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42 제5회 언리미티드 에디션 10월 26~27일 @무대륙 도미노도 참가합니다 유어마인드(링크)에서 주최하는 '소규모로 제작되는 책과 잡지, 음반, 문구의 시장'인 제5회 언리미티드 에디션(링크)이 올해도 10월 26일, 27일 무대륙에서 열립니다. 오후 2시부터 9시까지입니다. 도미노도 참가합니다. 이외 참가팀과 스페셜 게스트 등등은 위 언리미티드 에디션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참고하세요. 이번 포스터는 이렇게 생겼군요. 작년에 와 보신 분은 알겠지만 대충 위 사진 같은 분위기에서 책, 음반, 문구 등을 판매합니다. 도미노는 스페셜 부스 중 하나로 운영되고 이번에 나온 도미노 4호 및 과월호, 그리고 뭐 도미노 동인의 여타 작업들과 가지고 온 다른 것들도 판매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아마도 부스에서 이틀 간 계속 상주하고 있을 듯 하니 혹시나 보면 인사라도 해요. 무대륙 위치는 지도.. 2013. 10. 15. 목장갑 한때 버버리의 램스울 장갑이 꽤 화제가 되었었다. 이런 장갑을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우리의 특수성이긴 할텐데, 이런 아이템들이 몇 가지 있다. 예를 들어 군대 방상 내피(소위 깔깔이) 비슷한 옷도 같은 취급을 받는다. 예를 들어 폴로 바이 랄프 로렌. 뭐 나라마다 이런 게 있겠지. 여튼 겨울용 울 장갑은 사실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데 좋은 거 사봐야 올이 자꾸 풀리고, 눈이 많은 나라라 젖기도 쉽고 등등에다가 가죽에 비해 수명이 매우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울을 써도 손바닥 쪽은 가죽으로 덧대거나 한 게 좀 더 나아 보인다. 그렇다고 해도 가죽 장갑은 결코 낼 수 없는 분위기의 장갑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구경꾼의 입장으로라도 보는 재미는 더욱 크다. 여튼 쇼핑몰을 뒤적거리다 보니 위 버버리와 비슷한 타.. 2013. 10. 14. 트위드 런 도쿄 2013 포스터 Tweed Run Tokyo 소식과 일정은 여름 쯤에 나오고 우리나라에서 하지도 않으니 별로 관심도 없다가 트위터를 뒤적거리다보니 오늘 마침 트위드 런 도쿄를 하고 있다. 플래카드 귀엽다. 이 사진은 인스타그램(링크)에서. 올해 트위드 런 도쿄 포스터는 이렇게 생겼다. 작년은 이렇게 생겼었다. 여자가 들어왔군. 트위드 런 행사는 2009년 런던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니까 위키피디아(링크)를 보면 잭 서스턴이란 분이 만든 트위드 사이클링 클럽이라는 게 있었는데(지금은 없어짐) 1990년대 초반 영국 북부에서 빈티지 옷을 입고 하는 자전거 라이딩을 몇 번 했었다. 그러다가 런던 픽스드 기어 앤 싱글 스피드와 온라인 포럼이 중심이 되어 2009년 처음 공식적으로 개최가 되었다. 이후 꽤 많은 도시에서 같은, 혹.. 2013. 10. 14. 양말 정리 잡담 / 팁 아님 긴 제목은 사족같지만 검색하다가 괜한 발걸음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양말도 그렇고 옷도 그렇고 정리에는 그다지 재주가 없다. 집안일 중에서 그래도 괜찮게 한다 생각하는 건 청소/설거지 류의 여튼 반짝반짝 닦고 깨끗하게 만드는 거다. 하지만 정리에 재주가 없으니 나중에 물건을 찾기가 어렵고, 먼지가 쌓인다. 그러므로 가능하다면 청소는 못해도 좋으니 정리를 잘하는 파트너를 만나면 좀 괜찮을 듯... ㅋ 물건 찾기 어려운 거야 어차피 좁은 행동 반경이라 별 문제는 아닌데, 먼지가 쌓이는 건 약간 문제다. 특히 비록 4층이지만 창문 바로 옆이 유난히 시멘트 중심인 도로라 들어오는 먼지량이 장난이 아닌 내 현재 환경에서는 청소를 아무리 해도 소용없다. 폐도 문제고, 개도 문제고, 컴퓨터를 비롯한 기계들도 문제.. 2013. 10. 13. 라프 시몬스와 크리스찬 디올 문득 생각해 보니까 요즘엔 Christian Dior라고 또박또박 쓰고 있는 거 같다. 아닌가? 