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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용 트위터 앱 TweetBot 아이폰용 오피셜 트위터 앱에 슬슬 질려가고 있어서 뭐 다른 게 없나 마침 찾는 중이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게 Tapbots라는 회사에서 나온 TweetBot이다. 어제 출시되었고, 바쁜 거 하나도 없는 주제에 어제 바로 구입했다. 이 앱은 우선 세가지가 마음에 안든다. 후발 주자인 주제에 비싼 편이고(1.99불), 아이콘이 못생겼고(뭐냐 저게 -_-), push 지원이 안된다. 미국 스토어 Top Paid 앱 중에 5위를 달리고 있는데 게임하고 달라서 오래 지속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1.99불짜리 앱 치고는 선방하고 있다. 박터지는 싸움이 끝나고 어느덧 정리가 되어 보이는 아이폰의 트위터 앱 마켓이지만 여하튼 잘 만들어서 내놓으면 그래도 뚫고 들어갈 구멍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 조용히 사용하려고 했는데.. 2011. 4. 15.
지오캐싱 오래 전에 노키아 휴대폰을 쓸 때 지오캐싱(geocaching)에 대한 이야기를 쓴 적이 있다. http://macrostar.tistory.com/103 간단히 말하면 GPS를 가지고 예전에 소풍갔을 때 하던 보물 찾기를 하는 거다. 보물은 특별한 게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로그 노트다. 그리고 찾았다고 들고 오면 안되고 다음에 또 올 사람을 위해 같은 자리에 다시 놓으면 된다. 며칠 전에 앵그리 버드를 다 끝냈다고 캡쳐해 포스팅을 올린 적 있다. http://macrostar.tistory.com/267 그러고 나니 이 봄날 황금같은 시간에 골방에 앉아 게임에 몰두하고 있다는 데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뭘 할까 생각하다가 떠오른 게 지오캐싱이다. 아웃도어도 좋아하고, 스마트 폰 같은.. 2011. 4. 14.
clarins men 모이스쳐 밤 후기 화장품도 그렇고 아니면 뭐든 구입해서 쓰는 거라면 다 쓰고 난 후, 혹은 어지간히 써 본 후에 후기를 쓰는 게 맞다. 그렇지만 온라인 구매의 경우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물건을 받자 마자 후기를 강요한다. 특히 옥션의 경우 굉장히 귀찮게 한다. 이 경우 후기의 대부분은 물건의 첫 인상(포장 등), 배송 상태, 배송의 빠르기 등에 집중하게 된다. 물론 옥션은 중개상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후기만 좋게 나온다면 다른 거야 아무 상관이 없다. 3개월 쯤 지나면 어디서 샀는 지도 잘 기억 안난다. 여하튼 결국 강요된 후기는 구입한 제품과 괴리되게 된다. 상당히 이상한 시스템이다. clarify라는 사진 효과가 있길래 써봤더니 사진이 거칠어졌다. 사실 fashion이라는 효과를 좋아하는데 그걸 썼더니 뚜껑이 까만.. 2011. 4. 12.
MIU MIU 온라인 스토어 개장 미우 미우가 오피셜 온라인 스토어를 열었다. 한국 스토어가 열린 건 아니라 여러가지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단 열렸다. 가능한 나라들. 사실 LVMH의 eluxury가 좌초된 이후 고급 브랜드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생각해보면 이 정도 가격대 제품이라면 매장가서 대접받고 사는게 낫지 왜 굳이 온라인으로 살까 싶기는 하다. 어쨋든 이후 중저가 브랜드들, 특히 SPA 브랜드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은 활발한 상태다. Zara도 작년에 유럽 지역에 우선 온라인 매장을 열었는데 올해는 미국, 일본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Gap이나 Polo, A&F 같은 미국 쪽 회사들은 이미 열심히 하고 있다. 미우 미우는 서브 라인이지만 그래도 가격대가 좀 된다. 카테고리를 보면 H.. 2011. 4. 12.
