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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는 벌써 끝나간다 꽃이 잔뜩 피고 있고 급속도로 따뜻해지고 있다. 2주 전만 해도 패딩 입을까 고민했는데 이젠 반소매만 입어도 될까 고민을 한다. 속도가 너무 빨라. 애매한 환절기 용 옷은 점점 더 자리를 잃고 있다. 순식간에 시즌이 지나감. 올해 3번 입었다. 나름 선방... 면 코트는 아슬아슬한데 오늘 입어야 할 순번이 너무 많다. 그래도 지금의 이상 고온은 수요일에 비오고 살짝 사그라든다는 듯 하다. 산불도 많이 나는데 비 좀 오긴 해야겠지. 그래도 최고 기온은 가만히 있고 이제 최저 기온이 올라갈 차례다. 일하는 장소 앞에서 꽃 심는 걸 3월 29일에 봤었다. 이건 오늘 4월 11일. 지나가다 보면 꽃이 폈네 하는데 매일 가만히 보고 있으니 성장 속도가 정말 엄청나군, 2주 만에 이렇게 되다니. 이 미친 성장 속도.. 2022. 4. 11.
몇 개의 MV 이야기 최근에 본 몇 개의 뮤직 비디오 이야기. 패션과 특별히 관계는 없음.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동계 올림픽이 있었고 이제 아시안 게임과 월드컵 등등이 이어질 예정이라 그런지 틈만 나면 아이돌 컴백이 쏟아지는 거 같다. 그러는 와중에 본 몇 편의 이야기. 우선 아이브의 Love Dive. 이 곡은 처음 들었을 때 약간 허를 찔린 기분이랄까, 이런 길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계속 했다. 게다가 사랑에 빠진 게 나 자신이라니. 그 이후 끊임없이 듣고 있다. 유일한 단점은 곡이 짧다는 것. 들으면서도 끝이 나지 않았으면 싶은데 3분도 안돼 끝나 버린다. 어지간하면 3분은 넘기도록 합시다. 아이들의 톰보이. 적당한 촌티의 살다가 예전 어느 시점에선가 봤던 느낌이지만 2022년 답게 잘 풀어낸 듯. 사실 이건 앨범을 듣.. 2022. 4. 8.
리바이스와 랭글러의 중고 판매 패션 브랜드가 중고 제품을 판매하는 건 이제 아주 희귀한 일은 아니다. 이 분야를 개척했다 할 수 있는 파타고니아의 원웨어는 여전히 성업 중이고(링크) 직접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중고 플랫폼과 계약을 맺고 중고 시장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아무튼 리바이스 휴먼 메이드 콜라보(링크)를 구경하다가 실로 오래간 만에 리바이스 사이트를 가봤는데(하지만 미국 사이트에 저런 콜라보는 없다, 휴먼 메이드 쪽에서 판매하나 봄) 거기에 세컨핸즈 섹션이 있었다. 사이트는 여기(링크). 보통 청바지 쪽은 오래된 빈티지, 최근 나온 유즈드로 구분해서 판매하는 듯 하다. 카테고리에 Trade-In도 있는 걸 보아 매입도 하는 듯. 이런 걸 보고 뒤적거리다 보니 랭글러에도 중고 섹션이 있다. 리바이스 정도는 아니지만 랭글러도 .. 2022. 4. 7.
취향은 이미 사회적이다 가끔 옷, 패션, 디자인, 브랜드의 역사성, 사회성 등을 모두 무시하고 아무튼 내 맘에 들면 된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예전에는 보통 다 이랬다. 저 브랜드가 하는 짓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옷은 예뻐라든가 아니면 저 브랜드가 하는 짓이 무엇인지에 애초에 관심조차 잘 가지지 않았다. 옷, 패션을 어디선가 누군가가 만들었다는 사실을 무시하거나, 그 영향력이 그렇게 크지 않거나 하던 시절이다. 요새는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게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진행 중이긴 하다. 그렇지만 취향은 이미 사회의 결과다. 1) 패션 브랜드의 정치적 성향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와 옷과 패션의 연결은 특히 옷이 조금 더 간단하고 편안한 모습이 되면서 강해지고 있다. 특히 성 다양성, 문화 .. 2022.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