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724

스테레오 바이널즈 + 심슨 컬렉션 스테레오 바이널즈(STEREO VINYLS)와 심슨의 콜라보 컬렉션이 나왔다. 스테레오 바이널즈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Jae Huh, 서울에서 활동하는 K.Kim이 만든 프로젝트 브랜드인데 MA-1, 스웨트셔츠, 후드, 티셔츠, 모자 그리고 액세서리 류 등 기본적인 아이템을 가지고 꽤 재미난 스트리트 풍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여하튼 그런 게 문제가 아니고 이번 심슨 컬렉션은 꽤 재미있다. 심슨이 악동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노란색을 기본으로 귀여운 풍을 살리기 마련인데 여기 심슨은 생긴 게 좀 더 악동 분위기를 강조했다. 장난을 거의 안친 기본적인 아이템에 선명한 노란색 바트, 분홍색 도넛 프린트 등으로 포인트를 줘서 잘 살렸다. 맨 오른쪽은 스킨헤드 바트네. MA-1 점퍼(링크), 스웨트셔츠(링크), 후.. 2015. 10. 13.
유니클로 + 언더커버 UU 마지막 시즌 유니클로와 언더커버의 콜라보 컬렉션인 UU가 작년 아동복 라인 부분을 부활시켰는데 올해 2015 가을겨울 시즌으로 이제 마지막이다. 언더커버의 다카하시 준이 이 컬렉션에 대해, 그리고 왜 키즈인가에 대해 인터뷰를 한 게 있다(링크). 처음에는 가족 컨셉이었는데 아동복만 남긴 이유 같은 게 꽤 궁금했던 차라 여기에 간략 정리. 우선 디자인은 남자 어린이용은 다카하시, 여자 어린이용은 RICO가 담당했다고 한다. 우선 키즈 한정 부활의 이유는 간단하게 말하면 자기들이 하고 싶었는데(예를 들자면 언더커버 키즈?)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는거라 유니클로 테크를 탔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유니클로 테크를 타면서 저렴한 라인이 만들어질 수 있었기 때문에 낮은 가격 -> 많은 이들이 입는다 역시 언더커버가 하기엔 .. 2015. 10. 12.
클럽 LES (ART)IST의 셔츠와 스웨트셔츠 현시대의 아티스트, 셀레브리티의 이름과 번호(는 딱히 없으니 태어난 해를 적어 놨다)가 커다랗게 적혀 있는 버튼 다운 플래드 셔츠나 스웨트셔츠, 후드라는 건 꽤 이상한 감상을 불러 일으킨다. 2012년 런칭한 프랑스의 레스 아티스트(라고 읽지는 않을거 같은데 그냥 그렇게 읽자면)에서 나온 제품들인데 뭐 벌써 화제가 된 지도 꽤 됐고,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꽤 있는 후이긴 한데 잠깐 떠들어 본다. 발상은 간단한데 축구 선수 저지 같은 걸 사면 보통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 이름을 새긴다. 메시, 앙리 등등 잘 팔리는 쪽은 뭐 매장에 가도 있다. 왜 남의 이름이 새겨진 저지를 사냐...고 하면 뭐 좋아하니까. 서포터라면 응원할 때 입고 가기에도 딱 좋고, 멀어서 못 가는 사람이라도 자신이 팬임을 자각할 수 있는.. 2015. 10. 8.
패션 단신 - 모스키노 향수, 에르메스 구두, 퍼펙트 펩시 패션 단신이라고 해놓고 몇 주차인지 적는 게 아무리 생각해도 큰 의미가 없는 듯 하여 제목은 태그처럼 요약으로 쓰기로... 이번 주는 2016년 봄여름 패션위크가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이고 이제 연말로 향해 달려간다. 시간 참 빠르다. 1. 모스키노에서 FRESH라는 새 향수를 내놨다. 모델은 린다 에반젤리스타. 1950년대 주부 풍 룩이다. 프래그란티카의 소비자 투표에 의하면 노트는 이렇다(링크). 만다린 오렌지, 작약(Peony), 베르가못 향이 비슷비슷한 표를 받았다. 굉장히 상큼한 향일 듯 싶다. 표가 많지는 않아 가늠이 어렵긴 한데 저렇게 상큼할 거 같으면서도 낮보다는 밤에 어울릴 거 같다는 리뷰가 많다. 궁금하기도 하고 재밌는 향수다. 모스키노의 제레미 스콧은 최근 맥도날드 등 몇 개의 유명 공.. 2015. 10. 8.
