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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솔 Prada. Victor & Rolf. 뭐냐, 이런 걸 재밌어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늘어난건가. 이런 jute류의 밑창을 사용한 신발을 신어 본 경험으로는 걸을 때 밑창이 잘 휘지 않아 상당히 불편한 기억이 있다. 나무로 된 것도 마찬가지다. 2011. 3. 24.
모르는 서브마리너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이걸 봤는데 대체 이게 뭐지 싶어 찾아봤다. Project X Design이라는 시계 커스터마이징 회사에서 나온 롤렉스 서브마리너의 스텔스 시리즈 중에 하나라고 한다. 그렇지, 자동차도 튜닝 버전을 파는 회사가 있는데 시계라고 없을라고. 위 사진의 시계는 STEALTH MK IV라는 이름이 붙어있는데 요즘 나오는 서브마리너에 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British Special Boat Service(SBS)의 개구리 로고(뒷판), 올 블랙 베젤, 나토 스트랩 등으로 커스터마이징한 것으로 28개만 만들었다고 한다. 대충 만파운드 정도 된다. 금속 베젤에 세라믹이 둘러져있는 MK III도 있다. 역시 28개. Project X Design은 고급 시계 커스터마이징 전문이라고 되어 있기는.. 2011. 3. 24.
AnOther mag 어나더 매거진이 한국 런칭을 한다는군요 - 이미 나왔나? 요새는 솔직히 잡지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라 잘 모르겠네요. 조만간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피셜 사이트는 http://www.anothermag.co.kr/ 입니다. 굳이 여기에 올리는 이유는 별게 아니라 이 변방 블로그가 링크에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ㅋ http://www.anothermag.co.kr/reader 다 이곳 같은 게 아니고 꽤 볼만한 블로그들이 많아요. 심심할 때 가보세요 ^^ 2011. 3. 22.
Junya Watanabe 후디드 M-65 자켓 요즘 제일 일 많이 벌리고 다니는 디자이너는 Junya Watanabe가 아닌가 싶다. 속해 있는 꼼데 가르송과 자기 이름의 레이블은 물론이고 수도 없이 많은 콜래보레이션이 RSS 리더에 심심찮게 등장한다. 가장 최근에 본 것만 해도 Le Laboureur와의 왁스 자켓 2011 SS 꼼데 가르송 준야 와타나베 자켓. 뭔가 공업용 프레스로 누른 듯 착 달라붙어 보인다. 매킨토시, 포터와의 작업은 이미 이 블로그에서 소개한 적이 있다. 그런데 매킨토시와의 자켓이 또 나왔다. 마침 며칠 전에 이야기한 M-65이길래 여기에도 올려본다. 소닉 유스가 리메이크한 카펜터스처럼 사실 이름만 M-65로 남아있고 많이 변형된 형태다. 택시 드라이버에서 드니로가 이런 M-65를 입고 나왔으면 정말 안 어울렸을거다. 베시랑.. 2011. 3. 22.
Play by CDG 하나 더, Matt Groening 며칠 전에 http://fashionboop.tistory.com/99 에서 꼼데 가르송의 Play가 아직도 나온다는 이야기를 썼는데 오늘 RSS에 보니까 하나가 더 올라와있다. Matt Groening과 함께 작업했다는 Play 티셔츠다. 시리즈의 제목은 Life in Hell. 일단 Matt Groening이라면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더 심슨과 퓨처라마를 그린 바로 그 아저씨다. Life in Hell은 오레곤에서 태어난 매트씨가 1977년에 LA로 이사온 이후, 무명인 시절에 직접 출판한 만화 시리즈의 제목이다. 레코드 가게 구석에 놓고 팔았는지 나눠줬는지 뭐 그랬다고 한다. 참고로 최초로 판매한 만화는 1978년 Wet Magazine이라는 아방가르드 잡지에 'Forbidden Words'를 실었.. 2011. 3. 17.
리미티드의 가치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그야말로 전투를 벌이고 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살아남을 요소는 물론 품질, 이미지, 유니크한 차별성 같은 것들이다. 물론 이것만 가지고 되는 건 아니다. 왜 다른 데가 아니고 이것을 구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백한 답이 있어야 한다. 그게 없다면 잠깐 유행을 탈 수는 있겠지만 어느덧 사라진다. 물론 이런 극한 전투는 그다지 좋지 않은 영향을 만들어낸다. 대자본이 투입되는 헐리우드 영화들처럼 화려하고 요란하지만 명백한 질서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는 않는다. 아니, 그러지 못한다. 밖에서 이제 진입하려는 자들은 이런 모험을 감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안착되어 있는 자들에게는 위험 천만한 일에 뛰어드는 건 매우 위험한 일이다. 사실 한 시즌만 휘청해도 미래가 불투명해진다. 그래서 이.. 2011. 3. 17.
M-65 in 택시 드라이버 요새는 너무 상품 소개 이야기만 쓰는 거 같아서 오늘은 잡담을 조금. M-65하면 생각나는 건 우선 베트남 전 관련 영화들이다. 물론 전쟁 그 자체를 다룬 영화들에서는 실전에 투입되어 있는 M-65를 볼 수 있지만 그런건 그저 군복일 뿐, 거의 인상에 안 남는다. 원래 보급품은 M-51인가 하는 거였는데 베트남 전때 M-65로 바뀌었던가 그렇다. 스콜세지의 택시 드라이버에서 트래비스는 베트남 참전 용사고 영화 안에서 거의 군용 아우터를 입고 있다. 데이트할 때는 MA-1 비스무레한 점퍼를 입고, 나머지는 거의 M-65다. 이 블로그에서 몇 번 다룬 허접한 '잠바'의 주 고객이라 할 수 있다. 영화 전반에는 그래도 안에 셔츠라든가하는 걸 입고 있어서 위 사진보다는 인상이 좋은 편인데, 머리를 저 모양으로 .. 2011. 3. 16.
Rope Bag by E.G Engineered Garments에서 나온 Rope Bag. 로프 백이 뭔가 했더니 로프를 집어넣는 가방에서 나온 거라 로프 백이란다. 그래서 가방이 동그랗다. 두꺼운 올리브 색 캔버스라는, 조금 싸보이지만 튼튼하고 감촉이 보슬보슬한 좋아하는 재질이다.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그냥 보통 메신저 가방 정도의 사이즈다. 이거 참 맘에 드는데... 대략 200불, 2만엔 대. 2011. 3. 16.
Play by CDG 아직도 나오는구나. 하트 패치가 빨간색이 아니라는게 구태의연하지 않아 마음에 든다. 사진만 슬쩍 봤을 때는 면이나 나일론으로 만들어진 저지 스포츠웨어인가 했는데 울 100% 스웨터다. 요즘엔 이렇게 황량하게 생긴 비싼 제품들이 참 많다. 나쁘게 보면 허접해 보이고, 좋게 보면 괜한 무게를 잡지 않는게 좋다. 블랙도 있고 325불. 퓨어리스트부티크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링크) 역시 위 링크에서 찾을 수 있는 화이트 셔츠. 개인적이지만 이 셔츠는 보는 순간부터 왠지 짠하고 아련하다. 255불. 2011.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