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20 유니클로 S.F 매장 광고 캠페인 유니클로가 샌 프란시스코에 매장을 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유니클로 광고는 일본에서 나온 원래 광고와 비슷하긴 하지만 약간 다르게 현지화를 한다. 아래는 샌 프란시스코 광고들. 맨 위부터 풋볼 스타 조 몬타나(포티 나이너스 쿼터백!, 나도 안다 이 사람은), 싱어 Goapele, Mission Chinese의 David Bowien(http://goo.gl/RZdMs 이 분인듯), 마지막은 Brit Morin(Brit & Co.라는 회사 이끄는 분이신 듯). 겨울옷이니까 라이트웨이트 패딩에 다들 컬러의 느낌이 묘하게 살아있는데, 아주 살짝만 더 밝으면 왠지 AA가 생각날 거 같은 이상한 분위기가 있다. 샌 프란시스코에 사는데 저런 옷 입으면 좀 슬플 거 같기는 하지만(유니클로가 나쁘다는 게 아.. 2012. 9. 4. Moncler R Moncler가 Christopher Raeburn과 콜래보레이션으로 Moncler R이라는 걸 내놨다. 이런 느낌을 생각하면 된다. 톰 브라운과의 콜래보처럼 샤프하거나 패셔너블하진 않지만 더 하드하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래번이 약간 삐딱해서 장난이 많다. 공개된 게 얼마나 있는 지 모르겠는데 로든 그레이 쇼핑몰(링크 - 사진 출처도 그곳)에서 팔고 있는 건 위 두개의 아우터. 둘 다 울 혼방 자켓에 밀리터리 풍의 올리브 그린 패치를 덧붙였다. 덩어리같은 포인트들이 너무 덕지덕지라는 느낌도 살짝 있지만 메인 컬러가 둘 다 진중해 그냥 그려려니 싶다. 물론 실제 보면 좀 튀어보일 거다. 이거 본 김에 오래간 만에 크리스토퍼 래빈 홈페이지(링크)를 뒤적거렸는데 이번 룩북에서 이 사진을 발견했다. 저 추리닝은.. 2012. 9. 4. 이것은 카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 포스팅의 내용에 대한 생각이 쓰다보니 좀 애매해졌는데(진행이 이상해지기도 했고), 혹시 의견도 받아 볼까 싶고 사실은 더 건드리는 게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공개로 돌려놓습니다. 디자인 카피 문제는 꽤 오래된 패션계의 이슈다. 카피가 맞나, 아닌가하는 애매한 것들은 치워 놓더라도, 에잇세컨즈나 이번 H.U.M(이건 돌아다니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도용의 문제에 더 가깝지만), 예전에 나열했던 몇몇 카피 사건 등 보다 명백한 것들은 사실 시스템의 문제에 가까울 것이다. 표절 참고 - http://fashionboop.com/353 일정에 밀리고 일은 계속 쌓이는 디자이너가 선택한 간편한 솔류션, 당장 일을 마쳐야 하는데 급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찾아낸 사진의 사용, 모기업과 OEM회사 사이에 .. 2012. 9. 3. L.L.Bean 100주년 기념 스위스 아미 나이프 엘엘빈이 100주년 기념이라고 헌팅 부츠를 내놨다고 포스팅한 적이 있다. 약간 허접하게 생겼는데 실용의 회사니까 뭐 유용하겠지. 아래 사진은 따로 표기가 없으면 엘엘빈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100주년 기념 홈페이지도 따로 만들어져 있다. https://100.llbean.com/ 100주년 기념 부츠 자동차도 돌아다닌다고 한다. 이 쪽이 더 귀여운데. 그리고 몇 가지가 더 나오는 거 같은데 그 중 하나가 Wenger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다. 몸체가 나무, 100주년 기념 무지 박스. 스위스 아미 나이프라고 적혀있는 칼은 두 가지가 있는데 흔히 많이 알려진 빅토리녹스와 벵거다. 웽거라고 읽는 게 맞을까? 그래도 그냥 벵거라고 쓰자. 둘은 라이벌이었는데 빅토리녹스가 좀 더 좋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다가 .. 2012. 8. 31. 모모타로 진 뉴스를 뒤적거리다 발견했는데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 몇 가지 이야기를 써 본다. 모모타로 진은 오카야마 현에 있는 청바지 회사다. 