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722

구찌 for 미스터 포터 컬렉션 구찌가 남성복 쇼핑몰 미스터 포터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선보였다. 구찌야 뭐 요새 한창 잘 나가고 있기도 하고 동시에 저 화려함을 어디쯤에서 끝낼 것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그런 상황이다. 하지만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여튼 컬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color is the soul of fashion이라는 말도 했었다) 끝장을 본다면 과연 저기서 더 나가면 뭐가 있는지도 궁금하고... 이런 분위기다. 스웨트셔츠와 구두. 재킷, 바지, 선글라스, 티셔츠 등등 레인지가 꽤 넓다. 컬렉션 및 구입 등등은 여기(링크)를 참고. 2017. 5. 28.
휠라 FILA + 빙그레 메로나 콜라보 휠라가 메로나와 콜라보 컬렉션을 내놨다. 얼마 전 펩시와의 콜라보(링크)도 선보인 적 있는데 콜라보를 잘 활용하고 있다. 여튼 전 세계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수많은 콜라보 중에서도 매우 도전적인 컬렉션이라 할 수 있겠다. 코트디럭스 벨크로, 코트디럭스 그리고 슬리퍼인 드리프터 이렇게 세 가지가 나왔다. 메로나의 컬러를 신발 뒷 부분과 밑창 등에 포인트를 줬고 안창에 멜론 그림을 그려 넣었다. 가격은 일반형 코트디럭스와 같은 69,000원이고 드리프터는 29,000원이다. 약간 아쉬운 건 세가지 모델 다 250mm까지 밖에 안 나와 있다는 거다. 구매자에게 메로나 기프티콘을 주는 행사도 하고 있는데 예약 구매자만 주는 건지 구매자면 다 주는 건지는 모르겠다. 여튼 여기(링크) 참고. 여튼 여름 다운 즐거운.. 2017. 5. 27.
J Crew의 새로운 전략 1분기 매출 소식을 보면 제이 크루를 비롯해 DKNY, 랄프 로렌, 갭, 티파니 등이 손실(혹은 매출 감소)을 기록했다. 뭔가 다 얼추 비슷한 점들이 있는데 뉴욕 타임즈 기사 제목처럼 베이직이 되기엔 옷에 야망이 들어 있고, 럭셔리가 되기엔 또 너무 베이직하다. 뭐 이들 브랜드 입장에서 보면 패스트 패션에서 내놓는 쓰레기 같은 옷보다야 훨씬 낫고 럭셔리 브랜드 만큼 비싸지도 않은데 - 어포더블 lux가 가는 길이었겠지 - 억울한 면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은 이렇게 두텁고 훨씬 좋은 면으로 만든 티셔츠가 있는데! 대신에 그냥 자라나 H&M에서 싸구려 티셔츠를 사 입다가 버리는 길을 택했다. 아니면 베트멍에서 180불을 주고 로고 티셔츠를 사든가(링크). 여튼 이 가격대 브랜드들이 온통 다 헤매고 .. 2017. 5. 26.
스튜디오 다티산의 고질라 재킷 스튜디오 다티산(Studio D'artisan)에서 한정판 고질라 자수 재킷이 나왔다. 사실 이제 막 나온 건 아니고 이제 공홈에는 재고도 없는데... 그래도 아직은 구할 생각이면 방법은 있지 않을까? MA-1 재킷 기반이고 블랙과 세이지 그린 두 가지 컬러다. 물론 주인공은 고질라 자수다. 뒷 면에는 고질라와 킹기드라가 리바이스에서 말이 바지 당기듯(스튜디오 다티산은 원래 돼지가 당긴다 - 링크) 청바지를 당기고 있다. 아니 당기고 있진 않고 그냥 붙잡고 있다... 가 맞는 거 같다. 앞 면에는 고질라와 우주선이다. 청바지를 소중히 들고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 요새는 또 모르는 라벨이군. 여튼 이런 브랜드는 라벨이 자수여야 한다! 프린트 안된다! 좀 재밌는게 요새 스튜디오 다티산에서 뭐 구입하면 B.. 2017. 5. 25.
