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27 구찌의 새로운 가방 시리즈 Dionysus 구찌에서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들어간 이후(링크) 첫번째 새로운 가방 시리즈 디오니서스(Dionysus)를 선보였다. 이 가방들은 숄더 백이고(자세히 보면 체인이 보인다) 보다시피 쫙 펴져 있는 게 특징이다. 70년대의 글래머러스 패션풍으로 사뭇 고전스럽다. 손잡이 부분 GG 캔버스 사이 양쪽으로 삼각형 모양으로 가죽으로 된 포인트가 있다. 이 부분이 뱀 가죽으로 된 제품도 있다. 그리고 커다란 손잡이, 몇 몇 제품에 보이는 그림들이 특징이다. 이것은 뱀 같다. 매우 도드라지는 손잡이로 가방 전체의 이미지를 지배한다. 꼭 문 손잡이 같다. 자수가 새겨져 있는 버전들을 보면 뱀도 있고(링크), 새도 있고(링크), 꽃도 있고(링크), 벌도 있다(링크). 자수 부분을 확대하면 이런 모습이다. 이건 벌(링크). .. 2015. 9. 22. 겐조 타이거 2015 가을겨울 인터넷 exclusive 겐조의 타이거 프린트는 나온 지 꽤나 지난 거 같은데 여전히 인기가 좋다. 공항 패션을 선보이는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거리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번 시즌에도 몇 가지 새로운 컬러의 제품들이 나왔다. 그 중에 몇은 리미티드 에디션이고 몇은 인터넷에서만 판매한다. 그리고 이 리미티드와 인터넷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을 내놓은 걸 기념해 앤더슨 에드스트롬 사진 작가가 도쿄에서 자연스러운 몇 장의 사진을 찍었다. 남자는 나스리, 여자는 미지카다.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다. 흰색 바탕에 호랑이 얼굴이 노란색이고 눈이 핑크색인 버전은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남성용(링크), 여성용(링크). 여성용 팔 부분에 까만색 컬러링 시보리가 보이는데 그냥 미지카가 안에 입은 옷이다. 오른쪽 남성용 버전과 같다. 블랙 바탕.. 2015. 9. 22.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vs 란제리 브랜드 란제리 계열 브랜드 이야기를 이곳에서 꽤 자주 했다(링크). 그 이유의 줄거리를 대충 말해보자면 : 패션 디자이너 하우스들이 거대 기업에 편입되면서 포지션이 더 명확해지고 계층화가 진행되는 상태에서(예 - 두루미 통신 참고 링크) 갈 곳이 없는 뭔가 하고 싶은 게 있는 디자이너들은(메담 커초프 도산 - 링크) 란제리 쪽으로 가는 게 낫다는 가정이다. 이 쪽은 사치품 풍조가 남아있고(사실은 그게 다고), 그래봐야 가격이 접근 불가한 곳까지 치솟지는 않고, 외부에 드러나는 옷을 보조하는 데 머무는 심플한 속옷 대신에 란제리를 선택하는 이들의 취향이 패션의 여러 선택지에서 과감함을 허용할 융통성, 유연함이 많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즉 실험을 용인할 수 있는 가격의 선이 낮다. 여러모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 2015. 9. 22. 가터(Garter) 링 가터(Garter)라는 건 간단히 말하자면 흘러내리는 걸 방지하기 위한 고정 툴을 말한다. 그러니까 예전에 밴드 부분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 양말, 스타킹 같은 걸 신으려면 당연히 흘러내렸다. 그러므로 그걸 흘러내리지 않게 하기 위해 뭔가 고정을 해야 했는데 바로 그런 역할을 담당한다. 위 일러스트는 가터 착용법을 알려주는 위키하우(링크). 인간의 신체는 골반 부분이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뭘 매달아 놓으면 흘러내리지 않으므로 스타킹을 고정시킬 가터를 착용하고 거기에 클립 등을 연결해 고정 시킬 수 있다. 기본적으로 흘러내리는 걸 방지하는 건 다 가터라는 거다. 예컨대 바지가 흘러내리는 걸 방지하는 멜빵도 가터 중에 하나다. 멜빵은 어깨를 고정축으로 이용한다. 그럼 Garter가 뭐냐... 하는 의.. 2015. 9. 21. 페이스 클렌저 랭킹 랭크 & 스타일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링크) 사이트 이름 그대로 패션, 뷰티 관련 각종 순위가 올라온다. 물론 한국하고는 순위가 약간은 다르겠지만 저런 것들이 있군 나도 써볼까 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다. 