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24 가을 운동화, 리복과 슈페르가 요새 운동화만 신고 다니니까 운동화만 보게 된다. 운동화는 운동화를 부르고 또 부르고... 가을엔 가젤이긴 한데(링크) 며칠 전에 시간이 좀 비어서 ABC 마트 갔다가 몇 개 구경한 김에. 그리고 척 테일러 신형(링크)은 이제 자주 보인다. ABC 마트에는 이상하게 없는 곳들이 있던데(다 떨어진 걸까?) 어라운더 코너에는 있고, 신세계 운동화 코너에도 있고 뭐 그렇다. 확실히 예전 척 테일러와는 느낌이 전혀 다르게 생겼기 때문에 같은 스니커즈라는 느낌은 별로 안 든다. 왼쪽은 리복의 로얄 스프린트(링크). 컬러 종류가 여러가지 있긴 하지만 리복은 파란색, 연 핑크, 크림 화이트 컬러가 들어간 운동화들이 이것은 리복에만 있다...는 느낌을 준다. 특유의 흐물흐물함도 리복에만 있지만... 오른쪽은 LX 85.. 2015. 10. 4. 헤어 드라이기는 다 못생겼다 차홍의 두피 관리(링크) 이후 두 번째 헤어에 관련된 이야기. 헤어 드라이기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하나같이 너무 못생겼다는 거다. 방에서 볼 때마다 한숨이 나오고 가끔 뭐 신박한 거 없을까 찾아보는데 물론 없다. 원초적 생김 자체가 못생김을 내재하고 있어서 개선의 여지가 거의 없다. 왜 저렇게 못생겼을까 생각해 보자면 일단 거치의 문제점이다. 생긴 거 자체가 바닥에서의 안정된 거치가 불가능하게 생겼다. 그러므로 그 특유의 불안한 생김새를 숙명처럼 달고 있다. 그나마 챙겨 놓자면 매달아 놔야 하는데 무슨 업장도 아니고 또 매달아 놓는다고 이 정도면 됐다...가 되지도 않는다. 뭐 여튼. 지금은 유닉스에서 나온 이온이라는 이름의 헤어 드라이어를 쓰고 있다. 예전에는 접히지 않는 평범한 모양을 썼었는데 여기다 .. 2015. 10. 4. 러블리즈 아츄 신발꽃, 속치마 제목이 약간 이상한 거 같지만... 러블리즈의 아츄 뮤직 비디오를 보다가 특이한 점이 몇 가지 보이길래 적어본다. 물론 입고 있는 의상 이야기다. 우선 신발 꽃. 부츠에 꽃을 달았다. 음방에도 달고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뮤비에서는 V형 교복(저런 교복을 뭐라고 하는 지 모르겠는데 며칠 전 쓴 제3 신도쿄 시립 제1중학교 스타일)에 블랙 부츠, 꽃. 그리고 블라우스에 타이 조합인 세일러 타입 교복에는 흰 닥터마틴 풍 부츠에 별이 붙어 있다. 꽃은 조금씩 다른데 그쪽은 다 같은 모양 같다. 그리고 속치마. 아츄 중간에 빙빙 도는 안무가 있는데 어차피 치마가 올라간다 -> 그러면 보통 속바지가 보일텐데 그러느니 또 치마. 그렇다면 저 속치마 안에는 또 속바지가 있을까? 당연히 있겠지. 위 캡쳐는 귀찮아서 인터.. 2015. 10. 3. 릭 오웬스 2016 봄여름, 인간 백팩 이번 시즌 릭 오웬스의 패션쇼는 인간 백팩, 정확히는 인간 냅색(knapsack)이 화제가 되었다. 백팩...도 물론 있기는 했지만 앞에 메고 나온 분들이 더 많다. 꽤 당혹스러운 뷰가 아닐 수 없는데 사실 따져보면 지금까지 릭 오웬스 패션쇼에서 당황스럽지 않은 건 거의 없었다. 당황도 진실로 당황해 패션 쇼장을 뛰쳐나가거나, 분노에 차 카메라를 던져대거나, 폭동이 일어나거나 하는 건 아니고 아, 여기서 "당황"을 해야 하겠군... 정도고 릭 오웬스도 여기서 "당황"을 하거라...정도다. 릭 오웬스는 이 쇼에 대해서 "여성이 여성을 치켜 세우고, 여성이 여성이 만들며, 여성이 여성을 지원한다" 고 하면서 자신이 작게나마 알고 있는 여성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시도한.. 2015. 10. 3. 에반게리온 콜라보 란제리와 속옷 에반게리온 콜라보 제품들은 여기서도 몇 번 소개한 적이 있다(링크). 이번 건 사실 뭐가 뭔지 잘 모르겠는데? 하는 기분의 콜라보이긴 한데... TV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방영 20주년 기념"이 이 콜라보의 주제다. 여튼 피치존(링크)이라는 일본의 속옷 회사가 에반게리온 콜라보로 제품군을 내놨다. 프리오더가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고 제품 배송은 내년 1월에 이뤄진다(링크). 제품군을 살펴 보면. 우선 레이스 드레스. 왼쪽은 아야나미 레이, 오른쪽은 아스카 랑그레이. 그리고 브라와 속옷 세트. 