뭐 여하튼 라프 시몬스의 크리스찬 디올이 RTW만 벌써 세 번째다. 여튼 계속 보고 있는데 딱히 패션쇼의 어느 지점 때문이라고 꼬집어 말하긴 좀 그렇긴 한데 이 분 여자를 참 좋아하는 듯. 물론 저도 좋아합니다만... 사실 안 좋아하면서 어찌 여성옷을 만들겠냐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에디의 예를 들자면 여자라기 보다 그냥 멋나는 걸 좋아하는 듯 하다) 약간 오버해서 말하자면 캣워크의 옷과 액세서리들에 마치 공기처럼 그의 여성에 대한 애정이 툭툭 묻어있는 거 같다. 크리스찬 디올이라는 이름의 정체성이나 라프 시몬스가 그 안에서 내보이려는 포지셔닝 이런 걸 떠나 그런 애정이 보여지는 방식, 그리고 그렇게 구성.. 2013. 10. 9. 보이프렌드 데님 지난 루이 비통 2014 SS 컬렉션을 보면서 이런 청바지들이 있길래 뭔가 재밌다 하고 지나갔었다. 이렇게 롤업해서 입는 약간 펑퍼짐한 느낌의 청바지를 요 몇 년 간 갭 광고라든가에서 봐 오긴 했는데 따로 '보이프렌드 진'이라는 장르 이름이 있는 지 몰랐다. 말을 듣고 나니 꽤 그럴 듯 하다. 물론 뷔통은 군데 군데 장식이 많은 쉐이프만 보이프렌드 진에서 나온 옷이다. 여튼 이런 옷은 이 전부터 있었겠지만 2010년 경에 리바이스에서 같은 이름의 시리즈를 내면서 슬슬 다시 유행을 시작했다. 벌써 3년이나 지났는데 사실 입기가 마냥 쉽지는 않은 타입이라 그렇게 많이 볼 수 있지는 않다. 그래도 막 차려입는 자리가 아니라면 컨셉 자체가 재미있고 또 저렇게 하고 다니면 씩씩해 보이기도 하고(씩씩해 보이는 거 .. 2013. 10. 8. 2014 SS 파리 패션위크 잡담 트렌드 분석이나 이 시점을 통찰하는 한마디 뭐 그런 거 아니고 그냥 사진 몇 개 고르고, 그걸 보면서 떠드는 잡담. 파리 아닌 것도 있을 지 모르겠다. 생 로랑은 이름도 바꿔놓고 여전히 이런 걸 내놓고 있다. 그래도 귀엽네. 스텔라 맥카트니 선글라스. 준야 와타나베 가죽 자켓. 이런 모터 사이클 자켓이 요즘 좀 예뻐보이는 데 주머니 지퍼 손잡이가 지나치게 귀엽다. 역시 준야 와타나베 구두. Yay, 다 덤벼! 이사벨 마랑 곱고 예쁜. 에르메스. 이것은 말하자면 카무플라쥬인가. 꼼 데 가르송 스니커즈. 운동화도 재미있지만 스타킹과 매칭이 좋다. 신발 뒤에 저걸 뭐라하지, 여튼 그것과 깔맞춤. 클로에 미니 가방. 츠모리 치사토, 환한 표정. 샤넬 백. 화사한 봄 분위기와 삐져나온 실밥들. 몽클레어 감마 블루.. 2013. 10. 6. 무인양품과 Thonet 의자들, No 14 일본 무인양품 홈페이지를 뒤적거리다 보니 독일의 Thonet과 함께 만든 두 개의 의자가 눈에 띄었다. 예전에 나왔던 모델들인데 복각은 아니고(복각에 무인양품이 개입할 필요는 없을테니) 리뉴얼 리런칭 프로젝트다. 미하일 토넷의 No 14와 마르셀 브로이어의 B32 두 가지가 있는데 생각보다 길어질 거 같으니 No 14 의자 이야기만 이번에 쓰고 B32 이야기는 다음에. No 14는 워낙 유명해서 의자에 관심이 있다면 적어도 사진으로라도 본 적이 있을 거다. 1859년 처음 나온 이래 1930년까지 5천만 개 정도가 팔렸고 의자 종류가 훨씬 다양해진 그 이후로도 몇 백만 개가 팔렸다. 카페 등에서 하도 많이 사용해 카페 의자, Bistro Chair 등이라고도 한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2013. 10. 3. MIU MIU 2014 SS 미우 미우는 귀여운데 약간 다르다(예를 들어 모스키노나 랑방과)는게 포인트인데 그 다름이 요새는 좀 더 과격하게 표출되고 있다. 어쨌든 이 바닥은 아이덴터티가 중요하고 그러므로 호불호가 갈리는 건 나쁜 일이 아니다. 모두가 무난하게 생각하고, 모두가 쉽게 접근 가능하고, 모두가 편안히 입을 수 있는 옷은 SPA와 캐주얼의 몫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색을 마구 뽑아쓴 듯 컬러 조합이 매우 현란하다. 누가 저러고 지나간 다면 역시 돌아볼 수 밖에 없다. 저렇게 까지는 좀 그럴 지 몰라도 심플한 코트에 안에는 복잡하게, 복잡한 코트에 안에는 심플하게 뭐 이런 갭은 좀 좋다. 2013. 10. 3. 이전 1 ··· 215 216 217 218 219 220 221 ··· 3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