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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와치 정식 이름은 APPLE WATCH다. 애플 홈페이지를 보면 APPLE WATCH라고 적혀 있는 것도 있고 APPLE 자리에 사과 마크가 찍혀있는 것도 있다. 뭐 여튼 애플 와치. 이번 애플의 신제품 발표에서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고 볼 만한 건 역시 시계였고, 애플에서도 많은 패션 관계자들을 초청했다고 한다. 세밀한 부분이야 모를 일이었지만 대충 이런 게 나오겠지... 했던 것과 크게 다른 점은 없는 거 같다. 반짝이고 좀 약해 보이는 네모난 시계(패션 잡지에 보면 보다 전투적이고 열심히 사는 거 같다고 비지니스 룩에 항상 추천되는 바로 그 스퀘어, 이곳은 실리콘 밸리)..다. 꽤 Geek 잡지 같은 상품 설명. 데일리메일(링크)에 실렸다. 일반형과 스포츠형은 그려려니 싶은데 옐로 골드 +.. 2014. 9. 14.
스타일닷컴의 랄프 로렌 인터뷰 뉴욕 패션위크, 그리고 폴로 랄프 로렌 포 우먼 런칭 시점에서 스타일닷컴(의 더크 스탠든, 아래 DS)이 랄프 로렌(RL)과 인터뷰를 했다. 원문은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다. 아래 부분이 약간 흥미롭다. DS: Have you followed at all what Hedi Slimane is doing at Saint Laurent? RL: Sure. Have I seen it? Yes. DS: I’m asking because for a long time I think women’s luxury fashion was about putting these very high-concept collections on the runway. Maybe you got a lot of press, but you .. 2014. 9. 9.
유니클로 전단지 전단지라는 건 한 페이지에 담긴 양이 많되 직설적이고 군더더기가 없는 게 좋다. 한 장 던져주면 한참 가지고 놀 수 있는 종이. 진짜 종이말고 캡쳐본으로 한국의 마트 홈페이지나 유니클로 일본 홈페이지(Digital Chirasi라고 되어 있다)에서도 볼 수 있는데 역시 이런 건 종이가. 2014. 8. 26.
J.CREW의 Crosby 수트 제이크루에서 Crosby 수트라는 걸 내놨다. 대략 이런 느낌의 수트다. Athletic 핏이라고 이름을 붙였던데 약간 여유가 있는 핏이다. 특히나 예전 미국의 수트는 커다랗고 박시한 느낌이 많았는데 - 미국인들의 몸집이 평균적으로 유럽인보다 크기도 했고, 편안한 걸 좀 선호하는 거 같기도 하고 - 몇 년 전부터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함 = 슬림핏이 완전히 자리를 잡는 바람에 요새는 그렇게 입고다니는 걸 적어도 패션 회사 카탈로그에서는 보기가 어려워졌다. 톰 브라운처럼 극단적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물론 미국이나 한국이나 유럽이나 이런 트렌드와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은 맘대로 입고 다닌다. 제이크루의 기존 수트 라인 중 스테디 셀러는 Ludlow라고 할 수 있다. 제이크루의 크로스비 핏은 비록 팔과 다리, 가.. 2014. 8. 21.
패션쇼 컬렉션북 - 마리끌레르에서 나온 2014 FW 요새 몇 종류의 잡지에서 패션쇼 시즌이 끝나면 컬렉션 북을 내놓는다. 사실 인터넷에서 훨씬 선명하고 큰 사진을 더 빨리 볼 수 있고 + 컬렉션 북이라는 이름으로 풀 컬렉션을 담은 두터운 책이 나오기도 한다(Code에서 나온 게 38,000원이다). 잡지에서 내놓는 건 인터넷 보다는 느리고, 기존 풀 컬렉션 북에 비하면 요약본이고 대신 정리와 설명을 좀 해 놓았다.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해도 한 눈에 확 쳐다 볼 수 있는 건 역시 책보다 못하고, 그렇다고 두꺼운 책을 매번 구입하기도 부담스럽고 하는 상황에 잘 맞게 만들어져 있다. 생각 안 날 때 휙 둘러보고 그걸 토대로 자세한 건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하는 식에 괜찮다. 보그, 바자, 마리끌레르 등에서 나오고 있다. 부록으로도 주고 뭐 그러던데 잡지.. 2014. 8. 9.
