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19. 16:55

(패션이든 액세서리든 뭐든 치장과 관련된) 이쪽 분야에서 여자는 거의 다 하는 데 남자는 전혀 안 하던 대표적인 분야를 꼽자면 역시 네일 에나멜(매니큐어, 네일 폴리쉬, 네일 락커 등등 부르는 이름도 많다)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문신에 대해서는 그냥 그런데 네일 에나멜에 대해서는 호기심이 좀 있다(아쉽게 어려서 장난으로도 한 번 못해봤지만 -_-).

 

연예인이라든가, 뮤지션이라든가, 아이돌들 등등이 요즘엔 공연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가끔씩 하고 나오긴 하고, 버라이어티같은 데서도 싫다는 남자 데리고 갔다가 해보니 의외로 재미있드라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게 일상적인 상황이라고 하긴 어렵다.

 

외국에서도 왜 남자들은 네일 에나멜을 안 하는 거냐하는 이야기들이 꾸준히 나오긴 하는데 사실 여기랑 크게 다를 건 없어 보인다. ManGlaze라는 매니큐어 브랜드가 있는데 거기 광고 카피가 '두시백처럼 안 보이는 유일한 남성용 네일 폴리시!'다. 두시백처럼 안보이는 지도 모르겠고, 일반 남성이 하기에 그다지 쿨한 시선을 받고 있지는 않은 거 같긴 한데.

 

 

쟈니 뎁. 선글라스-셔츠와의 3단 깔맞춤. 데이빗 레터맨 쇼 나갔을 때 모습인데 이 사람은 전혀 위화감이 없고, 대충 칠한 듯한 디테일도 남성 에나멜 계에서는 교과서 적인 풍모라 할 수 있다.

 

 

 

협찬이겠지만 이 뷰는 약간 흥미로운. 닉 곤잘레스라는 선수란다.

 

에나멜을 정말 바르고 싶은데 차마 못하는 남자들이 발에만 바르고 혼자 즐거워하고 있다는 슬픈 이야기도 (외국이지만) 포럼에서 종종 볼 수 있었다. 여튼 그러든 저러든 남성용 네일 에나멜 시리즈를 내놓는 곳이 있다. 그래봐야 겉 포장지의 위화감을 덜하고, 매트한 색상 라인을 다양하게 구비해 놓는 정도다. (참고로 주변의 평을 듣자면 에나멜은 그냥 샤넬이 좋단다)

 

 

1. 위에서 말한 ManGlaze

 

 

기존 용기의 모습에다가 그림만 좀 재미있게 넣은 정도다. 말만 '남성용'을 강조하지 협찬도 주로 여성 잡지에 여자들이 칠한 게 많다. 하지만 스티커, 기타 피크와 묶은 세트 아이템 같은 건 나름 그럴 듯 하다.

 

 

색상 같은 걸 첨부해야 겠지만 그건 일이 너무 커져서.

 

 

단순 예시. Matt is Murder라는 제품이고 포인트 반짝이는 Hot Mess라는 제품.

 

 

 

2. Alphanail

 

위에 닉 곤잘레스라는 격투기 선수가 협찬받고 있는 회사다. 알파네일은 좀 더 본격적인 남성용 네일 회사로 격투기 선수 외에 락 뮤지션이나, 영화 배우 등등에도 협찬하고, 비키니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인기남 간지 광고나, 왜 남자도 네일 에나멜을 해야 하는가와 같은 광고를 계속 퍼트리고 있다.

 

 

미세한 붓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케이스, 바르는 방식도 평범한 브랜드와 다르다. Matte와 Metallics 두가지 라인이 있고 위 사진처럼 3종에 오른쪽의 에나멜 지우는 데 사용하는 CleanSlate라는 제품도 내 놓고 있다. 사진의 세트는 합쳐서 30불.

 

 

 

3. EvolutionMan

 

 

에볼루션맨은 남성 화장품 전문 브랜드인데 네일 에나멜 케이스의 모습은 전통적이다. 맨 왼쪽 두개는 Pure Bling, Pure Matte라는 탑코트, 나머지 셋은 네일 페인트(얘네가 쓰는 이름)다.




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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