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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선물 시즌, 새총 등등

by macrostar 201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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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RSS 피드에 각종 선물 제안 같은 것들이 종종 보인다. 선물은 '제 돈 주고는 사지 않을, 쓸 데 없는 고급품'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여하튼 피드에 올라온 것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뭐 구경하기에 재미있는 것들도 꽤 있고, 나름 요긴해 보여서 하나 사볼까 싶은 것들도 있고.... 그렇다. 그런 김에 눈에 띄는 제품들과 요새 돌아다니며 본 것들 이야기나 잠깐.




보다시피 새총이다. 이름이 THE WANDAWEGA SURESHOT. 보통 새총은 슬링샷이라고들 하지 않나 싶은데 영어가 짧아서 잘 모르겠다 -_- 

 
보다시피 덩치가 좀 있는 제품이다. 이 정도면 위 사진에 나온 차돌을 넣고 쏴대면 꽤나 위험할 수준이긴 하다. 여하튼 굳이 악의적 목적을 가지고 쏠 게 아니라면 하나 가지고 있으면 어딘가 든든할 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 WANDAWEGA는 보이스카웃 풍의 각종 캠핑 용품 같은 걸 판매하는 사이트인데(링크) 위 새총은 미네소타 주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메이드 인 유에세이의 일환인가. 15불. 어설프게 생기지 않아서, 배송비 부담만 없으면 괜찮을 거 같다.



 
인스타그램을 쓰지 않는데 트위터 등에서 보면 꽤 많은 이들이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사진들을 모아 일력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라고 한다(링크). 주소로 보아 인스타그램에서 직접하는 거 같지는 않은 데 확실하진 않다. 여하튼 이렇게 만들어주는데 40불이라고. 남의 사진을 함부로 쓸 수는 없을테니 자기가 찍은 거여야 할텐데 간단히 생각해봐도 365장이 필요하다. 고르는 거 자체가 피곤할 거 같기도 하고... 하긴 아무거나 랜덤으로 넣어주면 이런 게 달력 사진으로 들어있다니 하는 소소한 즐거움 정도는 있겠다. 어차피 별 게 나와도 하루만 보면 되니까.



 
펭귄하고 별 관계없이 나온 듯한 크레디트 카드 케이스. 이 사진을 언젠가 올렸던 거 같기도 하고. 같은 모양으로 지갑도 있고, 패스포트 케이스도 있고, 다른 소설도 있다. 이건 5천원 이하라면 재미로 하나 가지고 있을 만도 하다.



 
무인양품의 유단보. 부실한 창문을 가지고 있는 오래된 건물에서 침대 생활을 하고 있다면 아무래도 외풍의 등쌀에 춥다. 뜨끈한 방바닥이 낭비되고 있는 거 같아 방바닥에서 자는 것도 괜찮지만 그것도 좀 그렇다 싶으면 이런 유단보가 괜찮을 거 같다.

무인양품에서 올해 유단보를 대거 선보였는데 물통은 S-M-L 사이즈가 차례대로 15, 18, 20천원이고 커버는 재질별로 가격대가 약간 다른데 가운데 패치 버전의 경우 23-28-32천원이다. 470ml-1.1l-2l로 사이즈별로 덩치 차이가 좀 난다. 중간 사이즈로 세트를 구입하면 4만 6천원으로 페트병 껴안고 자는 거에 비하면 비싸긴 하다. 

이런 제품은 열을 잘 보존함 + 주변에 따뜻함을 전달함 이라는 모순된 두 요구 사이에서 어떤 균형점을 가지느냐가 중요한데 써본 적이 없어서 과연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 침대에 휙 던져놓기에 예쁘긴 하다.

 
군용 양철 수통을 두개 쯤 구할 수 있다면 발 근처에 던져놓고 자기 좋을 법도 하다. 하지만 새거는 거의 없을 테고 중고로 진짜 군용 제품을 구한다면 과연 그게 2차 대전부터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지 알 길이 없기 때문에 방에 사막의 유령, 정글의 유령 등등이 떠돌아 다닐지도 모른다는 위험이 있기는 하다. 혹시나 잘못 꼬이면 알 포인트... 그러므로 혹시나 그런 게 신경쓰인다면 공장에서 막 나온 순수한 제품으로.



 
때때로 피자의 도우와 햄버거의 번은 군더더기다라는 말을 하고 살았던 입장에서 이런 제품의 출시는 역시 환영할 만 하다. 짜다는 평이 많던데 원래 짠 거다. 나트륨이 걱정이면 나처럼 국물 요리를 거의 안 먹으면 되지 않을까. 여하튼 처음 KFC 나왔을 때 그 압도적인 짠맛을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는데(흰색에 소금과 후추 가루가 가득 뿌려져 있던 오리지널의 원래 그 모습이 좋다!) 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호감이 배가 된다. 아쉽게 이건 아직 못 먹어봤다. 맥도날드 맥더블 2,000원 행사도 있던데 그것도 궁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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