DSM + Sacai Gem 데님 컬렉션 아베 치토세의 사카이에서 나오는 브랜드가 몇 개 있는데 그 중에 사카이 럭(Sacai luck, 홈웨어)과 사카이 젬(Sacia Gem)이 있다. 둘 다 2006년에 시작했고 사카이 젬은 처음에는 10 코르소 코모 도쿄와 도버 스트리트 마켓(DSM) 런던에서만 판매했는데 지금은 DSM 런던과 긴자에서만 판매한다. 어쨌든 꾸준히 여러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데(링크) 올해 데님 컬렉션이 조금 재미있다. 코튼 100% 일본산 데님인데 정확한 스펙은 모르겠다. 요새는 남색 계통이 많은데 상당히 올드 타입의 파란 컬러고 페이드도 옛날 분위기다. 여튼 어딘가 즐거운 데가 있는 컬렉션이다. 2017. 5. 25.
아폴로 11호에 들어 있던 샘플용 가방 아폴로 11호에 들고 가서 월석을 담아 왔던 가방이 소더비 경매에 올라왔다는 뉴스가 있었다(링크). 뭐 이 뉴스를 좀 더 열심히 보게 된 이유는 가방이 은근히 예뻐서... 소재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일론 같고 달에 가져갔다가 가져왔으니 원래는 무균 처리라든가 등등 잘 모르는 처리를 했을 거 같다. 예전에 보니까 착륙용 우주선 같은 것도 몇 천도 온도를 거치지만 그래도 혹시나 지구에서 뭔가 가져가 그 쪽에 혹시 있을 지 모르는 생태계를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신경을 쓴다는 이야기를 본 적 있다. 여튼 이 가방은 상당히 기구한 운명을 거쳤는데 달에서 돌아와 나사에서 보관하다가 분실모 캔사스 박물관에서 소장모 캔사스 박물관장 나사의 물건들 절도 및 매매 혐의로 체포경찰 쪽에서 벌금 등 징수를 위해.. 2017. 5. 24.
Craig Green의 에일리언 커버넌트 의상 사실 한국 개봉 이름은 "에이리언"인데 에이리언이라고 적어 놓으면 뭔가 빠진 거 같아서... 여튼 리들리 스콧의 이번 영화 에일리언 커버넌트의 커스튬 디자이너는 얀티 예이츠(Janty Yates, 이렇게 읽는 게 맞을까?)다. 로빈 후드, 더 마션, 프로메테우스 등등의 영화에서 커스튬 디자인을 담당했고 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 상도 받은 분이다. 리들리 스콧과는 7작품을 함께 했다고 한다. 크레이그 그린(Craig Green)은 영국 디자이너다. 2016년에 British Menswear Designer of the Year를 받은 디자이너인데 2015년 FW(링크)때 기능성 유니폼, 워크웨어 등에서 영감을 얻은 컬렉션을 발표했었다. 그 이후로도 그런 풍의 컬렉션을 내놓고 있는데 여튼 얀티 예이츠가 셀프리.. 2017. 5. 23.
찢어진 청바지의 장르 구분 이런 분류가 사실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닌데... 시대별로 약간은 생각해 볼 점이 있으니까 적어본다. RAW, RIGID의 무가공의 새파란 인디고 컬러가 아닌 청바지 제품들에는 여러가지 이름이 붙어 있는데 살짝 생각해 봐도 cut, damaged, ripped, distressed, dirty, mud 등등이다. 탈색의 방식에 따라 snow, sand, stone 워시 등등이 붙어 있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구분하는 회사는 거의 없지만 예컨데 sand damaged mud jean 같은 게 있을 수 있다. 모래에 상처가 나고 진흙이 묻어 있는 청바지다. 여기에서는 이 모든 걸 합친 말을 할 때는 그냥 찢어진 청바지라고 하겠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찢어진 청바지의 시대를 크게 둘로 구분할 수 있.. 2017. 5. 22.
청바지의 파란색이 방울뱀을 쫓기 위해서라는 이야기 청바지가 왜 파란 색인가에 대해서 예전부터 있던 이야기 중 하나가 인디고에 들어있는 독성이 방울뱀을 쫓아내는 효과가 있어서 그걸 사용하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여기서 좀 더 나아가 합성 인디고는 그런 독성이 없고 천연 인디고에는 그런 성분이 있어서 옛날 청바지에만 그런 효과가 있다는 거다. 1800년대 말 제조 청바지. 설마 저렇게 놓여있는 모습 채로 발견되었기야 하겠냐만... 합성 인디고는 1897년부터 BASF에서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1913년 즈음에는 이미 거의 모든 현장에서 합성 인디고로 대체가 되었다. 당시 대부분의 인디고는 인도에서 수입하고 있었는데 합성 인디고의 등장 이후로 그쪽 농가는 거의 도산했다고 한다. 리바이스는 1880년 정도부터 본래 사용하던 캔버스에서 데님으로 바꿔 바지를 .. 2017.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