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784

오클라호마의 벨 스타 벨 스타의 본명은 마이라 메이블 셜리 리드 스타다. 어렸을 적엔 메이 셜리라고 불렀다. 미주리 주에 있는 카시지라는 곳 근처 목장에서 1848년 2월 5일에 태어났다. 1860년 벨 스타의 아버지는 목장을 팔고 카시지로 들어갔고 여관 겸 말 보관소를 사들여 영업을 했다. 메이 셜리는 카시지 여성 아카데미를 다니며 피아노를 배우는 등 전통적인 교육을 받았다. 1863년에 남북 전쟁이 발발하고 더 유니언(연방군, 북군)이 카시지를 공격하면서 이 가족은 텍사스 주의 신(Scyene)이라는 곳으로 이주한다. 여기서 메이 셜리는 미주리 주 출신의 여러 범죄자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 중에는 제스 제임스(갱단)와 더 영거 브라더스(콜, 짐, 존, 밥 이렇게 4명, 갱단)도 있었다. 이들은 어렸을 적 미주리에 있을 때부.. 2016. 5. 19.
프리미엄 빈티지 데님의 짐바브웨 산 코튼 일본에서 빈티지 데님 제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1990년대 초반이다. 그때 나온 회사가 스튜디오 다티산, 풀카운트, 모모타로, 데님(Denime) 등등이 있다. 대량 생산 전 미국의 구형 청바지를 다시 만들어보자는 데가 출발점이니 맨 처음에는 대부분 캘리포니아나 텍사스 산 코튼을 사용했다. 하지만 1994년 풀카운트가 여러가지 면을 테스트 하다가 짐바브웨 산 코튼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이제는 많은 업체들이 짐바브웨 산 코튼을 사용한다. 레플리카 청바지는 처음에는 원형의 복각, 그리고 이후는 원형 시점에서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어 보자로 나아갔다. 예컨대 1947년산 데님을 만든다면(2차 대전 물자 제한이 풀리기 시작하는 시점이라 1947 청바지에 좋은 게 많다) 그때 기술로 더 나은 걸 만들어 보자는.. 2016. 4. 27.
Barbour는 1912년에 메일 오더를 시작했다 우선 말씀드릴 건 : 말하자면 상위 계층의 옷,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의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던 하위 계층의 옷인 워크웨어, 청바지 등 기능성 의복들이 어떻게 처음 자리를 잡았고 그리고 어떻게 혹은 왜 복각 등의 방식으로 되살아나 아메카지나 아메토리를 형성했고, 또 그게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 + 그걸 즐기는 재미의 포인트는 무엇인가... 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나올려면 아직 몇 달 지나야 할 거 같긴 한데... 그래도 미리 여기에 말해 놓으면 좋을 거 같아서... 일단 말해 놔야 마무리도 어서 하고... 그리고 원고를 쓰는 재미없음 속에서 헤매고 있다가 구체적인 책의 모습을 계획하면서 좀 재밌어 진 김에. 혹시 제 트위터를 보시는 분들은 뜬금없이 옛날 옷 이야기가 나오면.. 2016. 4. 13.
전쟁이 끝나고 파리 오트 쿠튀르는 인형을 이용했다 디몹 슈트에 이어 또다시 세계 전쟁 후의 이야기. 세계 대전이 끝나고 나서 복구 열기 but 물자 부족 등으로 사정이 복잡했는데 파리의 오트 쿠튀르에서는 철사로 만든 인형에 오트 쿠튀르 의상을 입혀 전시를 시작한다. 씨어터 드 라 모드(Théâtre de la Mode)라고 하는 전시로 1945년부터 1946년까지 열렸다. 전쟁이 끝나고 나서 살아남은 패션 디자이너 회사들이 파리로 돌아왔는데 여튼 세계 패션의 중심 파리니까 뭐라도 일을 벌려야 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게 오트 쿠튀르 모형을 만들어 전시를 돌리는 거였다. 목적은 전후 위로 기금을 모으는 것과 파리 패션을 다시 한 번 주목 시키는 것. 이 아이디어를 처음 낸 건 니나 리치의 아들 로버트 리치였다고 한다. 인형은 철사로 만들었고 높이는 약 7.. 2016. 4. 8.