유니클로 할인 가격 조작설 보도 JTBC 뉴스에서 유니클로 할인 가격 조작설에 대해 보도했다. 그러니까 14,900원에 구입한 티셔츠 가격표에 붙어 있던 스티커를 떼어 봤더니 원래 12,900원 짜리였다는 것. 내용을 보면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해 시행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품목에 지난 시즌 제품과 이번 시즌 제품이 섞여있고 지난해 제품에 스티커를 붙여 올해 가격으로 받았다고 한다. 기사에 의하면 지난해에 39,900원에 팔던 점퍼도 44,900원에 팔고 있다고 한다. 뉴스는 여기(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패션이라는 건 시즌 제품이다. 매년 똑같은 게 나온다고 해도 공장을 돌린 시기가 다르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시즌 별로 제품이 출시되고 그때 가격이 책정된다. 1년이나 지났으면 재고다. 그걸 지금 시즌 가격으로 올려서.. 2015. 10. 8.
록키와 람보의 의상이 경매에 나온다 록키와 람보의 의상을 포함한 실베스터 스탤론의 컬렉션이 헤리티지 옥션(링크)의 경매에 나왔다. 다 합쳐서 1,400 아이템이나 된다고 한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많이 내놨을까... 그레이트 아메리카 외치는 모 후보와 꽤 어울릴 거 같은데 여튼 팬들 많으니까... 경매는 다음 주인데 뭐 설마하니 이 글을 보고 입찰할 사람이 있겠냐 싶지만 세상 일 또 모르니 링크를 따라가 보면 나와 있다. 록키 2의 파이널 매치, 록키 발보아와 아폴로 크리드 대결에서 착용한 Cleto Reyes의 글러브. 클레토 레예스는 여전히 위 사진과 거의 비슷하게 생긴 프로페셔널 권투 글러브를 내놓고 있다(링크). 록키 4에서 소련의 이반 드라고와 대결할 때 입고 나왔던 로브. 람보에서 입었던 판초. 이것도 람보에서 입었던 M-65 .. 2015. 10. 7.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요 몇 년 새로 생긴 것들, 작년에 들어온 것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H&M 홈, 자라 홈, 자주, 이케아, 코즈니 재런칭, 이랜드의 버터, 올해 들어온 일본의 니코앤드가 있다. 새로 오픈한 일산 이마트 가보면 몇 가지 섹션으로 분리해 커다란 매장을 만들어 놨는데 하나가 자주(이케아 + 무지의 자체 + 입점 브랜드 매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 하나가 전자 제품(언제나 느끼지만 이마트는 드론을 참 좋아한다)이다. 이쯤 되면 슬슬 눈치 챘겠지만 꾸밈의 삶이 패션에서 라이프스타일 전방으로 확대, 이전하고 있다. 이건 굉장히 여러가지가 얽혀 있는데 GDP 3만불이 넘으면 소품과 인테리어가 뜬다는 분석(일본의 경우 그랬다), 요리 먹방 다음에 인테리어 방송이 떴다는 세계 도처의 흐름, 한 가구가 1~2인용으로 .. 2015. 10. 6.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유감의 뉴스들 1. A 유통사의 한 간부는 "원래 미국에서 블랙프라이데이(약칭 블프)는 재고(在庫)가 많이 쌓인 연말에 가능한 행사이다. 한국에서는 재고 관리를 유통업체가 아니라 제조업체가 하므로 유통업체뿐 아니라 제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블프라는 말에 걸맞은 할인을 할 수 있다." 현실을 정확하게 짚은 '입바른 지적'이었지만 회의를 주재한 산업부 간부는 "그렇다면 A사는 지금부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회의실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그 후 회의는 정부 방침대로 일사천리로 진행...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을 다시 호출했다. 이번에는 "각 회사 홍보실에 얘기해서 언론에 좋은 기사가 좀 나오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4일 백화점 3사는 '블랙프라이데이 초반 실적이 좋다'는 보도 자료를 .. 2015. 10. 6.
남성용 데오도란트 이야기 데오도란트를 거의 일년 내내 쓴다. 몸에서 체취가 심해서 그런건 아니고(그런 건 자신은 모르지 않나) 훅 올라오는 겨땀이 싫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물론 여름이니까 싫다. 봄 가을에는 자주 걷고 뛰고 하기 때문에 쓴다. 그리고 겨울 포함해 일년 내내 쓰는 이유는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뭐 옆 사람 냄새가 싫듯 나한테도 그런 냄새가 날까봐 약간 짜증나니까. 몸에서 열이 나면 앉지 않고 서서 몸을 식히면 좋겠지만 세상사 그런 식으로 돌아가진 않는다.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처럼 폭싹 쓰러지는 것보다는 자기 몸에 나을 거 같다. 정 안되겠으면 내가 옮기면 되는 거고. 함께 사는 세상, 그런 맘이야 서로 이해해 주면서... 여튼. 요새 사용하는 제품은 니베아의 실버 프로텍션 스프레이와 퓨어앤 내츄럴 롤온.. 2015.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