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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무엇인가를 패킹 사실 이것저것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2in1이라든가 멀티 유즈의 기능성이라든가 하는 게 딱히 필요하지는 않는 편이다. 일단은 이것저것 하는 게 꽤 귀찮기 때문이고 산이면 몰라도 이런 식으로 상황에 대응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분명 재미는 있다. 어쩌다 이런 생각을 했지 등의 생각이 나기는 한다. 조금 재미있는 분야는 옷 패킹이다. 포케터블로 나온 옷들을 싸는 것도 재미있고 그렇게 나오지 않은 옷이라도 후드 같은 류는 짐쌀 때 넣을 수가 있는 데 그런 것도 재미있다. 물론 하이킹, 트레킹, 캠핑 같은 걸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인 목적을 가지고 재킷을 싸는 경우는 거의 없다. 노스페이스의 눕시 다운 같은 경우 집에서 심심할 때 괜히 주머니 안으로 패킹을 해봤다가 다시 꺼내고는 한다.. 2020. 6. 1.
음악을 들어요 코로나 시대에도 많은 음악이 나오고 있다. 쉼없이 나오는 음원과 MV의 바다 속에서 뭔가를 쫓아가다보면 만나는 길이 너무 많고 그러므로 다 따라가기는 좀 어렵지만 - 사실 21세기로 넘어가면서 나오는 걸 다 궁금해 하는 건 딱히 직업이 아닌 한 불가능한 일이 되었지만 - 그래도 듣고 잊어버리고 듣고 잊어버리고 하는 일은 계속 된다. 그건 그렇고 유튜브 알고리듬이 각종 대중 문화, 언더 문화, 더 크게는 각 개인의 문화 생활 등등에 미치는 영향이 좀 궁금해졌다. 측정이 가능할까. 예컨대 나 같은 경우 저번 달에 펭수가 음원 냈을 때 필굿 뮤직,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함께 등장했고 - 비비 - 릴체리 - 윤훼이 등등 순으로 따라간 거 같다. 사실 최근 업데이트 날짜를 기다리며 제일 열심히 보는 건 운동뚱.. 2020. 5. 21.
신디케이트의 변화 예전에는 잡지 - 책 - 브랜드로 이어진 신디케이트가 패션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예컨대 VAN과 뽀빠이가 그런 신디케이트 하에서 아이비 패션과 캘리포니아 라이프스타일을 트렌드로 만들었다. 사실 GQ나 에스콰이어 같은 잡지에서 종종 내놓던 젠트맨스 가이드 류도 그런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룰을 제시하고 이 정도는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은연 중 주입한다. 여기서는 에디터, 저자, 연예인, 유명인 등이 '모습'을 전도하는 역할을 한다. 요즘엔 이 신디케이트가 글로벌 SNS - 웹 매거진(사실 SNS와 연동되어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 브랜드로 바뀌었다. '정본' 중심의 자세한 매뉴얼보다는 인스턴트한 사진이 더 큰 역할을 하고 이는 지금 시대의 속도감을 반영한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그 영향력.. 2020. 5. 18.
컬렉션 시즌의 재배치 #rewiringfashion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기존의 패션위크 관련 일정이 모두 깨져버렸다. 애써 내놓는다고 해도 만들 사람도, 운송도, 구입할 사람도 문제고 구입하고 뭘 할지도 문제다. 그러다 보니까 집에서도 근사하게 차려입고 있으세요 같은 럭셔리 브랜드의 캠페인을 종종 볼 수 있다. 아무튼 코로나 시대는 어떻게든 지나갈 것이고 변화의 와중, 변화의 필요가 있던 것들이 드디어 움직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관례와 관성에 의해 계속되어 오던 것들은 변화를 위해선 큰 품이 들기 마련인데 이제 드디어 때가 온 거다. 이 변화는 패션의 내용, 모습 뿐만 아니라 구조, 시기, 제조 절차 등등을 포함한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패션위크 문제고 비즈니스 오브 패션(BoF)를 중심으로 리와이어링 패션이라는 제목으로 패션 캘린더 배치에 대.. 2020.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