영국 정부는 2차 대전이 끝나고 전역 정장을 보급했다 영국 정부는 2차 대전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온 참전 군인들에게 전역 슈트를 보급했다. 보통 디몹(Demob) 슈트라고 하는데 디몹은 demobilisation의 약자다. 사실 1차 대전이 끝났을 때도 전쟁터에서 돌아와 전역하게 되는 군인들에게 평상복을 보급했었다. 하지만 디몹 슈트라는 말은 2차 대전 끝나고 나눠준 옷에 특정해 사용된다. 여튼 1945년 6월 18일부터 전역이 시작되었는데 오랜 전쟁 기간 덕분에 이들에게는 평상복이 없었고 새 정장을 사기엔 너무 비쌌다. 영국은 생필품 난에 시달려서 바우처 제도를 시행했었는데 군 생활 동안 받은 쿠폰으로 어떻게 살 수는 있었는데 대량의 쿠폰이 필요했다. 그래서 전역 슈트를 보급하게 된 거다. 사이즈 별로 잔뜩 쌓여있는 곳에 가서 받아오면 됐다. 옷은 풀 .. 2016. 4. 8.
일본의 60년대 남성지 아이비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아이비 스타일 닷컴에 실린 이 기사(링크)를 기반으로 요약, 첨언. 예전에 언급했듯 일본에서 아이비 패션이 자리를 잡은 건 60년대 동경 올림픽 즈음 VAN 재킷이 시작이다. 아이비 패션은 이후 일본에 꽤 큰 영향을 미쳤고 7, 80년대 이에 대한 반발(DC 패션) - 90년대 들어 이를 복원하려는 열망(레플리카 패션) - 60년대에 20대로 많은 영향을 받은 사람들 : 하루키 소설의 패션, 유니클로 등등이 나오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다. 여튼 60년대 VAN과 함께 멘스 클럽이나 헤이본 펀치 등 여러 남성 패션지가 등장하는데 VAN이 직접 개입한 것도 있고(멘스 클럽) 아닌 것도 있고 그렇다. 그러므로 당연히 이쪽 방면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들도 함께 등장한다. 보면 알겠지만 지금도 익숙한, 어디선.. 2016. 4. 7.
패션은 카테고리 상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 포털이나 언론사 등의 메뉴는 물론 항목별로 분류되어 있다. 메인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커다란 항목이 우선 있고 그걸 클릭하면 세부 항목이 나온다. 물론 다들 나름의 기준을 적용해서 분리하고 있는데 이게 특정의 뉴스를 찾는 게 아니라 뭔 소식들이 있나 하고 찾으려 하면 생각보다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몇 개를 나열해 봄... 사실 이런 카테고리는 전체 구성을 통합적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어느 항목 아래에 위치하고 있느냐만 가지고는 제대로 조망하기가 어렵다. 그러자고 쓰는 건 아니니까... 뭐 궁금하면 사이트 들어가 보면 되니까... 네이버와 다음 같은 포털 사이트들은 문화 항목 아래에 있다. 네이버의 경우 생활/문화고 다음은 문화인데 다음의 경우 생활까지 포괄하고 있는 이름으로 문화 카테고리를 만들.. 2016. 4. 6.
하퍼스 바자 DEC 2015년, 넓고 깊은 코트의 세계 집에 들어오다가 이걸 썼던 게 문득 기억이 나서 들어가면 여기에 올려야지 했는데 구글 드라이브에서 아무리 찾아도 없다. 대체 이유를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 어딘가 있겠지. 여하튼 그래서 사진을 찍어 올려 본다. 코트 이야기를 뭘 써볼까 생각하다가 이거(링크)를 기반으로 썼다. 오른쪽에 5번 아버지와 코트는 우영미 디자이너의 글이다. 부분을 잘라내려고 했는데 PC에 어떤 종류의 사진 툴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바자 15년 12월호. 2016. 4. 5.
오마이걸이 무대 의상 사진을 올리고 있다 걸그룹 오마이걸이 얼마 전 컴백하면서 Liar Liar로 활동하고 있다. 뮤직 비디오는 여기(링크)에서 보면 되고... 오마이걸은 곡도 그렇고 뮤직 비디오도 그렇고 뭔가 SM, 특히 에프엑스 초기나 레드 벨벳의 레드 비스무리한 걸 기반으로 나름의 길을 걸으면 뭐가 나오나 싶은 걸 보여주고 있는데 그 과정이 꽤나 재미있다. 여튼 공식 인스타그램(링크)도 나름 활발히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특히 무대 의상을 계속 올리고 있다. 무대 의상은 패션은 아니고 코스튬이지만 뭐 말하자면 버스와 택시 사이 정도로 여튼 관계가 있는 그 무엇이므로 여기에 올려 본다. 뮤직 비디오에서는 준 동화풍 드레스 타입 의상이 두 세트 정도 나오는 데 비해(MV 메이킹을 보면 위 의상을 입고 안무를 하는 장면도 찍었는데 뮤비에서는 그.. 2016.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