왼쪽이 아야나미 레이, 오른쪽은 이카리 신지다. 레이는 이해가 가는데 신지는.. 왜 신지? 가슴 아래 부분이 너무 넓어서 좀 이상하게 생긴 거 아닌가 싶지만(갑갑할 거 같다) 그런 건 입으실 분들.. 2015. 10. 2. 한국 최초의 청바지는 무엇, 입은 사람은 누구 우선 결론을 말한다면 답은 모른다...고. 심심할 때 인터넷을 뒤적거리면서 찾아보는 게 몇 가지 있는 데 그 중 하나가 한국 최초로 청바지를 입은 사람은 누굴까다. 물론 이건 알 수가 없다. 45년 혹은 50년 일 수도 있고, 비싸고 귀하긴 했다지만 그 전에라도 일본 거쳐서 들어온 걸 누군가 어디선가 한 번은 입어봤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따져보자면 한국 최초로 청바지를 입어본 사람 자신도 그 사실을 알 방법이 없다. 그러므로 40년대, 50년대 한국을 찍은 사진 같은 게 보이면 혹시 청바지 입은 사람이 없나...하고 찾아보는 정도다. 이런 식으로 최초 만든 제조사, 등장한 영화, CF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일단 확실한 것 중 하나는 이재연(모델라인 회장)이 최초의 청바지 모델이었다는 거다.. 2015. 10. 2. 리복 클래식 + 메종 키츠네 콜라보 리복 클래식과 메종 키츠네의 콜라보 컬렉션이 출시되었다. 오렌지와 크림 화이트, 네이비 컬러를 중심으로 꽤 화사하고 귀여운 느낌이다. 보다시피 예전 야구 유니폼을 기본 테마로 했다. 저 반소매 티 같은 건 이미 소녀시대 수영 등이 입고 나온 게 TV 등으로 보인 적이 있어서 익숙하다. 이건 야구 점퍼(링크). 컬러가 꽤 예쁘다. 울 90%에 나일론 10%. 맨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뒷 면에는 REEBOK이라고 프린트가 되어 있다. 면 100% 크루넥 스웨트셔츠(링크). 야구공 패치가 귀엽다. 이런 거야 뭐 하나 있으면 매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같은 컬러의 반바지가 있다(링크). 보면 다른 메종 키츠네 제품들에 비해 꽤 저렴하게 나왔다는 걸 알 수 있다. 스웨트셔츠 가격이 보통 메종 키츠네 .. 2015. 10. 2. 에잇세컨즈 가을 아우터웨어, 코트와 점퍼 추석이 지나고 나더니 폭탄 저기압인가 하는 게 비를 왕창 뿌렸다. 여전히 뭔가 갑갑한 기분에 반소매 티셔츠만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꽤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올 게 자명하다. 10월 한 달과 대략 11월 말 정도까지, 한국에서 점점 짧아지고 있지만 대신 봄에도 있기 때문에 두 번 있는 환절기 아우터가 뭐가 있나 살짝 찾아봤다. 제목처럼 에잇세컨즈 한정. 유니클로나 자라, H&M은 다음 기회에. 한정된 자본의 활용이라면 가을 옷 살 돈을 아껴서 훌륭한 겨울 아우터를 구입하는 게 낫다. 그렇다고 너무 싼 거 사면 마음에 안 들어서 두세 개 사게 되고 그러고도 다 마음에 안 들고 뭐 이런 사태가 생길 수 있으니 언제나 현명한 판단... 집에 갔거나 혼자 있었거나 추석 연휴로 지친 마음 한 .. 2015. 10. 1. 플랙진 그리고 중저가 데님의 도약 올해 8월 네이버에서 청바지 검색 순위를 보면 다음과 같다. 보다시피 기존 유명하던 누디진, 디젤, 리바이스, 디스퀘어드 그리고 유니클로 등도 있긴 하지만 플랙이 단연 1위다. 차이도 많이 난다. 플랙(PLAC)은 국내 브랜드로 2009년 런칭했다. 7가지 핏의 데님 라인이 잘 알려져 있고, 아우터와 셔츠까지 풀 라인업 브랜드다. 명동에 매우 큰 플래그십 매장이 있어서 저건 뭔가하고 본 기억이 있다. 공홈은 여기(링크). 대체적인 줄기로 보자면 셀비지 데님의 유행을 국내 브랜드에서 이어 받은 거라 볼 수 있다. 유니클로처럼 너무 베이직하거나 허접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비싸지 않은 적절한 선을 이어 나가면서 꽤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볼 수 있다. 트렌디한 슬림핏 스타일로는 베를린 라인의 RAW나 셀비.. 2015. 10. 1. 이전 1 ··· 179 180 181 182 183 184 185 ··· 3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