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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들어요 코로나 시대에도 많은 음악이 나오고 있다. 쉼없이 나오는 음원과 MV의 바다 속에서 뭔가를 쫓아가다보면 만나는 길이 너무 많고 그러므로 다 따라가기는 좀 어렵지만 - 사실 21세기로 넘어가면서 나오는 걸 다 궁금해 하는 건 딱히 직업이 아닌 한 불가능한 일이 되었지만 - 그래도 듣고 잊어버리고 듣고 잊어버리고 하는 일은 계속 된다. 그건 그렇고 유튜브 알고리듬이 각종 대중 문화, 언더 문화, 더 크게는 각 개인의 문화 생활 등등에 미치는 영향이 좀 궁금해졌다. 측정이 가능할까. 예컨대 나 같은 경우 저번 달에 펭수가 음원 냈을 때 필굿 뮤직,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함께 등장했고 - 비비 - 릴체리 - 윤훼이 등등 순으로 따라간 거 같다. 사실 최근 업데이트 날짜를 기다리며 제일 열심히 보는 건 운동뚱.. 2020. 5. 21.
마스크, 마스크 얼마 전에도 마스크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링크) 다시 마스크. 사스, 메르스를 거치고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마스크를 비롯한 개인 방역에 대한 잡다한 지식이 다들 많이 늘어나긴 했다. 물론 인간은 알면서도 설마... 하는 마음을 가지기 마련이고 지금 용산 - 용인을 중심으로 다시 문제가 생길 여지를 보이고 있다. 이런 건 바이러스를 막지 못하지만 폼을 낼 수 있고 재판매로 돈을 남길 수도 있다. 혹은 먼 훗날 판데믹으로 세상이 위기에 처했을 때도 인간이란 이왕이면 저런 걸 만들고 찾는다는 식으로 코로나 시대를 기억하는 아이템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베블렌 효과 뭐 이런 식으로 이에 대해 '명품 마스크 효과'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다. 아무튼 물건의 쓸모란 여러 방면으로 존재하는 법이다. 문득 궁금.. 2020. 5. 9.
Supreme NY +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슈프림 뉴욕과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콜라보가 나왔다. 러블리스의 아트웍을 가지고 만든 컬렉션이다. 20년 쯤 전에 나왔을 거 같은 제품을 복각한 거 같은 느낌이 드는 데 그런 게 슈프림이 하고 있는 일이긴 하다. 그렇지만 과연 코로나 시대가 하이프 시절을 어떻게 만들지는 현재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대상이긴 하다. 하이 패션에서 이런 것들이 물러나고 있는 걸 가속화 시킬 것인가, 2020년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시대에 믿고 기댈 건 SNS 밖에 없다는 게 확인된 마당에 이 타임캡슐 열어보기 같은 건 지속될 것인가. 분명 뭔가 변할 텐데 뭐가 변할 것인가 그게 요란함과 단절하고 슬로우로 가는 건지 혹은 이왕 이렇게 된 거 끝을 보자가 될 지는 아직 모를 일이다. 얼마 전에 라프 시몬스의 2001 FW 컬렉.. 2020. 4. 23.
완전히 끊기는 어렵다 뭔가 심각한 제목 같지만 그냥 근래의 잡담s. 코로나 시대의 작은 흔적. 저번 주말에 겨울 옷을 집어 넣고 비겨울 옷을 꺼내는 옷장 정리를 했다. 지리한 작업이지만 가끔 발견이 있다. 얼마 전에 바지를 살까 말까 하던 게 있었는데 옷장 안에 같은 게 있었다. 또한 얼마 전에 이런 날씨에는 스웨트셔츠가 필요해! 라면서 쇼핑몰 들을 뒤진 적이 있었는데 역시 옷장 안에 있었다. 전자는 잠깐 잊어버린 거였지만 후자는 전혀 기억에 없어서 약간 당황했다. 가지고 있는 옷 중 전혀 모르는 게 있다니 일상복 탐구(링크)에서 주장했던 정신과 심하게 어긋난다. 찾아봤더니 작년 9월 쯤에 구입했고 잠깐 입다가 추워져서 스웨터로 변환을 했다. 그러고 긴 겨울을 지내며 완전히 망각해 버린 거였다. 뭐랄까... 이렇게 잊어버리다.. 2020.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