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84 보그 런웨이 사이트 런칭, 패션쇼 아카이브 지금까지 스타일 닷컴의 패션쇼 부분에서 컬렉션을 올렸는데 이번에 보그 런웨이라는 게 런칭했다(링크). 이름은 런웨이인데 주소는 패션쇼임. 여튼 스타일 닷컴을 정리하려는 건가 싶다. 보그 런웨이가 이번에 런칭하면서 보그 아카이브를 정리해 90년대 부터 패션쇼를 업로드했다. 이건 꽤 좋은 소식이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90년대의 베스트, 인플루언스 패션쇼 25개라는 기사도 실었다(링크). 존 갈리아노의 94 FW, 맥퀸의 99 SS 등 전설적인 컬렉션들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위 사진은 요지 야마모토 1999 SS. 헬무트 랑의 1994 FW도 있다!(링크) 이런 건 정말 아득한 기억이군. 뒤적거려보면 올라와 있는 가장 오래된 컬렉션은 1991 FW의 아제딘 알라이어와 베르사체다.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 2015. 9. 1. Lightning 잡지, 데님 일본의 에이출판사(エイ出版社)라는 꽤 다양한 잡지를 내놓고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Lightning 매거진이라는 게 나온다. 매달 나오는 정규 발행도 있고(Vol.258까지 나왔다), 별책(別冊, Vol.144까지 나왔다)도 있고 해서 꾸준히 발행을 하고 있다. 이 잡지는 간단히 말하자면 일본에서 바라본 아메리칸 문화 집합체 같은 것으로 패션을 비롯해 아웃도어, 자동차, 오토바이, 생활 방식, 먹을 거 등등을 다룬다. 일본에 이 쪽 방면으로 수많은 브랜드들이 있고 팬도 많기 때문에 할 이야기들은 무척 많을 거다. 여튼 이런 거 꽤나 잘 만드는 나라답게 취재도 상당하고 재미있어서 종종 궁금해 보이는 주제가 나오면 구입한다. 빈티지 데님도 재밌었고, 밀리터리도 재밌었고... 등등. 가격도 뭐 인터넷 서점에.. 2015. 9. 1. 시스루 터틀넥 얼마 전 이런 사진이 뉴스피드에 올라온 적 있었다. 왼쪽은 킴 카다시안, 오른쪽은 리타 오라. 보통 이런 옷을 See-Through Turtleneck, 혹은 Sheer Turtleneck이라고 한다. 후자가 일반적이다. 외국 쇼핑몰을 뒤적거리려면 이 단어를 검색하면 된다. 어떤 기사에서는 터틀넥을 소화하는 새로운 방식 뭐 이렇게 제목을 달았지만 아주 새롭다고 하긴 그렇다. 좀 과감해 보이기는 하는데 속옷이 비치는 탑이 자리를 잡는 요 몇 년 간의 과정을 보자면 그렇게 먼 미래의 일이라고 할 수는 없을 거 같다. 또 이건 란제리 슬립웨어이기도 하다. 여하튼 나도 한 번? 이라는 생각이 문득 드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며 이런 옷을 찾아봤다. 시스루 버튼다운 셔츠는 이제 슬슬 품목이 좀 더 다양해 질 때가 되.. 2015. 8. 31. 간만에 잡담 luxury purse를 검색한 다음 가장 가방이 많이 등장하는 사진을 골랐다. 여러가지 섞어 놓은 거 같지만 가만히 보면 13개의 가방 중 비통이 8개나 된다. 한 시절을 풍미하며 독주하던 비통의 전성기가 아련히 기억에 떠오른다. “명품백 사모님은 나가주세요” me2.do/5DijGf2o 이런 기사가 실렸길래 심심해서 잡담을 한 번. 명품백에 대한 반감은 어디에선가 매우 꾸준하고, 인기에 영합하고 트래픽을 확보하려는 언론인이 사용하기 무척 쉬운 키워드이기 때문에 그다지 말할 거리는 없다. 여하튼 이런 이야기는 인기가 꽤 있다. 그리고 이 기사는 얼마 전 서현이 싸구려 원피스를 입는 개념녀 라는 기사(링크)와 세트로 읽힌다. 돈이 없어서 명품백이 아니고 고급 드레스가 아닌 건 어차피 이 기사들에서 고려하.. 2015. 8. 31. 두루미기행이라는 팟캐스트를 녹음했습니다 제목 그대로 두루미기행이라는 팟캐스트를 녹음했습니다. 여기(링크)에서 들을 수 있고 아이폰이라면 Podcast 앱에서 두루미기행이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시리즈로 이어져 오고 있는 건데 제가 참여한 편의 제목은 "패션의 중세화 대담"입니다. 16의 1편과 2편 두 개로 합치면 한시간 반 정도 되네요. 