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20 Raf Simons의 2012 가을 Dior 오뜨 꾸뛰르 한 동안 개 잡으러 다니고(-_-) 원고 마감하느라 이 곳이 뜸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올릴게요 ^^ ---- 라프 시몬스가 디오르에 들어가고 첫번째 오뜨 꾸뛰르가 있었다. 쇼장을 장미인가 뭔가 꽃으로 뒤덮고 뭐 그랬다고. 심수봉도 불렀던 러시아 노래가 갑자기 생각나는 군. 위 사진은 fashiongonerogue닷컴(링크)에서. 오뜨 꾸뛰르는 기본적으로 밀어붙이는 이미지와 드레스 놀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드레스 몇 가지만. 디오르 오뜨 꾸뛰르를 인터넷 라이브로도 보여준다길래 가서 봤지만 계속 잘 안 나오고 끊기고 해서 우울해 하다가 트위터에 쏟아지는 극찬을 보면서 대체 뭘 했길래... 두근두근 했었는데. 뭐 다들 무척이나 좋아하는 거 같지만 수줍게 의견을 보탠다면 도식적인 승계가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2012. 7. 3. Thom Browne과 Bernhard Willhelm의 2013 SS 남성복들 먼저 톰 브라운 사진은 공식 페이스북(링크). 그리고 버나드 빌헬름(양쪽이 다 어떻게 읽는 건지 확실히는 모르겠는데 독일인이니까 번하드 빌헴 정도 아닐까 싶다..). 이건 패셔나이징 닷컴(링크). 힌트 매거진의 널부러져 있는 사진들도 재미있다(링크). 이 둘은 사실 전혀 다른 세계관을 펼치고 있는 디자이너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말하면 좀 이상하게 들릴 지 몰라도 양편에서 익스트림하게 치고 나가다 보니 뭔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얼굴에 뭐 칠한 이야기가 아니고. 여튼 둘 다 좀 그래... -_- 2012. 7. 2. Louis Vuitton + Yayoi Kusama 컬렉션 야요이 쿠사마와의 콜래보레이션 이야기는 지난 2월 정도부터 꾸준히 소식들이 올라왔는데 이번 여름에 7개의 팝업 스토어를 여는게 확정되었다고 한다. Infinitely Kusama라는 이름으로 가방, 옷, 구두, 시계 및 액세서리까지 망라한다. 첫번째 스토어는 뉴욕 소호에 7월 10일. 야요이 쿠사마는 폴카 도트를 이용해 이런 저런 작업을 하시는 82세의 멀티미디어 아티스트다. 이런 작업들을 선보여왔다. 루이 비통과의 작업도 당연히 도트다. 팝업 스토어도 이런 식으로 꾸며질 거라고 한다. 두번째 줄의 호박도 야요이 쿠사마가 꾸준히 작업해 오던 것. 온통 도트라 정신 없는데 밖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햇빛 받으니까 좀 낫다. 사진은 모두 디자인붐(링크). 스카프, 선글라스를 비롯한 쥬얼리 등 액세서리 라인.. 2012. 6. 27. 왜 가방은 점점 무거워지는가 가방 따위 흥 하면서 아무 것도 안 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꽤 많지만 가방을 들고 다닌다. 원래는 백팩을 메고 다녔는데 요즘 더워져서 숄더를 맨다. 잠깐 집 앞에서 약속이 있어도 습관처럼 들고 나간다. 이 버릇은 없애야지 하는데 잘 안된다. 손이 허전하면 이상하기도 하고 가방을 두고 나오면 주머니가 붐비게 된다. 또 세상 일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데... 라는 생각도 조금은 있지만, 그다지 별일 따위는 일어나지도 않는다. 또 가방 안에 이머전시 킷이나 고칼로리 냉동 건조 식품같은 극한 상황에서 생존에 필요한 필수적인 물품 따위 하나도 들어있지 않다. 있다면 반 쯤 채워진 물통 정도? 그래서 대체 뭐가 들어있나 하고 목록을 정리해봤다. 물론 뺄 수 있다면 빼버리기 위해서다. 카디건 혹은 긴팔 셔츠 - 더.. 2012. 6. 26. Dolce & Gabbana 2012 SS 드레스들 위 둘은 Dolce & Gabbana, 맨 아래는 D&G. 2012. 6. 26. Pierre Cardin의 다른 작업들 W Korea 트윗에 보니까 이번 7월호에 피에르 가르뎅과의 인터뷰가 실려있는 것 같던데, 그거 본 김에 이 할아버지는 요새 뭐하시나 싶어 뒤적거리다가 그의 패션 주변 다른 작업들을 둘러봤다. 