랭킹이 어떻게 메겨지는가는 위 사이트에 나와있다. 보통 이런 순위는 품질이라든가 하는 기준보다는 대중적인 인기, 이미지, 품질 등등이 종합적으로 결합되어 매겨진다. 아래 보면 알겠지만 초반 5위와 후반 5위의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여하튼 페이스 클렌저(Facial Cleanser) 순위가 올라왔길래 살펴 봤다(링크). 왜냐 하면 클렌저 좋아하니까. 보통 이런 거 할 때 하위권에서 올라가지만... 여기는 1등부터. 1위는 세라비(CeraVe) 포밍 페이셜 클렌저. 세타필 류와 함께 아이 키우는 분들, .. 2015. 9. 20. 목에는 초커(Choker)를 초커가 유행하고 있다. 뭐 유행이라고 어느날부터 사람들 모두가 초커를 목에 매달고 다니는 건 물론 아니지만 꽤 많이 보인다. 사실 초커라고 하면 고딕과 로리타 혹은 SM의 그것이 머리에 둥실 떠오르는데 요즘 유행하는 건 그렇게 마니악한 건 아니다. 이런 거 아님. 요새 유행하는 초커는 훨씬 심플하고 유순한 타입들이다. 초커라는 거 자체가 레이스 천에 돌멩이 하나 달아놓은 심플한 제품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인상이 매우 강한 아이템이라, 단순한 스타일에 꽤 튀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뭐 좀 재밌어 보자 싶은 날 많이들 쓰는 거 같다. 얼마 안 있으면 할로윈인데 그럴 때 딱 좋다. 대강 유행의 줄기를 보면 역시 아이유가 드라마의 신디 시절, 그리고 무도 가요제의 마틸다 시절 줄기차게 착용한 게 꽤 .. 2015. 9. 20. 시스루 뒤의 블랙 언더웨어 뉴욕 패션위크가 이제 끝이 났고 런던 패션위크가 시작되었다. 한창 진행되는 패션위크를 보고 있으면 일정하게 흐르는 트렌드의 줄기들을 몇 가지 발견할 수 있는데 올해 발견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아우터화 된 언더웨어 들이다. 며칠 전 지방시의 2016 봄여름 컬렉션 이야기에서도 그런 게 잔뜩 나왔다는 이야기를 했었다(링크). 그리고 마찬가지 줄기 아래에 시스루와 블랙 언더웨어의 매칭도 있다. 위 사진은 차례대로 베라 왕, 지방시, 에크하우스 라타의 2016 봄여름 컬렉션이다. 사진은 모두 W매거진(링크). 긴 아우터에 시스루, 그 안에 블랙 언더웨어라는 일정한 매칭이다. 좀 더 과감한 방식들도 물론 있다. 저런 용도에는 심플하게 생긴 것들이 어울린다. 위에 나온 세 개의 옷 모두 뒤에서는 안 보이는 구조.. 2015. 9. 19. 하이힐에는 양말 며칠 전에 하얀 양말 이야기를 했고(링크), 그 다음 여성 구두 플랫, 레이스 업 이야기를 했으니(링크) 이번에는 여성 양말 이야기를 한 번. 얼마 전 뉴스에 남성 패션에서 샌들 + 양말이 부상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마침 나온 적이 있다(링크). 여기서도 샌들 + 양말에 대해 몇 번 이야기 한 적 있다. 남자들에게 샌들에 양말이 있다면 여자들에겐 하이힐에 양말이 있다. 하지만 사실 이건 나름 유구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위 사진은 1930년대 LIFE 지에 실린 어떤 10대 소녀 이야기에 함께 실렸던 사진이다. 이름이 Nina였나.. 한국에서도 예전 사진 같은 걸 보면 여고생, 여대생들이 힐에 하얀색 양말을 신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건 뭐 간단한데 구두를 신어야 하고 + 양말을 신어야 하니 .. 2015. 9. 19. 카니에 웨스트의 Yeezy 시즌 2, 2016 봄여름 컬렉션 뉴욕 패션위크에서 카니에 웨스트의 아디다스 오리지널과의 콜라보 컬렉션, Yeezy의 저번 시즌에 이은 두 번째 컬렉션이 열렸다. 처음에 이걸 보자마자 든 생각은, 저번 컬렉션도 똑같은 진영으로 서 있었기 때문에 마찬가지 였지만, 황량한 미래 사회의 반란 전투복이랄까... 예컨대 매드 맥스 퓨리 로드에서 녹색의 땅을 방어하고 있던 부발리니 전사들이 입고 있던 옷, 세기말 적 SF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같은 옷과 풍기는 인상이 비슷하다. 여튼 이 컬렉션의 재밌는 점은 저번 시즌을 그대로 반복했다는 거다. 바네사 비크로프트와 콜라보를 했기 때문에 또 위 사진 같은 줄서기가 나왔고, 길거리에서 캐스팅한 모델들이고, 사막톤 컬러톤도 같다. 바네사 비크로프트는 원래 이런 거 하는 분. 이게 뭔가를 노리는 건.. 2015. 9. 18. 이전 1 ··· 183 184 185 186 187 188 189 ··· 3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