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27 아쿠아스큐텀 + 베르사이유의 장미 콜라보 일본에서 아쿠아스큐텀이 이케다 리요코의 "베르사이유의 장미"와 콜라보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다. 예전에 구찌와 죠죠가 콜라보를 한 적 있는데(링크) 일본에서 패션과 만화 콜라보는 종종 있다(링크). 이번 캠페인 및 콜라보의 제목은 LOVE and TRENCH. 러브 앤 트렌치 캠페인은 5년 째인가 계속하고 있고, 거기에 이번에 베르사이유의 궁전이 들어간 거다. 아쿠아스큐텀은 1851년 영국만국박람회가 열리던 해 런던에서 창업했다. 뭐 이런 저런 일이 있다가 1990년대에 일본 레나운이 인수했다가 가지고 있는 지분을 다시 영국에 넘겼는데(일본 라이센스는 유지), 2012년 판매 부진으로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중국의 YGM 트레이딩이라는 패션 리테일러에서 사들였고 2013년부터 영국 등지에 다시 매장을.. 2015. 9. 4. 맥심 코리아 9월호 표지 사건 편집장의 사과로 대충은 일단락 되었는데 정리 차원에서 적어 놓는다. 이게 시작이었다. 이 표지만 있는 건 아니고 화보도 있다. 여튼 이게 나오고 각종 커뮤니티, SNS에서 논의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런 입장 표명이 있었고, 이 내용에 사람들의 불만은 더 커졌고, 에디터의 소지섭 운운이 불을 붙였다. 뭐 복잡한 일들이 꽤 많은데 큰 줄기만 보면 (이게 해외 잡지인 점도 영향이 있을 거다) 국제적 이슈로 방향이 잡혔고 서명 사이트가 만들어졌다. 이게 어떻게 전개되나 보고 있었는데 내 피들리 피드에 이에 대한 외국 기사가 처음 나온 건 Refinery29였다. "Maxim Korea's New Cover Is Sickening"이라는 제목으로 헤일리 맥밀런이 기사를 썼다(링크). 데일리 라이프에도 실렸는데 강.. 2015. 9. 4. 2015년 36주차 패션단신 36주차 겸 9월 첫째주 목요일이 지나기 전에 오래간 만에 패션 단신입니다. 사실 별다른 소식은 없기 때문에 눈여겨 볼 인사 이동이나 적어봅니다. 1. Net-a-Porter 그룹이 Yoox.com와 합병을 했고 그룹의 CEO였던 Natalie Massenet이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후임 CEO는 육스닷컴의 Federico Marchetti. 나탈리 매스넷이 NaP를 15년을 이끌어 오면서 하이엔드 이 커머스 분야를 개척해 왔고 지금 규모로 키워냈는데 약간 의외입니다. 둘 다 디자이너 하우스 제품를 팔긴 하지만 육스 쪽이 시즌 오프된 제품을 저렴하게 파는 걸로 승부를 보고 있고, 넷아포터 쪽은 좀 더 온 시즌의 느낌이 있죠. 뭐 자세한 속사정은 모르겠지만 이 커진 그룹의 이미지가 앞으로 어떻게 바뀔 지 .. 2015. 9. 3. 2015 VMA의 마일리 사이러스 패션 올해 VMA도 마일리 사이러스가 주인공이었다. 패션과 의상은 미묘한 차이가 있고 특히 음악용 의상은 엄연히 곡의 아우라 안에 포함되어 있는 거라 홀로 바라보기는 어려운데 여튼 그런 거까지 고려해서 2015년에 질러 버리자! 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의상의 단면 중 하나를 여기에서 엿볼 수 있었다. 참고로 뒤에 댄서분들에 대해서는 여기(링크)를 참고. 의상은 BCALLA에서 디자인했다. 그리고 위 의상에 대해 호주 멜버른에 있는 패션 브랜드 Di$count Universe에서 표절 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서는 여기(링크) 참고. DU도 허접한 변방의 회사가 아니라 레이디 가가나 아젤리아 뱅크스 등에게 의상을 제공한 적 있고 마일리 사이러스가 테리 리차드슨과 사진을 찍을 때도 거기 옷을 입었었다고 한다. .. 2015. 9. 3. 디오르의 새로운 남자 향수 Sauvage 디오르에서 새로운 남자 향수가 나왔다. 이름은 Sauvage. 한국 제품명은 소바쥬다. 이 단어는 야생, 거친, 황량 뭐 이런 의미다. 디오르에서는 1966년 오 소바쥬가 나온 이후 7번째 향수다. 특히 디오르 옴므 이후 10년 만에 나왔다. 광고는 이런 느낌. 황량한 사막이고 자니 뎁이 서 있다. 향수라는 건 뿌리고 한나절이라도 돌아다녀 보기 전에는 아무 것도 알 수 없기는 하다. 