오카야마가 원래 목화 면직물 재배를 많이 하는 곳이라고 한다. http://www.japanblue.co.jp/momotaro/ 원래는 염색업을 했었다는데 청바지를 만들기 시작한 건 96년부터로 아주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사실 일본의 초창기 데님 기업들이 있었는데 80년대 미국 진이 유행하면서 확 휩쓸리며 강력한 구조 조정의 시기가 있었다. 90년대 들어 다시 프리미엄 등이 유행하면서 예전 망한 일본 회사들이 가지고 있던, 그리고 미국에서 사온 구형 방직기를 가지고 새로운 회사들이 만들어졌다. 80년대를 기준으로 그 이전부터 온 회사, 그리고 90년대 이후 생겨난.. 2012. 8. 30. 예쁘지만 다루기 어려운 트롤리 케이스들 보통 여행 가방, 이민 가방, 돌돌이(이 단어는 나만 쓰는 거 같기는 하지만), 트롤리, 휠 트롤리, 트롤리 케이스 등으로 부르는 여행 가방이 있다. 저번에 포스팅한 트래블 백은 사실 정말 여행용으로는 쉽지 않다. 무겁기 때문이다. 참고 : 트래블 백 - fashionboop.com/497 터미널에 내리자마자 택시나 렌터카로 옮겨타고, 바로 숙소에 내려놓고 정도가 아니라 단 얼마 동안이라도 짐을 옮겨야 하는 순간이 있다면 정말 쉽게 지친다. 특히 평범한 해외 여행의 경우엔 완전히 쥐약이다. 내게 여행 가방을 빌려갔던 모든 사람들의 한결같은 증언이니 부디 무시하지 마시길. 트롤리는 소프트, 하드가 있는데 그냥 천가방이 사실 가볍고 편하긴 한데 보통은 정말 안 예쁘다. 그래도 짐을 잔뜩 옮기는 경우(유학, .. 2012. 8. 29. 몇 가지 응답 ask.fm을 열어놓고 가끔 들어오는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다. 쓸 거리가 능동적으로 생각나지 않는 사람은 이렇게라도 어딘가 기대게 된다. 1. 왜 '어쨌든'을 '어쨋든'이라고 쓰냐는 질문이 들어왔다... 그러게 ㅠㅠ '곰곰이' 같은 건 자주 틀리니 의식을 하고 있었는데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 덕분에 블로그에서 '어쨋든'을 검색해서 하나씩 바꾸고 있다. 굉장히 많다. 부끄럽지만 빨리 고쳐놔야지 싶은 데 너무 많아서 하루 아침엔 안 된다. 이걸 하면서 느끼는 건 '어쨋든', '하여튼', '아무튼', '여튼' 같은 단어를 너무 많이, 자주 쓰고 있다는 거다. 거기다가 딱히 내용의 전환도 아니다. 군대 전화에서의 '통신 보안'이나, 영어의 'well...', 일본어의 'あ-の'처럼 그냥 어딘가 비어있는 어.. 2012. 8. 29. 간만에 잡지 예전에는 열심히 챙겨 봤는데 요새는 잡지를 거의 못본다. 이유는 간단한데... 아임 푸어. 앞으로는 보유는 못해도 그래도 시간날 때마다 챙겨 볼 생각이다. 여하튼 얻기나 해야 좀 보는데 마침 이번에 창간된 GEEK 이라는 잡지를 얻었다. 0호가 있었다는데 그건 못 봤다. 마리 끌레르, 싱글스 등 나오는 더북컴패니에서 나오는 잡지다. 가격은 3,800원이라고 되어 있네. 일단 창간호는 꽤나 순수한 '남성 옷' 잡지다. 남성복 이야기가 많은 루엘이 조금 생각났는데 이 쪽이 수트에 한정하자면 살짝 더 유연해 보인다고 할까, 유연하려고 잠깐 애쓴 티가 난다고 해야 할까.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봐야겠지만 여튼 그런 생각을 잠시 했음. 첫 호 주제가 수트로 거기에 신사를 겹쳐서 화장품, 먹는 거, 피쳐, 컨트리뷰터.. 2012. 8. 28. 패션붑 닷컴 1년 패션붑이라는 이름으로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만든 건 벌써 몇 년 지났지만 패션붑 닷컴이라고 도메인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한 건 오늘이 364일 째입니다. 내일이 1년 이네요. 태풍과 간헐적인 초속 20m/s의 바람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더 이상 문제 만들지 말기를, 그리고 피해 입으신 분들도 빨리 회복하길 기원합니다. 여하튼 짧은 기간이지만 그간 개인적으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혹시 제가 운영하던 조막만한 사이트들을 긴 기간 구경하신 분들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옮길 때 마다 어디로 간다고 표시는 했었는데 처음 시작한 곳을 아시는 분 계시면 뵙고 싶네요(몇 명 아는 데 그 분들 말고). 그 외에도 저는 낮에 주로 신촌, 대흥역 주변에 있으니 블로그 댓글 / 트위터 등으로 댓글 주시고 .. 2012. 8. 28. 이전 1 ··· 243 244 245 246 247 248 249 ··· 303 다음