피에르 가르뎅은 Chambre Syndicale의 멤버로 1953년부터 1993년까지 Haute Couture와 프레타 포르테에 참가했지만 1994년부터는 Selected된 손님과 저널리스트만 데려다 소규모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아래를 보면 알겠지만 역시 (귀족 출신이 아니라) 직업으로 성공한 부르주아 '유한계급'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발렌티노 다큐멘터리를 보면 그 쪽도 비슷하다. 피에르 가르뎅하면 역시 이런 우주복 느낌이. 1. 파키스탄 International Airline 유니폼.. 2012. 6. 20. Valentino 다큐멘터리 The Last Emperor 며칠 전에 문득 '발렌티노'가 생각나서 인터넷 검색을 해가며 그가 은퇴할 때인 2008년의 오뜨 꾸뛰르까지 뒤적거렸다.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발렌티노의 옷을 아주 좋아하고 선호하는 디자이너라고 하긴 좀 그렇다. 그래도 발렌티노 레드와 요란하되 아주 넘쳐 버리지는 않은 색감, 그리고 어떤 드라마틱함 같은 걸 좋아한다. 사실 발렌티노하면 시큰둥한 옛날 디자이너라고 생각하며 별 관심이 없었는데 2000년 초반인가 남성복 여름 광고 (열심히 뒤졌는데 못 찾았다, 하여간 잉여적이고, 한량같은, 나른한 광고다)를 보고 언듯 아, 얘네 뭔가 하는 생각을 했고 이후에 점점 찾아보게 되었다. 보통의 '화려한' 옷들과는 다르다. 뭔가 있다는 느낌같은... 여하튼 종종 발렌티노 매장 앞에 멍하니 서서 구경을 한다. 이렇게 구.. 2012. 6. 19. 라코스테 L!VE + Micah Lidberg 글씨나 패턴은 몰라도 옷에 작정하고 그림을 그려넣는 마음가짐을 아직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날이 더워지고 그러니까 원색의 그림이라도 휙휙 그려져있으면 역시 괜찮은거였나 싶기도 하다.. 그런가. 라코스테 라이브는 2011년 SS인가부터 시작했는데 콜래보레이션으로 나온다. 지금까지 한 시즌씩 프랑스의 HONET, Cool Cats와 작업했다. 신진 아티스트들과 주로 작업하고 있고, 평범한 티셔츠를 내 줄테니 알아서 꾸며보거라하는 느낌이다. 우리나라 매장에서도 팔고 있고 가격도 기존 폴로티와 거의 같다. 2012 FW 컬렉션은 Micah Lidberg라는 미국 캔자스 시티에 살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한다.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가 살고 있던 그 동네인가. 어딘가 좀 낯익다고 해야하나... 이.. 2012. 6. 19. 리조트 2013, Celine, Givenchy, Balenciaga 저번에 마크 제이콥스는 따로 포스팅을 했었는데(fashionboop.com/443) 이 셋은 묶어서. 비중에 따른 취향의 반영이라든가 하는 딱히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그저 이 모든 건 우연일지니... 여튼 대체 리조트 컬렉션이라는 게 왜 따로 존재하는지 아직 명확히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분명 저런 옷을 입고 리조트를 즐기는 사람 / 리조트 분위기를 내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이렇게 규모가 커지고 있는 거겠지.. 싶다. 그리고 분명 처음에는 완전 휴양지 분위기였는데 요새는 도심/오피스/파티의 분위기가 나는 옷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보그 닷컴이고 링크는 아래에 붙인다. 1. Celine 요즘 셀린느 컬렉션 사진들을 보면 '걷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열심히 일하고, 사는 것도 재미있고, 남자가.. 2012. 6. 16. 이전 1 ··· 250 251 252 253 254 255 256 ··· 3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