디어 매거진 4호가 나왔습니다 저도 아직 실물을 못봤습니다만 이렇게 생겼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까만 색이군요. JEWELRY BIOGRAPHY라는 타이틀로 종로의 귀금속 거리부터 보석 감정사, 각국의 디자이너 인터뷰와 칼럼을 수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짧은 글을 하나 썼는데 샤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쥬얼리에 빗대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버렸다... 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여하튼 샤넬은 약간 과장되게는 화려한 복식의 불편한 옷으로부터 여성을 해방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실생활에 적합한 디자인과 소재의 사용이 그러하고 실제로 현대 여성복의 수많은 아이디어가 샤넬에서 출발했습니다. 샤넬의 쥬얼리 분야도 다이아몬드도 물론 있지만 진주와 베이클라이트 등 고급품은 잘 사용하지 않던 소재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샤넬.. 2014. 8. 6.
빈티지 맨즈웨어를 번역했습니다 빈티지 맨즈웨어(더글라스 건, 로이 러킷, 조시 심스) 번역본이 나왔습니다. 제목 그대로 빈티지 의류를 다룬 책입니다. 번역의 측면에서 부족한 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물론 있지만 원래 이 책이 워낙 재미있습니다. 두껍고 사진이 왕창 들어있습니다. 원서에서는 그런 느낌을 크게 못받았는데 '컬러대백과사전'의 느낌이 나온 번역본의 모습도 마음에 듭니다. 자고로 이런 책은 계속 들춰보면서 익숙해지고 그러다보면 마음 깊은 곳 어딘가 내려 앉게 되는 즐거움이 있지요. 번역의 오류 지적, 내용상 궁금한 점 문의 등등 언제나 환영합니다. 많이 봐주세요~ 교보문고 온라인은 여기(링크)이고 이외 아무곳에서나 '빈티지 맨즈웨어'라고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2014. 7. 23.
복각과 재현의 패션 최근에 복각 패션에 대해서 이런 이야기를 썼습니다.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37505.html 제목은 편집부에서 '복원된 핏, 다시 입는 개성'이라고 붙여줬는데 괜찮네요. 어쨌든 소개 차원이고 아무래도 짧은 글이라 약간 오해의 소지도 있고 빠진 것도 많고 그러긴 한데 약간 아쉽기도 하고 요새 블로그에 쓰는 이야기도 없어서 추가하고자 하는 에피소드 몇 가지만 붙여봅니다. 왜 일본산 셀비지인가. ... 위에서 말한 셀비지 데님의 경우 일본산 원단이 주를 이루고 있다. 미국이나 영국의 데님 브랜드에서도 고급 데님들 중 기본으로 일본산 원단의 사용을 명시하는 경우가 많다. 왜 이렇게 되었냐에 대해서 여러가지 설이 있다. 소문 중에는 가장 흔한 .. 2014. 7. 18.
중국 관광객들의 국내 쇼핑 동향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길래. 사실 해외 여행과 쇼핑의 필연적 관련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편이지만(먹을 거 사 먹는 걸 훨씬 선호한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많은 이들이 해외 여행을 가면 쇼핑을 한다.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 기준 2014년 1~6월까지 중국인들의 쇼핑 동향이다. 위 기사는 헤럴드(링크)에 실렸다. 브랜드 매출 중 비중을 따지는 거라서 총매출하고는 약간 다르다. 즉 MCM은 100원어치 팔았는데 60원 쯤 중국 관광객들이 사갔고, 까르띠에는 10000원어치 팔았는데 3000원 쯤을 중국 관광객들이 사 갔을 수도 있다. 물론 백화점에서 안 쫓겨나고 버티고 있다는 것만 가지고 어느 정도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는 걸 짐작할 수는 있다. 가장 재밌는 점은 커리어 여성복의 매출이다. 2013년에 .. 2014.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