개인적으로는 한 10여년 전 부터 향수라는 건 전혀 고르지 않고 그냥 들어온 거, 어쩌다 눈에 들어온 걸 즉흥적으로 구입해 쓴다. 시향 이런 거 일절 안함. 이렇게 마구 매칭이 주는 즐거움이 있고 뜻하지 않게 시작된 새로운 향수 주기... 같은 게 생기는 것도 나름 재밌다. 향이라는 건 실로 오묘해서 어느 수준 이상의 제품이.. 2015. 9. 2. 스탠 스미스 + 라프 시몬스 며칠 전에도 스탠 스미스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링크) 또한 한 번 스탠 스미스다. 운동화 이야기를 좀 자주 하는 듯 싶은데 슬리퍼나 쪼리같은 것만 신다가 찬 바람이 슬슬 불어오기 시작하면서 운동화를 꺼내 신으면 뭔가 따뜻하고 포근한 게 보호받는 느낌도 듣고 좋다. 라프 시몬스 + 아디다스 스탠 스미스는 여러가지 버전이 나오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컬러를 입힌 것도 있고, 뒷 부분만 컬러가 있는 것도 있다. 예컨대 이런 식. 해외 구입이라면 파페치(링크)나 미스터 포터(링크) 같은 데 가면 팔고 있는데 가격이 350불에서 450불까지 걸쳐있고 사이즈는 좀 찾아봐야 한다. 올흰도 괜찮긴 하다. 스탠 스미스라는 건 예전에도 말했듯 빤딱빤딱한 맛이기 때문에... 이건 비이커에서도 팔고 있다(링크). 47만원으로.. 2015. 9. 2. 보그 런웨이 사이트 런칭, 패션쇼 아카이브 지금까지 스타일 닷컴의 패션쇼 부분에서 컬렉션을 올렸는데 이번에 보그 런웨이라는 게 런칭했다(링크). 이름은 런웨이인데 주소는 패션쇼임. 여튼 스타일 닷컴을 정리하려는 건가 싶다. 보그 런웨이가 이번에 런칭하면서 보그 아카이브를 정리해 90년대 부터 패션쇼를 업로드했다. 이건 꽤 좋은 소식이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90년대의 베스트, 인플루언스 패션쇼 25개라는 기사도 실었다(링크). 존 갈리아노의 94 FW, 맥퀸의 99 SS 등 전설적인 컬렉션들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위 사진은 요지 야마모토 1999 SS. 헬무트 랑의 1994 FW도 있다!(링크) 이런 건 정말 아득한 기억이군. 뒤적거려보면 올라와 있는 가장 오래된 컬렉션은 1991 FW의 아제딘 알라이어와 베르사체다.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 2015. 9. 1. Lightning 잡지, 데님 일본의 에이출판사(エイ出版社)라는 꽤 다양한 잡지를 내놓고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Lightning 매거진이라는 게 나온다. 매달 나오는 정규 발행도 있고(Vol.258까지 나왔다), 별책(別冊, Vol.144까지 나왔다)도 있고 해서 꾸준히 발행을 하고 있다. 이 잡지는 간단히 말하자면 일본에서 바라본 아메리칸 문화 집합체 같은 것으로 패션을 비롯해 아웃도어, 자동차, 오토바이, 생활 방식, 먹을 거 등등을 다룬다. 일본에 이 쪽 방면으로 수많은 브랜드들이 있고 팬도 많기 때문에 할 이야기들은 무척 많을 거다. 여튼 이런 거 꽤나 잘 만드는 나라답게 취재도 상당하고 재미있어서 종종 궁금해 보이는 주제가 나오면 구입한다. 빈티지 데님도 재밌었고, 밀리터리도 재밌었고... 등등. 가격도 뭐 인터넷 서점에.. 2015. 9. 1. 시스루 터틀넥 얼마 전 이런 사진이 뉴스피드에 올라온 적 있었다. 왼쪽은 킴 카다시안, 오른쪽은 리타 오라. 보통 이런 옷을 See-Through Turtleneck, 혹은 Sheer Turtleneck이라고 한다. 후자가 일반적이다. 외국 쇼핑몰을 뒤적거리려면 이 단어를 검색하면 된다. 어떤 기사에서는 터틀넥을 소화하는 새로운 방식 뭐 이렇게 제목을 달았지만 아주 새롭다고 하긴 그렇다. 좀 과감해 보이기는 하는데 속옷이 비치는 탑이 자리를 잡는 요 몇 년 간의 과정을 보자면 그렇게 먼 미래의 일이라고 할 수는 없을 거 같다. 또 이건 란제리 슬립웨어이기도 하다. 여하튼 나도 한 번? 이라는 생각이 문득 드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며 이런 옷을 찾아봤다. 시스루 버튼다운 셔츠는 이제 슬슬 품목이 좀 더 다양해 질 때가 되.. 2015. 8. 31. 이전 1 ··· 188 189 190 191 192 193 194 ··· 3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