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22 컬럼비아의 시스터 브룩 자켓 중고옷 열전 카테고리를 만들고 워크 2개, 겨울 워크 1개를 썼고 밀리터리 1개를 옮겨왔다. 흘러가는 방향을 느낄 수 있는데(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역사적이고 일종의 표본이 되는 옷) 이번에는 아웃도어 쪽으로 별 의미없는 옷 이야기. 컬럼비아의 시스터 브룩이라는 자켓으로 별 의미 같은 건 없고 싸고, 상태가 좋았고, 쓸데가 많을 거 같아서 구입한 옷이다. 사고 나서 보니 일본 기획 버전인 듯 하다. 이런 걸 "주어진 스타일링"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뭔가를 고르는 게 아니라 주어졌기 때문에 입고 다니는 룩을 말한다. 매대에 저렴한 가격으로 빨간색 체크 셔츠가 놓여있으면 아 이제부터 빨간색 체크 셔츠를 입게 되겠군... 하는 식이다. 중고옷 열전, 아우터, 내피, 컬럼비아, 옴니히트 이름이 왜 Sister B.. 2021. 9. 12. 옛날 리바이스 이야기 잠깐 요새도 빈티지 온라인 샵 등등 구경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리바이스 쪽 옛날 옷 가격이 확실히 상승했음을 느낀다. 특히 데님 자켓의 상승률이 높은 듯. 옛날 옷 수는 그대로고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것들은 낡고 있는데 찾는 사람들은 꾸준히 있으니 당연한 결론. 비슷한 이유로 피시테일 파카(개파카) 쪽도 가격이 꽤 올랐다. 아무튼 사람마다 원하는 것, 찾는 것, 좋아하는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이 바닥은 일률적인 기준이 있기가 어려운데 그래도 좋아하는 것, 요새도 찾고 있는 것 중심으로 몇 가지 이야기. 일단 501 기준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빅 E 시절은 물론이고 78년 이전은 제외. 즉 66모델 까지는 제외다. 여기에 대한 이야기는 참고(링크). 여기까지는 빈티지 세상이라 약간 다른 시각과 룰이 적용된다. .. 2021. 9. 10. 파리 생제르맹 - 조던, 디올 몇 달 전에 나이키 홈페이지를 뒤적거리는 데 생제르맹 조던 MA2라는 신발이 있었다. 유니폼이야 그렇다 쳐도 왠 조던... 이랬지만 생긴 게 좀 마음에 들어서 괜찮은데 싶었지만 사이즈가 금방 사라졌고 이제는 홈페이지에서도 사라졌다. 얘네는 항상 이래... 아무튼 그러고 나더니 뉴스에서 메시 이전으로 화제가 되었다. 메시, 음바페, 네임마르... 축구 잘 모르지만 이 이름들은 물론 안다. 메시를 처음 본 건 언젠가 월드컵이었는데(그때 우승은 못했음) 무슨 드럼통 같은 몸을 가진 사람이 엄청 잘하길래 저 분은 뭘까 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의 인상이었는지 다음에 봤을 땐 드럼통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이런 몸 가진 사람들을 보면 옛날 미국 옷 - 어깨폭, 가슴폭은 엄청 넓고 총장은 짧은 - 생각이 난다. 잘 어.. 2021. 9. 9. 필슨의 매키너 크루저 자켓 또 중고옷 열전 이야기다. fashionboop.com 도메인이 약간 엉망이 된 순간부터 오는 분들의 수가 너무나 급격히 줄어들어서 우울해지기도 하고 뭔가 좀 채우다 보면 또 잘 돌아가겠지 하는 등의 생각도 있고 등등의 이유로 중고옷 열전을 열심히 올리고 있다. 언젠가 특정 옷을 검색하다 보면 우리는 만나게 되겠죠. ㅜㅜ 오늘은 필슨의 매키너 크루저다. 날이 쌀쌀해지고 있으니 겨울 옷 이야기. 가끔 이 비슷하게 생긴 옷을 매키너 자켓이라고 부르거나, 크루저 자켓이라고 부르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여기에 자주 남겼듯 매키너는 소재의 이름이고(매키너 지방 특산 울), 크루저가 이 자켓의 이름이다. 즉 크루저 자켓인데 매키너로 만들었다. 당연히 틴 클로스로 만든 크루저 자켓도 있다. 그런가 하면 매키너로 만든.. 2021. 9. 7. 사이트 접속에 대한 잠깐 공지 www 문제, ads에 관련된 문제, cname인가 뭔가의 문제 등등으로 패션붑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런 김에 www를 쓰지 않았을 때 접속이 이상한 현상을 이번 기회에 고쳐보고자 이것저것 건들여 보다가 뭔가 약간 망한 게 아닌가(검색 사이트의 크롤링 등의 관점에서) 싶은 생각이 드는데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도메인이니 뭐니 하는 세계는 정말 모르겠어요. 