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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589

H&M과 지암바티스타 발리 콜라보가 내일 나온다 H&M과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콜라보가 내일(2019년 11월 8일) 나온다. 오전 8시에 온라인에도 풀린다니까 참고(링크). MEN, WOMEN이 아니라 BOYS, GIRLS로 되어 있는데 하늘하늘한 드레스부터 웨이스트 백, 티셔츠, 가죽 자켓 등등 예상보다 컬렉션의 범위가 넓다. 물론 협업 컬렉션 발표와 곧바로 출시, 나온 제품들 등등 계속 예상보다 본격적이긴 했다. 사실 이 정도로 본격 오트쿠튀르와 본격 패스트 패션 협업은 처음인 거 같은데 H&M은 칼 라거펠트와 일을 벌리며 협업의 가치를 알리기 시작한 브랜드인 만큼 오래간 만에 협업의 의미를 한 단계 더 키워낸 거 같다. 물론 조악한 소재로 만들어진 오트쿠튀르란 말 인형 놀이 옷이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가격, 디자인, 소재, 만듦새 등 모든 .. 2019. 11. 6.
드리스 반 노튼과 크리스찬 라크르와 이번 시즌에도 의외의 협업이 등장했다. 몽클레르 지니어스(링크), 언더커버 + 발렌티노(링크)와 다른 포인트라면 크리스찬 라크르와의 오래간 만의 컴백 무대가 되었다는 것 그리고 상당히 다른 패션 세계를 가지고 있는 둘이 함께 뭔가를 했다는 것. 90년대 초 쯤을 생각해 보면 이 둘이 뭔가 함께 하는 정도를 넘어서 함께 시즌 패션쇼를 만든다는 건 상상의 범위 안에 있지도 않았을 거 같다. 약간 재밌는 건 이런 콜라보의 배경에 대해 "재미를 위해서, 드레스 업의 즐거움"이라고 밝혔다는 점. 더 재미있는 건 이 두 디자이너의 세계가 물과 기름처럼 그저 함께 있다는 것. 그렇지만 이런 함께 있음이 다른 패션쇼에서는 나올 수 없는 새로운 파장을 만나도록 해준다. 옷은 옷대로 쇼는 쇼대로 볼 게 있다는 점이 좋다... 2019. 9. 27.
구찌 2020 SS의 Straitjacket 제목의 스트레이트자켓은 강압복, 구속복이라고 한다. 사전을 찾아보면 "구속복(정신 이상자와 같이 폭력적인 사람의 행동을 제압하기 위해 입히는 것)", "강압복(強壓服)은 자기자신이나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위험한 행동을 방지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특수한 옷이다. 다양한 용도를 지니고 있어 초기 빅토리아 시대에는 사람을 고문하는 도구로 쓰이기도 하였으며, 마술 등에서는 강압복을 벗고 탈출하는 묘기가 자주 등장한다." 이런 식으로 나와있다. 이번 구찌 패션쇼는 두 가지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패션쇼장에는 4줄의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처음에 불이 딱 들어오면 모델들이 구속복 비슷한 하얀색 옷을 입고 가만히 서 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무빙워크라 물론 움직이니까 그렇게 줄줄줄 지나간다. 그러.. 2019. 9. 25.
디올 2020 SS의 숲 이번 디올 2020 SS 패션쇼의 캣워크는 숲, 정글, 가든으로 꾸려졌다. 이런 저런 나무들 사이에 난 길을 따라 모델들이 들어갔다 나왔다 한다. 위 사진은 여기(링크), Vogue에서. 동선이 좀 복잡했기 때문인지 중간에 길을 살짝 혼동했던 모델이 한 분 보였고(더 있었을 거 같다), 부딪칠 뻔해서 속도 조절을 한 모델도 있었는데 모두가 똑같은 속도로 걸어야 한다는 점에서 약간 기계적인 느낌도 있었다. 물론 모든 패션쇼는 거의 똑같은 템포로 걷지만 약간 정도는 어긋나도 크게 뒤틀리는 부분은 없는데 요새는 동선이 복잡한 패션쇼가 많아서 아주 일정해야 매끄럽게 떨어진다. 숲이 등장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고 하는데 우선 지속 가능한 패션의 측면. 지구는 소중하고 더욱 소중해지고 있는데 그런 바람과는 다르게.. 2019.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