Bottega Veneta의 Celeste Cuir Sandals 보테가 베네타(BV)의 이번 시즌 새 샌달... 슬립온... 슬리퍼... 쓰레빠다. 기본적으로 아디다스의 삼색 슬리퍼와 같은 모양이다. 대신 소재에 있어서는 모든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되었다. 블루/레드 두가지 컬러다. 무인 양품(muji)에서도 이와 거의 비슷하게 생긴, 하지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슬리퍼가 나온다. 그것도 나름 진중하고 의젓하게 생겼다. cuir leather(퀴 레더 정도로 발음하면 될 듯)가 뭔가 하고 찾아봤는데 직접적인 뜻은 모르겠다. 다만 cuir bouilli라는게 있다. 이건 가죽으로 된 갑옷 같은 걸 만들 때 사용하던 방법인데 가죽을 물 / 왁스 / 오일 같은 데 넣고 끓여서 가죽을 튼튼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한다. BV의 설명에 의하면 - Cuir leather는 unusu.. 2011. 4. 10.
향수 이야기 잊어버리지 않으면 향수는 꼭 뿌리는 편이다. 이유는 별게 없고, 내 몸에서 나는 냄새가 영 마음에 안들기 때문이다. 나는 좋은 향기 나는 바디 워시로 샤워를 하지도 않고(다이알 비누가 제일 좋다), 위와 장도 그다지 좋지 않다. 요즘 사용하는 향수는 Chanel의 Allure Homme와 Rochas의 Macassar. 전자는 트렌드에 맞게 조금은 가볍고 상큼한 향이고, 후자는 80년대 포마드같은 느낌의 무겁고 진중한 향이다. 향수는 기본적으로 내가 고르고, 내가 사는데 약간 예외적으로 이 둘은 모두 내가 고른 것도 아니고 내가 산 것도 아니다. 매일 뿌리고 다니는 제품이라 조금 곤란할 수도 있는데(이런 건 좀 민감하다) 다행히 둘 다 꽤 마음에 든다. 병의 생김새에 그다지 연연하지 않기 때문에 박스에서.. 2011. 4. 9.
시답잖지만 블로그 개편 '시덥지 않지만'이 맞는 말인지 알고 있는 상태로, 과연 정말 맞는가 궁금해져 한참을 찾았는데 '시덥다'가 아니라 '시답다'가 맞는 말이라는 걸 알았다. '시답다'라는 말은 '시답지'라는 꼴로 부정하는 말과 함께 쓰여 '대수롭지 않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어쨋든 시답잖은 블로그 개편이야기다. 정확히 말하면 개편은 아니고. 아주 예전 패션아트 시절을 지나 헬무트 꼬뮨의 시대를 거쳐 이글루스에 정착하는 듯 하다가 티스토리로 떨어져 나오며 간신 간신 웹 사이트 질을 이어오고 있다. 큰 소득이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쨋든 계속 하고 있다. 요즘은 SNS를 제외하면 모바일 붑, 패션 붑, 그리고 발전소 이렇게 세가지에만 뭔가 쓰고 있다.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올해 들어서 조금 고민을 했는데 별 거 아니지.. 2011. 4. 7.
봄이다, Head Porter 요시다 & 컴패니의 봄 카탈로그를 보고 있으니 정말 봄 옷이구나하는 느낌이 물씬 난다. 요즘에는 기존의 포터 가방에는 Head Porter, 옷에는 Head Porter Plus라고 붙여서 팔고 있다. 어쨋든 아직 춥기는 한데, 보고만 있어도 산뜻하다. http://store.headporter.co.jp/en/ 2011. 4. 6.
missoni + converse 미소니는 그리 큰 히트를 치지도 않고, 그렇다고 꺼져가지도 않은 채 전 세계 어느 구석인가에서 아주머니, 아저씨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혹은 젊은 사람들의 관심도 가끔씩 받으면서 꾸준히 마이 웨이를 가고 있다. 물론 한때 이태리 젊은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었는데 요새는 어떤 지 잘 모르겠다. 아주 예전에, 벌써 10여년 쯤 된거 같다, 어머니 생신 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갔다가 쇼 윈도우에 걸린 따뜻해 보이는 카디건이 꽤 예뻐서 가격을 물어봤다가 흠칫 놀란 이후 함부로 넘보진 못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미소니의 매력은 일류급 뻔뻔함과 졸부스러움, 하지만 묘하게 흐르는 은은함이라고 생각한다. 아예 이렇게 나가면 빈틈을 찾기가 쉽지 않다. 미소니도 시류를 따라 여기저기 콜래보레이션을 벌리고 있다. H.. 2011.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