루엘 피처에디터 박찬용, 변호사 이승환, HBR Korea 에디터 조진서 그리고 저까지 4명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선 맥락을 잠시 설명하자면 두루미기행 팟캐스트에서 대담을 하다가 세상이 근대->현대->미래로 가지 않고 뭔가 중세스럽게 되어 간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 증거는 계층의 고착화, 양극화 같은 것들이지요. 그리고 패션 쪽에서도 그런 면이 보이지 않나... 해서 제가 참여해서 .. 2015. 8. 30. 주말에는 쇼핑을 합시다 무신사에서 주말 세일을 한다고 메일이 왔길래 찬찬히 들여다 봤습니다. 어차피 살 거면 할인할 때 사는 게 좋죠... 게다가 이제 가을이니까요... 그러므로 이 포스팅은 이번 주말(29일과 30일) 한정해 유용합니다. 챔피언은 기본 티셔츠를 할인합니다. 챔피언 로고가 가슴에 붙어 있는 게 있고 어깨에 붙어있는 게 있는데 어깨에 붙어있는 것만 특별 할인입니다. 12,800원이네요(링크). 이 링크에서 아래로 쭉 내려보면 SALE 20%라고 빨간 표시되어 있는 애들입니다. 이렇게 생긴 겁니다. 블랙과 그레이는 있는데 흰색이 없는 게 아쉽네요. 개인적으로는 챔피언 티라면 어깨에 로고가 있는 걸 선호합니다. 여튼 기본 티셔츠라는 건 잔뜩 있으면 좋습니다. 챔피언은 너무 좋고 Hanes나 유니클로의 드라이 어쩌구 .. 2015. 8. 30. 맥킨토시 코트 2015 FW 맥킨토시 코트가 "모던 럭셔리의 새로운 시대"(new era of modern luxury)라는 이름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사실 2007년부터 이미지 변신을 시작했는데 2007~2015가 볼드, 비비드한 컬러를 많이 사용하고 꽤 많은 콜라보를 시도하면서 좀 더 젊은 이미지를 만들려는 시도였다고 하면 이번 시즌에는 "약간 더 진중한, 하지만 좀 더 다양한 코트 종류"라는 방향이다. 사실 맥킨토시 코트는 이제와서 젊은 척 해봐야 굉장히 오래된 회사에서(1824년부터 레인코트를 팔았고 회사는 1846년에 만들어졌다), 굉장히 오래된 소재로(러버라이즈드 코튼, 그러니까 면에 고무 들어가 있어서 방수된다), 굉장히 트래디셔널한 아이템(싱글 코트)을 파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 좀 더 회사의 .. 2015. 8. 29. 루이 비통의 모노그램과 일본 비파 트위터에서 이런 걸 봐서 써본다. 왼쪽은 루이 비통의 모노그램 무늬고 오른쪽은 쇼소인의 비파다. 보다시피 프린트가 꽤 비슷하다. 우선 쇼소인 비파 이야기를 하자면 쇼소인(しょうそういん) = 정창원(正倉院)으로 일본 나라현 도다이지에 있는 창고 이름이다. 여기에 나라 시대(700년 쯤)를 중심으로 한 보물이 산더미처럼 들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신라시대 촌의 경제 생활상을 볼 수 있는(마을에 뽕나무가 몇 개 심어져 있고 뭐 이런 거 까지 나와있던) 신라장적도 여기서 나왔다. 여하튼 아직도 정리가 다 안되었나 그렇고 9천 개 정도 정리가 되었는데 1946년 부터 매년 일반에 전시를 한다. 그래봐야 전시 품목이 수십 점 씩이라 한없이 하고 있다. 올해가 64회인데 이번 전시 카탈로그의 주인공이 바로.. 2015. 8. 28. 프레드 페리 + 나이젤 카본의 새 콜라보는 1930년대 풍 프레드 페리와 나이젤 카본 콜라보 두번째 시즌이 나왔다. 이번 2015FW는 1930년대의 테니스와 축구 의류풍이다. 프레드 페리 홈페이지에서 과거의 예로 보여준 사진은 이 두 가지. 위쪽은 테니스 분위기, 아래는 축구 분위기다. 2차 대전 전의 스포츠 의류의 중심은 울 스웨터라고 할 수 있다. 여튼 추위, 급격한 체온 변화 같은 게 문제였고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했다. 2차 대전 후에 합성 섬유가 발전하면서 이 모든 건 요즘의 테크니컬 웨어로 대체된다. 1930년대 테니스 의류라면 프레디 페리 쪽에서도 할 말이 많은 게 테니스 선수 프레디 페리가 30년대에 최전성기였기 때문이다. 그는 30년대에 US 오픈, 호주 오픈, 윔블던, 프랑스 오픈 등등을 휩쓸었고 1934년 세계 랭킹 1위였다(20년대에는 탁.. 2015. 8. 28. 이전 1 ··· 195 196 197 198 199 200 201 ··· 3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