고 거기에 코로나 시대도 계속 되는 와중에 그 안에서 균형을 잡아가며 좋은 반응을 만들어 내는 디자이너들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게 앰부시가 아닐까 싶다. 또 누가 있지... 갑자기 생각할려니 모르겠네. 아무튼 이렇게 했구나~ 하면서 보는 즐거움이 있다. 자신의 작업이나 디올과의 쥬얼리도 그렇고 나이키와 연속으로 내놓고 있는 덩크 시리즈도 그렇고 물론 그 전에도 아마 이후에도 많은 활약을 하겠지만 코로나 시대가 꽤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이번에 포터, 스탠리와 내놓는 협업 제품 라인도 근사하다. 피오갓의 에센셜이나 칸예의 YZY를 보면서 느끼는 건데 무난해 보이는 아이템을 무난을 유지한 채 특별함을 부여하는 데 성공하는가 하는 게 요새 분위기인 듯. 저 .. 2021.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