사실 알고 싶지 않아요. 여하튼 그런 거 상관하지 않고 앞으로도 제 할 일 열심히 하고 재미있는 패션 이야기를 올리는 곳이 되겠습니다. 혹시 접속이 잘 안되면 쿠키를 삭제해 보시고, 새로고침보다 주소창을 한번 찍으시고 리턴 누르는 게 더 잘 되는 거 같습니다. 트위터 등에서의 링크가 잘 보이지 않을 수가 있는 거 같은 데 이 사이트는 .. 2021. 9. 6. 나이키 + 사카이 + 며칠 전에도 운동화 이야기를 가볍게 한 적이 있는데(링크) 올해는 예상치도 못하게 나이키 + 사카이와 연이 좀 닿아있다. 이런 일도 있군. 사카이 + 나이키의 블레이저. 복잡한 층들이 마음에 드는 데 약간 더 때가 타야 그 면모가 잘 드러날 거 같다. 브라운 계통 옷과도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좋다. 그렇지만 나이키 블레이저라는 건 원래 약간 불편하긴 하다. 하이였으면 포기했을 지도. 이 단아하고 우아한 색 조합은 올해 본 운동화 중 단연 최고다. 이 전에도 말했듯 회색이 훨씬 더 인기가 좋지만 그래도 블랙큰드 네이비. 근데 이 사카이 종류 나이키의 두 겹 신발끈은 뭔가 더 신박한 방법을 찾는 게 좋지 않을까. 보이는 모습을 위해 상당히 많은 불편을 감수하게 되어 있다. 포스도 이렇게 묶인 것들 있던데. 2021. 9. 6. 르라부어의 프렌치 워크 재킷 중고옷 열전을 이왕 시작한 김에 곧바로 두번째 옷, 르라부어(Le Laboureur)의 프렌치 워크 재킷 이야기다. 이 철자는 외워지지가 않는다... 블랙 컬러에 몰스킨 코튼 제품. 미국 워크 재킷과 프렌치 워크 재킷, 데님과 몰스킨 이런 점들이 한참 궁금하던 시기 프렌치 워크재킷을 구입하려고 한동안 뒤적거렸었다. 프렌치 워크 재킷은 일단 브랜드보다 생긴 모습이 더 중요하고, 기본은 파란색이다. 새것보다 낡은 게 인기가 많다는 점에서 옷 중에서도 약간 이상한 지점을 점유하고 있다. 낡은 게 더 인기 많은 장르가 드문데 예를 들어 청바지 같은 경우가 있다. 하지만 프렌치 워크 재킷을 찾던 당시 낡은 청바지를 너무 자주 입던 참이라 낡은 파랑 + 낡은 파랑 조합은 그다지 탐탁치가 않았고 또 옷 샀을 때 낡은.. 2021. 9. 6. 중고옷 열전, 칼하트 8C 자켓 약간 유명무실해진 카테고리 ShopnBuy를 대체할 겸 중고옷 열전이라는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었다. 열전... 이라니 뭔가 대단해 보이지만 그냥 구입했던 중고옷 들 이야기를 소소하게 적어볼까 한다. 옷을 좋아하고 관심도 많지만 빈곤한 패션 칼럼 쓰는 사람 처지라 딱히 뭘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고 스타일이라곤 뭘 고르는 게 아니라 매대와 중고에 놓여있는 게 기준이 되고 있지만 그래도 궁금한 옷은 많아서 중고 매장에서 옷을 꽤 구입하고 있다. 대부분은 이걸 입으면 멋지겟군.. 폼나겠군.. 이런 게 아니라 이 옷이 궁금하고, 알아보고 싶고, 뭔가 할 이야기가 있을 거 같아서 등등의 이유가 많기는 하다. 옷이 재미있는 점이 이런 이유든 저런 이유든 입고 다닐 수 있다는 거다. 즉 귀중한 옷을 모으는 컬렉터도 .. 2021. 9. 5. 프레피, 스포츠, 재투자 하입비스트에 더리얼리얼의 2020년에서 2021년 상반기 사이 판매에 대한 리포트 기사가 실렸다(링크). 일단 이건 전체의 트렌드라기보다 리세일의 트렌드라는 점을 주목하고 봐야하는 주의점이 있다. 아무튼 기사에 따르면 슈프림, 베트멍, 이지, 오프-화이트 같은 브랜드의 거래량이 최대 30% 감소했고 대신 프레피, 스포츠웨어 스타일이 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스포츠웨어와 슈프림 등은 겹치는 게 아닌가 싶어서 리포트를 찾아봤는데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아웃도어, 스트리트웨어도 이제 헤리티지에 기대는 면이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다. 폴로는 스트리트웨어에서도 아웃도어, 스포츠웨어에서도, 헤리티지에서도 언제나 살아남는다. 뭔가 모아놓고 싶다면 폴로를 사세요. 카사블랑카는 뉴발란스 신발을 좋아한다면 익숙할 지.. 2021. 9. 2.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3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